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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전기수


  • ISBN-13
    979-11-985780-7-5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토끼섬 / 토끼섬
  • 정가
    13,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오일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SF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SF #외계인 #전기수 #꿈 #이야기 #별자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73 * 222 mm, 116 Page

책소개

학교 창고에 수상한 기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기구에서 내린 건…… 외계인 전기수?!

동구, 만호, 도진, 서연. 사총사가 학교에 도착하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UFO처럼 생긴 기구가 보였죠. 그리고 그 기구의 문이 열리더니…… 사람처럼 생긴 아저씨가 내렸어요. 

“저어기~”에서 왔다며 하늘을 가리키고, 이름은 ‘전기수’라고 하는 아저씨.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정말 외계인 이야기꾼일까요? 진짜 외계인인지 아닌지, 아저씨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고요!


 

1. “그 어떤 힘보다도 마음의 힘이 가장 세단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우주 전기수의 등장!

혜성 분교에는 개성 강한 네 명의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은 ‘콩알 부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매일 새로운 일을 꾸미던 콩알 부대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비밀을 밝혀 보기로 했어요. 학교 창고에서 수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콩알 부대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을 발견해요. 빛을 따라가자, UFO처럼 생긴 기구와 몸에서 빛이 나는 아저씨가 있었죠. 아저씨의 이름은 ‘전기수’래요. 조선 시대에 이야기 들려주던 직업과 같은 이름이에요. 게다가 아저씨도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죠. 아이들은 전기수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요. 이야기들 듣다 보면 아저씨가 외계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로 단숨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사로잡을 뿐 아니라 도진이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할 용기를, 서연이에게는 새로운 꿈을, 만호에게는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동구에게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희망을 주어요. 아저씨는 정말 우주의 이야기를 잘 아는 외계인 전기수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아는 걸 보니 그냥 우주에 관해 잘 아는 선생님일까요? 


 

2. “너의 이야기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될 거야. 너의 세상을 써 보렴.” 

작은 콩알들, 우주에서 반짝일 날을 꿈꾸다!

콩알 부대는 혜성 분교에 다녀요. 2학년이 네 명밖에 없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학교죠. 아이들은 별명과는 달리 커다란 고민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도진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축구 수업을 받는 건 쉽지 않죠. 호기심이 많은 서연이는 늘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요. 하지만 서연이가 호기심을 채우기에 이 세상은 조금 작은 것 같아요. 만호는 용기가 없는 게 늘 고민이에요. 동구는 전기수 아저씨처럼 이야기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 아이들에게 전기수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작은 행성에서 태어나 우주 최고의 선수가 된 ‘우주 최강 아이’와 전갈과 맞서 싸운 ‘우주에서 가장 용감한 아이’ 이야기죠.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고민의 답을 찾아요. 그리고 지구라는 작은 행성 너머 우주까지 나아가는 꿈을 꾸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외계인 전기수 아저씨에게 우주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커다랬던 고민이 콩알처럼 작아질 거예요. 

목차

콩알 부대  •7 

우주 전기수  •34

달리고 달리고 달려도  •52

별자리 여행  •66 

전갈을 잡은 아이  •76

특급 비밀  •92 

본문인용

아이들은 아저씨의 입만 쳐다봤어요.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니? 나는 말이야…….”

아이들은 침을 꼴깍 삼켰어요. 아저씨는 말을 하려다가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그러고 나서 다시 말했어요.

“저기, 저어기에서 왔단다.”

아저씨는 검지로 허공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아이들은 그쪽을 바라봤어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왔다는 말 같았어요. 

_본문 45-46

 

아이들은 아저씨에게 인사한 뒤에 학교를 빠져나왔어요.

“저 아저씨 이름이 전기수라고 했나?”

교문을 나오면서 동구가 말했어요. 그러자 도진이가 고개를 끄덕이다 뭔가 생각난 듯 말했어요.

“어? 조선 시대 전기수하고 똑같은 이름이네?”

“조선 시대?”

눈이 커진 아이들은 동시에 말했어요.

“역사 만화에서 봤어. 전기수는 조선 시대 때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람이야.”

“아까 아저씨도 이야기 들려주는 일 한다고 했잖아.”

서연이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그럼 우주 다른 별에도 우리나라처럼 전기수가 있는 거야?” 

_본문 48-49

 

“너희들, 혹시 ‘우주 최강 아이’ 이야기 들어 본 적 있니?”

