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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사용설명서


  • ISBN-13
    979-11-88434-85-5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마인드큐브 / 마인드큐브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0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전통놀이 # 판놀이 #놀이학교 #전통놀이 #미래학교 #한국역사인문교육원 #전통놀이사용설명서 #외국인전통체험 #교육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15 mm, 382 Page

책소개

문헌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한 전통놀이! / 현장에서 만들어진 실무형 전통놀이 교과서! /

세계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한국의 전통놀이!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의 29명의 전통놀이 지도사범들이 4년여에 걸친 현장체험과 지도과정에서 얻은 12가지 전통놀이의 역사, 문화유산, 놀이방법 등과 전통놀이의 현대적 계승을 다룬 우리 전통놀이 인문종합안내서인 《전통놀이 사용설명서》가 마인드큐브 출판사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 책엔 특별히 전통놀이 발굴과 기획, 보급전승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역사인문교육원 민간자격증양성과정인 ‘전통놀이 지도사범’들의 현장에서 익힌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현장실무형 전통놀이 교과서이다.

2021년 한국의 전래놀이를 주테마로 한 생존게임드라마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놀이들은 술래잡기, 오징어놀이, 뽑기, 딱지, 줄다리기 등 다분히 한국 근대 이후에 민간에 구전돼 왔던 전래놀이의 성격이 강했다. 그에 반해 이 책에 소개된 저포, 쌍륙, 윷놀이, 육박, 승경도 등의 전통놀이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발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며 천년 넘게 이어진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전통이 깃든 놀이문화를 역사적 근거와 문화유산을 들어 인문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조선의 육박, 부여의 윷놀이에서부터 신라의 축국, 백제의 저포, 발해의 참고누, 고려의 씨름, 조선의 승람도, 승경도 등은 우리 조상들이 천 년 전부터 각각의 놀이 탄생의 필요에 따라 저자거리에서(육박, 쌍륙), 궁궐에서(승경도), 전쟁터에서(참고누), 마을 공터에서(윷놀이), 서당에서(승경도, 승람도) 일상의 무게를 놀이로 이완시켰던 노동과 놀이가 함께한 역사문화적 시공간이었음을 문헌기록과 문화유적들은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의미가 남다른 점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역사·문화·풍속·예술·놀이법이 총망라된 전통놀이 종합안내서라는 가치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는 조상들의 지혜와 철학이 깃든 다양한 전통놀이에 관한 이야기와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전통문화가 시공간을 초월해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현대인의 놀이문화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저자들(전통놀이 지도사범들)의 현장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익힌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이런 전통놀이가 존재하였고, 지금도 현장에서 전승되고, 많은 이들이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현대의 폐쇄적 개인놀이문화를 벗어나 더불어 함께 나눌 수 있는 지혜와 흥미를 두루 갖춘 개방적 놀이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우리 놀이문화의 소중한 스토리텔링이자 흥미진진한 전통 보드게임의 발굴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러한 전통놀이의 확산 발전이야말로 〈오징어게임〉에서 다소 아쉬웠던 역사 문화적 근거를 갖춘 우리 놀이문화의 우수성 발굴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정수를 같이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훌륭한 현장 놀이문화 보급방법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덧붙여 앞으로 우리 교육현장의 늘봄학교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국적 있는 우리의 놀이문화를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우수한 문화콘텐츠임을 이 책은 흥미로운 글과 자료로 답하고 있다.

 

목차

▷ 목차

□ 머리말 / 전통놀이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의 행복

 

제1부 전통놀이의 개념과 역사

전통놀이의 개념, 역사적 계승성과 문헌적 근거 - 주정자

전통놀이는 어떤 세계인가, 전통놀이, 전래놀이, 민속놀이의 개념 - 박미정 

한국사 시대별로 만나는 전통놀이,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속 전통놀이 - 이명자 

판놀이, 신나는 놀이판을 펼쳐라! 전통보드게임의 세계로 여행을 가다! - 박연하 

세시풍속, 그 속에 숨 쉬는 전통놀이 스토리텔링 - 오정윤 

전통놀이와 교육콘텐츠, 놀이와 배움이 만나다 - 홍수례 

전통놀이와 문화콘텐츠, 놀이에 문화가 깃들다 - 오미숙

전통놀이의 현대적 가치, 전통놀이는 오래된 미래이다! - 오정윤

 

제2부 전통놀이 종목과 놀이방법

전통 윷놀이, 모든 판놀이의 기본이 되는 놀이 - 신지연, 김윤화

저포(樗蒲)놀이, 백제인들이 즐겨 놀았던 판놀이 - 이래양, 고은희

참고누, 모든 놀이의 원형인 가장 한국적인 놀이 - 신경선, 남기연

쌍륙놀이, 주사위 두 개가 만드는 변화 - 이정희, 허회선 176

육박(六博), 동양 역(易)철학의 집대성! - 김지혜, 정분아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배우다  - 김재랑, 김미애

