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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연가


  • ISBN-13
    979-11-988388-5-8 (0368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이츠북스 사유와공감 / (주)이츠북스 사유와공감
  • 정가
    2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01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이진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예술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하와이 연가 #하와이 #이민 역사 ##음악영화 #이민사 ##영화이야기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70 * 220 mm, 280 Page

책소개

“1902년 12월 22일, 세찬 바람이 부는 한겨울 밤,

인천 제물포항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태평양 너머 저 멀리, ‘포와’라는 곳에 가면 돈도 많이 벌고 자식들을 학교에도 보낼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무리 속의 한 청년, 문정헌. 그 역시 부푼 꿈을 안고 배에 올랐다. 121명의 조선인은 먼저 일본 나가사키 항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며칠 후 다시 집채만 한 이민선 갤릭호로 갈아탔다.

고향을 떠난 지 22일 후, 배는 호놀룰루항 7번 선착장에 도착했다.”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고증으로 만든 영화 〈하와이 연가〉 이야기

낯선 땅, 하와이에서 조선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기록하다

그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했던 선조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우리의 헌사

 

영화 〈하와이 연가〉는 121년에 이르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냈다.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영화에 잠깐 스쳐 지나갔던 아카이브 자료에 대한 설명, 영화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제작 비하인드 등을 다채롭게 엮은 제작노트로, 영화를 본 관객에게는 영화의 감동을 배가하고,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눈부신 하와이의 풍광과 더불어 대한민국 이민 역사에서 ‘하와이’라는 장소가 갖는 특별함을 알게 되는, 읽은 재미와 소장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_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1부 꿈

  영화 소개

  역사적 배경

〈하와이 연가〉를 만든 사람들

  음악 영화의 탄생

〈하와이 연가〉를 시작하며

〈하와이 연가〉에만 있는 다섯 가지

 

2부 도전

〈하와이 연가〉 첫 번째 이야기: 그들의 발자취

〈하와이 연가〉 두 번째 이야기: 할머니의 놋그릇

〈하와이 연가〉 세 번째 이야기: 칼라우파파의 눈물

 

3부 사랑

〈하와이 연가〉 연표: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위대한 사랑의 기록

  아끼는 한 컷 

 

4부 연대

세상과 만난 〈하와이 연가〉

 

 

함께한 사람들

리처드 용재 오닐

케올라 비머, 김지연

예수정

이그나스 장

이예지

 

에필로그

 

본문인용

-

서평

하와이에서 마주한 한인 이주 역사

 

1900년대 초, 혼란하고 가난했던 조선에서 벗어나 하와이에 정착한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영화 〈하와이 연가〉에서 보여준 121명의 사연을 집약해서 담았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라고 하면, 그저 일본이나 일본의 눈을 피하고자 도망쳤던 중국만을 떠올린다. 그리고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광복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수많은 선조를 떠올린다. 

하지만 하와이에도 우리 민족은 있었다. 그들은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후원금을 모으고, 한국의 얼을 잇기 위해 사진만으로 신부를 간택해 조선인과 결혼했다. 그들은 연인으로, 동지로, 조국의 한 일원으로 서로 사랑했으며, 그 사랑의 발자취가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교과서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만날 수 있으며, 격변과 혼동의 시기에 살아남고자 애썼던 우리 민족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하는 것, 그것만으로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미지의 섬, 그곳에 우리가 있었다

 

이 책은 낯선 타국 땅 하와이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던 조선인뿐 아니라, 그 후손들이 남아 하와이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까지 보여준다. 이민 3~4세대의 일부는 하와이에서 놀랄 만큼 대단한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대한민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이 책의 저가인 이진영 감독은 그들의 정신을 ‘희생정신’이라 칭하며, 특히 문대양 전 대법원장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그들의 마음가짐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행성에 세 들어 살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그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고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건 노숙자를 위해 봉사하건, 자신이 속한 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지요.”

하와이의 화려하고 잔잔한 풍광, 그 가운데 눈물 어린 한민족의 역사는 독자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조국의 독립과 남을 도우려고 애썼던 선조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과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진영
이진영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독립영화 감독.
이화여대 언론정보학/영상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10년 넘게 여러 언론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인의 이민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1인 영화사를 차렸다.
감독 데뷔작인 다큐멘터리 6부작 <무지개 나라의 유산>(2021)은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여 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에 국가기록물로 등재되었다.
최근작 <하와이 연가>(2024)는 리처드 용재 오닐, 김지연, 케올라 비머 등 저명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통해 이민 역사를 담아내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공영방송 PBS Hawai‘i에서 방영되었고, 2024년 10월, 국내 개봉을 통해 전국의 관객과 만났다. 기획부터 제작, 배급, 개봉과 홍보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헤쳐 나가며 경험한 좌충우돌 분투기와 감동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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