아저씨가 물어보자 아이들은 모른다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서로를 쳐다봤어요. ‘분명 우주라고 말한 거 맞지?’ 하는 표정이에요. 동구는 아저씨가 어쩌면 과학을 좋아하는 선생님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우주 아이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울 것 같아요. 

_본문 59

 

“난 우주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이야기꾼이야. 별자리에 관한 연구도 했단다. 별자리는 태어난 달에 따라 정해져 있지. 사자자리는 자신감이 강하고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그런데 다른 사람들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_본문 71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 아는 내용을 말하면 된단다.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우주 아이에 대한 건 모두 내 얘기야. 난 아주 빠른 축구 선수였고, 전갈과 맞설 만큼 용감한 아이였지. 너도 너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아저씨 말에 동구는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이야기에서 나온 우주 아이가 다 아저씨였다니 믿기지 않았어요. 

‘그럼 진짜 우주에서 온 걸까? 에이, 아니겠지. 아저씨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는 거겠지. 그래서 이야기로 만들었고…….’

_본문 100

 

동구는 선물로 받은 노트를 꺼냈어요. 크고 작은 행성들 사이에서 아저씨가 손을 흔들어 주는 것 같아요. 동구는 다짐했어요. 

‘내 이야기를 써서 나중에 아저씨가 오면 꼭 들려줘야지.’ 

동구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문장을 썼어요.

학교에서 외계인 아저씨를 만났다.

_본문 106

서평

작가의 말

어릴 적, 좋아하는 게 뭐냐고 어른들이 물으면 난 주저 없이 ‘별’이라고 말했어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정말 좋았어요. 저 별들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어떤 풍경을 담고 있을까,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겠지? 온갖 상상을 하며 바라보곤 했지요. 신비하고 새롭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면서 넓은 우주를 여행하는 꿈도 꾸면서요. 

그래서 전 외계인이 있을 거라 믿는 쪽이에요. 외계에 사는 생명체들도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우리처럼 놀이공원도 있고, 우리와는 다른 음식이겠지만 멋진 식당도 있고, 우주에 관한 책들로 가득한 도서관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전기수’가 떠올랐어요. 

전기수는 조선 시대에 책을 읽어 주던 사람이에요. 외계에서 전기수가 온다면 정말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해 줄 것 같아요. 여기서는 듣지 못하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들을 말이에요. 

시골 혜성 분교 네 명의 아이들, 콩알 부대는 그렇게 해서 외계에서 온 전기수 아저씨를 만났어요. 콩알 부대도 여러분들도 함께 이야기를 듣게 되어 기쁘다고 하네요! 전기수 아저씨가 들려주는 ‘우주 최강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요. 

여러분도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으려면 부지런함과 용기가 필요하겠죠.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은 부지런함도, 용기도 갖게 될 거예요. 전기수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동구, 서연, 도진, 만호가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듯,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그런 힘을 줄 수 있길 바라요. 

언젠가는 정말 우주로 체험 학습을 하러 가게 될지도 몰라요. 아니 그럴 날이 꼭 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그때 콩알 부대와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이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우주로 가는 체험 학습을 꿈꾸며, 안오일

저자소개

저자 : 안오일
여러분들과 넓은 우주로 체험 학습 떠나는 꿈을 꾸고 있어요. 여러 별을 여행하며 이 우주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곳인지 함께 느껴 보고 싶어요. 지은 책으로 시집 《화려한 반란》, 청소년시집 《그래도 괜찮아》 《나는 나다》, 동시집 《사랑하니까》 《꼼짝 마, 소도둑!》 《뽈깡》, 청소년소설 《녹두밭의 은하수》 《조보, 백성을 깨우다》, 동화집 《막난 할미와 로봇곰 덜덜》 《막난 할미, 래퍼로 데뷔하다》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욱대로가 아닌 이대로》 《우리들의 오월 뉴스》 《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 《우주통신 까막별호》 《마음을 여는 열쇠 수리공》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호야, 아빠를 구합니다!》 《딱지 딱지 등딱지》 외 여러 권의 작품집이 있어요.
ann51p@hanmail.net
그림작가(삽화) : 박종호
2000년 동아·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여섯 번 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에 도전하며 작품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익살스럽지만 진지한 캐릭터, 재치 있는 표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 그린 책으로 《바로 보는 세계사》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 주는 만화 한국사》 《Hello! My Job》 《아빠 어릴 적에》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60선》 《세계 석학들이 뽑 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오마이갓》 《호야의 티 키타카 경제왕》 《오홍홍홍 홍콩 할매》 《Who 한국사 홍범도》 등이 있습니다.
bears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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