승람도(勝覽圖), 조선 8도의 명승고적을 거닐다! - 조태희, 최경화 

승경도놀이, 사대부와 학동의 성취동기와 관직학습 - 장미화, 장미경 

팔괘패(八卦牌)놀이, 태극기의 원리를 배운다! - 안두옥, 김연식 

칠교도(七巧圖),지혜를 키우는 놀이! - 권분경, 황보희

성불도(成佛圖)놀이, 붓다의 깨달음을 배운다! - 주정자, 이명자, 박미정 

여러 판놀이를 만나다, 놀이세계의 다양성을 찾아서! - 김형미, 우덕희

 

□ 후기 / 반갑다, 전통놀이 사용설명서!

 

 

▷ 저자 소개

신지연  kizen4581@hanmail.net / 역사문화체험 지도사

김윤화  a30742257@daum.net / 한국사, 독서토론 방과후 강사

이래양  mulan410@naver.com / 미래학교 역사인문 지도강사

고은희  ehko2@hanmail.net / 안양놀자학교장

신경선  ddacsai@hanmail.net / 얼쑤놀자 대표, 강강술래 놀이꾼

남기연  tpa0224@hanmail.net / 문화예술(전통놀이) 강사

이정희  leejh9705@naver.com / 문화유산전문해설사 

허희선  hhs2116@hanmail.net  / 도서관 전래놀이 지도강사

김지혜  non_sool@hanmail.net / 독서・역사논술 방과후 강사

정분아  bunaj@naver.com / 나르샤놀이살터 대표

김재랑  kjrang5@naver.com / 전통놀이 지도사범, 역사문화 체험강사

김미애  miae5576@naver.com / 한솔교육 논술교사

조태희  jhoth49@naver.com / (사)한국의 재발견 궁궐지킴이

최경화  qwe128@empas.com / 아하! 열린교육센터 체험학습강사

장미화  jangflower@naver.com / 역사문화 체험지도사

장미경  rose6563@naver.com / 역사문화 체험지도사

안두옥  ado1283@hanmail.net / (사)한국의 재발견 궁궐지킴이

김연식  younw50@naver.com / (사)한국의 재발견 궁궐지킴이

권분경  Katarina728@naver / 강강술래 놀이꾼

황보희  sobinlove2@naver.com / 빛길마리 교육개발원 대표

주정자  todayisnumber1@hanmail.net / 한국전통놀이학교 교장

이명자  qgod9988@hanmail.net / 미래학교 전통놀이 전임교수

박미정  mijung703@naver.com / 성남청소년역사인문학교 대표

김형미  naibbi@naver.com  / 책놀이 전문가

우덕희  dducky01@naver.com / 궁궐문화원 문화유산 전문해설사

박연하  ryunha74@nate.com / 케이컬처월드 디자이너

오미숙  oms9767@hanmail.net / 미래학교 늘봄강사 행정실장

오정윤  aguta@naver.com / 한국역사인문교육원 대표

홍수례  surhong@hanmail.net / 열린미래학교 대표 

본문인용

▷ 책 속으로

 

전래놀이는 표준화된 개념정리 이전부터 널리 사용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認知度)가 높은 용어라 하겠다. 전래놀이는 민간에 오랫동안 전승되고 다양한 지역과 계층에서 즐기는 놀이지만, 역사적 계승성과 문헌적 고증이 어렵고, 자생적인지 외래적인지 불명확하다는 특성이 있다. 민속놀이는 국가, 사회, 지역단위의 축제나 여러 행사의 성격이 짙 고, 계절적 변화와 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놀이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세시풍속과 어우러져 전승되는 놀이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개인적 차원보다는 집단적 차원의 놀이이다.

- 〈전통놀이의 개념, 역사적 계승성과 문헌적 근거〉 중에서

 

전통놀이는 사회적 관습이나 시대적 배경, 조상으로부터 전해지는 성격이 강하고, 역사적 계승성이나 문헌적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놀이를 말한다. 전통에 기원한 윷놀이, 고누 등도 있지만, 외래적인 놀이로서 오랜 기간 우리 역사, 문화, 삶에서 융화되어 전통놀이로 굳어진 바둑, 투호, 장기 등도 있다. 전통놀이는 바둑, 장기, 저포, 쌍륙, 승경도 등 지혜를 겨루는 판놀이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 〈전통놀이는 어떤 세계인가, 전통놀이, 전래놀이, 민속놀이의 개념〉 중에서

 

.고조선시대의 전통놀이는 육박 (六博)과 윷놀이가 있다. 육박과 윷놀이는 문헌자료와 유물자료가 현재도 전해지고 있다. 이중에서 육박은 고조선, 윷놀이는 부여의 대표적 전통놀이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육박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역학(易學)과 상수철학(象數哲學)이 놀이판에 구현되어 있다. 제정일치의 시대인 고조선에서 놀이판에 천문과 역학이 담겨있다는 것은 육박이 종교적 의례와 관련된 놀이이다.

