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을 경고하는 으스스한 이야기 」
세계 모든 나라에는 저마다의 무서운 이야기가 있어요. 대부분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실수하여 벌어지는 이야기죠. 무서운 이야기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훈을 알려주기도 해요. 위험한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거예요.
우리나라 조상님들은 특히나 편협한 생각, 지저분한 생활, 차별, 나태함을 큰 잘못이라 여겼어요. 지금도 우리는 그것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배워요. 도대체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어떤 일을 초래하기에 그럴까요? 우리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책 서문 중에서〉
'만화 한국전래동화'는 오랜 세월 내려온 옛이야기들을 또다시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호랑이, 도깨비, 신화와 사랑 등 7가지 주제로 분류해 담아낸 총 7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래동화에는 우리 조상의 생활상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는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전래동화가 담겨있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가 클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자연스러운 문화였으나 오늘날 읽어보면 의문이 남거나 문제시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는 시대가 변하며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도 함께 변해 생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때문에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은 이야기가 도태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현시대에 맞게 다듬어주어야만 합니다.
'만화 한국 전래동화'는 지금의 정서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본래의 이야기 구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구성했습니다.
이 만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타인의 기쁨과 슬픔을 본인의 일처럼 느끼고,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