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창고에 수상한 기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기구에서 내린 건…… 외계인 전기수?!
동구, 만호, 도진, 서연. 사총사가 학교에 도착하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UFO처럼 생긴 기구가 보였죠. 그리고 그 기구의 문이 열리더니…… 사람처럼 생긴 아저씨가 내렸어요.
“저어기~”에서 왔다며 하늘을 가리키고, 이름은 ‘전기수’라고 하는 아저씨.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정말 외계인 이야기꾼일까요? 진짜 외계인인지 아닌지, 아저씨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자고요!
1. “그 어떤 힘보다도 마음의 힘이 가장 세단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우주 전기수의 등장!
혜성 분교에는 개성 강한 네 명의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은 ‘콩알 부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죠. 매일 새로운 일을 꾸미던 콩알 부대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비밀을 밝혀 보기로 했어요. 학교 창고에서 수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콩알 부대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창고에서 수상한 빛을 발견해요. 빛을 따라가자, UFO처럼 생긴 기구와 몸에서 빛이 나는 아저씨가 있었죠. 아저씨의 이름은 ‘전기수’래요. 조선 시대에 이야기 들려주던 직업과 같은 이름이에요. 게다가 아저씨도 이야기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죠. 아이들은 전기수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요. 이야기들 듣다 보면 아저씨가 외계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로 단숨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사로잡을 뿐 아니라 도진이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할 용기를, 서연이에게는 새로운 꿈을, 만호에게는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동구에게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희망을 주어요. 아저씨는 정말 우주의 이야기를 잘 아는 외계인 전기수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아는 걸 보니 그냥 우주에 관해 잘 아는 선생님일까요?
2. “너의 이야기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될 거야. 너의 세상을 써 보렴.”
작은 콩알들, 우주에서 반짝일 날을 꿈꾸다!
콩알 부대는 혜성 분교에 다녀요. 2학년이 네 명밖에 없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학교죠. 아이들은 별명과는 달리 커다란 고민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도진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서 축구 수업을 받는 건 쉽지 않죠. 호기심이 많은 서연이는 늘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요. 하지만 서연이가 호기심을 채우기에 이 세상은 조금 작은 것 같아요. 만호는 용기가 없는 게 늘 고민이에요. 동구는 전기수 아저씨처럼 이야기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이 아이들에게 전기수 아저씨는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작은 행성에서 태어나 우주 최고의 선수가 된 ‘우주 최강 아이’와 전갈과 맞서 싸운 ‘우주에서 가장 용감한 아이’ 이야기죠.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고민의 답을 찾아요. 그리고 지구라는 작은 행성 너머 우주까지 나아가는 꿈을 꾸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외계인 전기수 아저씨에게 우주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커다랬던 고민이 콩알처럼 작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