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2D 뒤표지

혼자 노는 강아지


  • ISBN-13
    979-11-93400-17-3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별밭동인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 유아: 단어놀이, 동시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시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유아: 단어놀이, 동시 #동시집 #혼자 #강아지 #별밭동인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120 Page

책소개

2024년 별밭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초록달팽이 동시집 시리즈 열다섯 번째 권입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별밭 동인들이 펴내는 서른여덟 번째 동시집으로, 열한 명의 시인이 쓴 55편의 동시가 실려있습니다. 오랜 시력을 지닌 시인들답게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아름답고 따뜻한 동심의 세계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림 작업은 탁월한 심리묘사와 활달한 상상력으로 늘 유쾌하고 즐거움을 주는 김순영 작가가 맡아주었습니다. 

목차

공공로

쥐뿔도 모르면서 흉내 내고 있다 10 | 봄이 절로 오네요 12 | 거침없이 내어 주는 손길입니다 14 | 다음에는 꼭 불러줄래요 16 | 장대비는 내리고 18

 

김양화

거미의 말 22 | 겨울나무 23 | 틈 24 | 꽃이불 25 | 저녁놀 26

 

민금순

봄 천사의 날개 30 | 나무처럼 32 | 지구가 아프대 33 | 여름 초대장 34 | 쿵쿵 발걸음 36

 

양회성

칭찬을 먹고 크는 아이 40 | 물맞댐 하기 41 | 초콜릿 42 | 넓은 품으로 44 | 겨울 속의 호주머니 46

 

윤삼현

겸손 50 | 돌담 쌓기 51 | 수평선 한 개 52 | 시간의 바람 54 | 알다가도 몰라 56

 

이성룡

길을 걷다가 호랑이를 만나면 60 | 할아버지의 모자 62 | 꽃을 가꾸는 마음 64 | 혼자 노는 강아지 66 | 주인 잃은 자전거 68

 

이옥근

뜨거운 우리 마을 72 | 가짜 뉴스 74 | 새들의 궁금증 76 | 여름 마당에서 77 | 불씨 78

 

이정석

기울어진 허리 82 | 기울어진 그림자 83 | 기울어진 달 84 | 기울어진 마음 86 | 기울어진 돌부처 88

 

조기호

가보고 싶은 길 92 | 춤추는 발 94 | 비밀번호 95 | 그네 생각 96 | 크으크으 98

 

고윤자

코 102 | 청개구리 103 | 바다에도 미화원을 104 | 꽃은 105 | 로봇의 약점 107

 

고정선

왼손은 모르는 일 110 | 산에 다녀온 날 112 | 이런 날 없나요 114 | 인터넷 길에도 신호등을 달아요 116 | 설문지 돌리나 마나 117

본문인용

-

서평

열한 명의 시인이 참여한 동시집인 만큼 소재와 내용이 무척 다양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노래한 작품부터 지구의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 층간 소음 문제를 다룬 작품, 주변 사물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품, 기발한 발상으로 즐거움을 주는 작품, 가족의 사랑을 담아낸 작품, 부조리한 사회현실을 비판한 작품까지 읽을거리가 풍부합니다. 

 

움직일 수 없어

꼼짝 안 하는 게

아닐 거야.

꽃은

 

벌, 나비가

못 찾을까 봐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걸 거야.

꽃은

- 「꽃은」 전문

 

이 동시는 꽃을 노래한 것으로 발상과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2연의 “벌, 나비가/못 찾을까 봐/꼼짝 않고 그 자리에/있는 걸 거야.”에서 보는 것처럼, 이 시에서 화자는 꽃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벌과 나비가 못 찾을까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꽃을 소재로 한 작품 대부분이 생김새나 향기 등 주로 외적인 특징에 주목했다면, 이 작품의 경우는 나눔과 배려와 같은 정신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 시인의 철학 및 가치관 작품에 투영된 것으로,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동네 머슴으로

지나가는 동냥치로

빈 지게꾼으로 

 

돌부처님들이 기울어져 있다

한결같이

큰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바람결에 들려오는

세상 사람들의 서러운 이야기

응어리진 속엣말을 들으려고······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1. 「기울어진 돌부처」 부분

 

이 동시는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운주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허리」 「기울어진 그림자」 「기울어진 달」 등 이 동시집에는 자동사 ‘기울이다’를 소재로 한 5편의 연작시 가운데 하나로 무엇보다 실험성이 돋보입니다. 화자는 운주사의 돌부처들이 “한결같이/큰길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서러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이는 현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고대하는 시인의 바람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유물을 재해석하여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별밭동인
◎ 시 | 별밭 동인

고윤자
천강문학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광주전남아동문학상 수상. 그도안 펴낸 책으로 동시집 『배짱도 좋다』, 『우주의 말』 등이 있다. 2020년, 2022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에 선정되었으며, ‘한국동시문학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새싹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정선
202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 활성화 지원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발표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었다. 동시집 『먹장구름 심술보』 『풀밭에는 왕따가 없다』와 동시조집 『개구리 단톡방』 등을 펴냈다.

공공로
《무등일보》 신춘문예와 계간 《문학마을》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월간 《아동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시집 『갈대들도 아침수하를 보낸다』와 신앙시집 『그토록 어린양을 찾는 이유』를 펴냈다. 현) 포스코GYR테크 안전보건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김양화
2001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고, 2009년 ‘천강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다. 2023년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메뚜기 교실』 『숲의 초인종』 등을 출간했다. 2021년 장애학생 6인과 동시집 『꿀벌들의 수다』를 2022년 장애학생 10인과 시화집 『문 열면 그 애가 서 있지』를 펴냈다. 현재 광주선우학교 특수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민금순
《문학춘추》에 시가, 《문학세계》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전남문학상, 전남여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나도, 알고 있지만』 등을 펴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문인협회, 문학춘추작가회 회원이며, 전남여류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회성
1985년 《아동문예》, 1987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엄마의 무릎』 등과 찬송시집 『하나님의 계단』을 출간했다. 광주전남아동문학상, 광주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김영일 다람쥐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삼현
전남대 교육대학원 국어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동시가 당선되었다. 동화집 『백년을 기다린 대나무꽃』 등과 동시집 『지구본 택배』 등을 펴냈다.

이성룡
《문학21》에 시가, 《아동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이팝나무 시인』 등을 펴냈으며, 현재 풍양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이옥근
200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시집 『다롱이의 꿈』, 『감자가 뿔났다』, 『고양이 달의 전설』 등이 있으며,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수상했다. 현재 동시전문지 《동시 먹는 달팽이》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이정석
1983년 《소년중앙》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199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촛불이 파도를 타면』 등과 아동문학평론집 『동시문학의 깊이와 변화』 등이 있다. 천상병 동심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조기호
1984년 《광주일보》,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시집 『숨은그림 찾기』 『‘반쪽’이라는 말』 등과 시집 『이런 사랑』을 펴냈다. 현재 목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작가(삽화) : 김순영
◎ 그림 | 김순영
현재 그림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많이 들려주고 싶습니다. 『장독대의 비밀』을 쓰고 그렸으며,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 『누구에게 말하지』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쥐똥나무에게 하는 고백』과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