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1 물리적인 벽을 환영적 공간으로 만드는 시선 : 작가 미상, 〈꽃을 들고 있는 처녀〉
2 입체적인 환영의 길을 열다 : 조토 디본도네, 〈애도〉
3 현재의 시간으로 살아 돌아오는 얼굴 : 로베르 캄팽, 〈여인의 초상〉
4 신의 무한성과 마주하는 인간 :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
5 타자의 응시가 남긴 ‘얼룩’ : 한스 홀바인, 〈두 대사〉
6 거대한 색상 덩어리로 빚어내는 형상 : 티치아노 베첼리오, 〈자화상〉
7 부정할 수 없는 개인성 : 엘 그레코, 〈가슴에 손을 얹은 기사〉
8 빛과 어둠의 환상적인 조합 : 카라바조, 〈엠마오의 저녁 식사〉
9 사물을 사유하게 만드는 그림 :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컵 속의 물과 장미〉
10 마법처럼 감각적인 그림 : 디에고 벨라스케스, 〈교황 이노센트 10세의 초상화〉
11 빛나는 여자의 목덜미와 진줏빛 드레스 : 헤라르트 테르보르흐, 〈인물들이 함께 있는 내부〉
12 살아 숨 쉬는 사물의 현존성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
13 얼굴에 내재한 삶의 굴곡과 주름 :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두 개의 원이 있는 자화상〉
14 아름다움의 환상 속에 깃든 슬픔 : 장 앙투안 바토, 〈제르생의 간판〉
15 재현될 수 없는 눈과 마음 : 프란시스코 고야, 〈알타미라 백작 부인과 그녀의 딸, 마리아 아구스티나〉
16 신비스러운 자연의 정령 : 카미유 코로, 〈빌 다브레〉
17 세계의 찰나성과 우연성 : 에드가 드가, 〈리허설〉
18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여인〉
19 공간의 물질적 속성들을 이용하고 작동시킨 화가 : 에두아르 마네,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20 자기 안의 것을 끄집어내는 강력한 힘 : 빈센트 반 고흐, 〈아를에서 그린 자화상〉
21 풍경을 통해 느낀 감정의 동요 : 에드바르 뭉크, 〈붉은 집〉
22 자연과 지각의 관계에 관한 회화 : 폴 세잔, 〈양파가 있는 정물〉
23 현상으로부터 해방된 색채 : 알베르 마르케, 〈그랑 오귀스탱 강변 길〉
24 대상의 형식을 재현한 그림 : 파블로 피카소, 〈여인의 흉상〉
25 세계를 순진하게 보아야 한다는 진실 : 앙리 루소, 〈방브 수문 좌측의 방어 시설 경관〉
26 덧없는 도회지에서의 삶의 풍경 : 모리스 위트릴로, 〈방리외 산누아 거리〉
27 색채를 물고 있는 실내 풍경 : 앙리 마티스, 〈붉은 작업실〉
28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화하는 작업 : 파울 클레, 〈밤의 회색으로부터 나오자마자〉
29 지적이고도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이상적인 남자 : 막스 베크만, 〈턱시도를 입은 자화상〉
30 빛과 함께 건져 올려지는 범속한 사물 : 피에르 보나르, 〈정원이 보이는 식당〉
31 불길한 욕망이 항시적으로 머릿속을 지배하는 인간 존재 : 발튀스, 〈테레즈 몽상〉
32 오염되지 않은 지각의 옹호 : 장 뒤뷔페, 〈지구 파편〉
33 색채와 마티에르의 대조와 충돌 : 세르주 폴리아코프, 〈흰색과 빨강, 파랑〉
34 처소 없는 재현 : 빌럼 더코닝, 〈여인 5〉
35 절박한 몸부림에 가까운 붓질 : 필립 거스턴, 〈페인팅〉
36 질료와 형상, 붓질과 색채 사이에서 진동하는 그림 : 조르조 모란디, 〈정물〉
37 재현과 추상의 경계를 문질러버리는 그림 : 리처드 디벤콘, 〈앉아 있는 남자〉
38 불확정성으로 이루어진 선의 운명 : 사이 트웜블리, 〈파노라마〉
39 화면의 평면성과 한정된 테두리에 대한 인식 : 프랭크 스텔라, 〈게티의 무덤〉
40 추상적 숭고를 안기는 화면 : 마크 로스코, 〈무제〉
41 시각 세계에 매료된 그림 : 데이비드 호크니, 〈일광욕하는 남자〉
42 전적으로 비표상적인 회화 : 로버트 라이먼, 〈무제〉
43 자신의 내면을 시각화하는 알레고리 : 아그네스 마틴, 〈무제〉
44 전통적인 존재론에 질문을 던지는 얼굴 : 프랜시스 베이컨, 〈자화상을 위한 연구 CR 86-02〉
45 사물이 되어버린 이미지 : 앤디 워홀, 〈레닌〉
46 집단 기억의 망각과 왜곡에 대한 시각적 은유 : 게르하르트 리히터, ‘1977년 10월 18일’ 연작 중 〈총살당한 남자〉
47 의미 작용으로 환원되지 않는 새로운 것의 출현 : 안젤름 키퍼, 〈떨어지는 별들〉
48 리비도와 에고 사이에서 부침하는 유약한 인간 : 루치안 프로이트, 〈푸른색 발톱을 가진 플로라〉
49 텍스트에 걸려들지 않는 낯선 얼굴 : 뤼크 튀이만, 〈루뭄바〉
50 우리의 일상적인 비전과의 투쟁 : 빌헬름 사스날, 〈카퍼와 리타〉
51 신비스럽고 성스러운 분위기 아래 연출된 태피스트리 : 키키 스미스,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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