- 〈한국사 시대별로 만나는 전통놀이,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속 전통놀이〉 중에서

 

판놀이는 주로 실내의 탁자나 방바닥에서 하는 전통놀이이다. 또는 실내를 벗어나 한여름 무더위에는 서당이나 향교, 사랑방의 너른 마룻바닥이나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놀기도 한다.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판놀이는 지혜를 겨루는 놀이이고, 글을 배운 사대부들이나 시간적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즐기다보니 문헌의 기록이 대부분 뚜렷하게 전해진다. 

- 〈판놀이, 신나는 놀이판을 펼쳐라! 전통보드게임의 세계로 여행을 가다!〉 중에서

 

태양력에 의해 형성된 세시풍속으로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원단(1월 1일),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양절(9월 9 일)이 있다. 이중에서 동지(冬至)는 원단(元旦)과 같은 기원을 갖는 세시풍속으로 본다. 원단(元旦)은 태양이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때(동지:冬至)로 이때부터 태양은 서서히 상승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이때는 만물의 시작이란 의미에서 세시풍속의 으뜸을 차지한다. 주요한 풍속은 세장(歲粧;설빔), 세찬(歲饌), 세주(歲酒), 세배(歲拜), 병탕(餠湯;떡국), 증병(甑餠;시루떡), 세화(歲畵;年畵,년화), 세전(歲錢), 화반(花盤;굿놀이). 덕담(德談), 청참(;聽讖,점), 제야(除夜) 등이 있다.

- 〈세시풍속, 그 속에 숨 쉬는 전통놀이 스토리텔링〉 중에서

 

고구려 고분벽화 가운데 무용총의 수렵도(사냥그림)와 각저총의 씨름그림은 대표적인 전통놀이의 기록화이다. 장천고분군 백희도(百戱圖)는 수많은 놀이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문화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일본 아스카의 고송총(다카 마쓰무덤)에서는 현대의 골프와 비슷한 격방(擊棒)이그려져 있다. 전통놀이는 조선시대 풍속화에 풍부하게 전해진다. 조선 후기의 풍속화가인 김홍도(1745-1806)의 그림 가운데는 단오절로 추정하는 계절에 씨름하는 풍경을 그린 씨름도와 땔감나무를 작업하다 잠시 쉬면서 콩윷(밤윷)을 노는 윷놀이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신윤복(1758-?)도 인왕산 자락에서 쌍륙하는 모습을 그린 〈쌍륙삼매도〉와 나무 밑에서 투호를 즐기는 〈임하투호도〉를 남겼다.

- 〈전통놀이와 교육콘텐츠, 놀이와 배움이 만나다〉 중에서

 

종목별로 본다면 바둑과 장기, 투호, 그네뛰기가 가장 많이 등장하지만, 심심찮게 판놀이의 종류인 투전, 골패, 승경도가 나오고, 짝 맞추기 놀이인 칠교도도 출연하였다. 지금까지 사극과 영화 등에 등장한 전통놀이를 꼽는다면 씨름, 오목, 장기. 바둑, 투호, 쌍륙, 칠교도, 투전, 골패, 저포, 윷놀이, 승경도, 마상격구, 축국, 격방, 장치기, 제기차기 등이다. 이때 전통놀이는 단순한 소품을 벗어나 독자적인 이야기와 행 동을 이끌어내는 장치가 된다.

  1. 〈전통놀이와 문화콘텐츠, 놀이에 문화가 깃들다〉 중에서

 

이제 전통놀이의 다양성에 눈을 뜨고, 전통놀이의 복원과 재연, 전승의 확대가 필요하다. 그 첫걸음이 지역축제이다. 역사시대별 전통놀이를 발굴하여 축제와 연동시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의 낙성대에서 펼쳐지는 강감찬축제의 경우에는 격방, 성불도, 참고누, 저포와 같은 고려시대 전통놀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백제문화제에서는 저포, 육박, 쌍륙, 투호, 윷놀이 등 백제 전통놀이를 재연하면 좋을 것이다. 주제별로 특화된 전통놀이는 사찰과 궁궐, 종택 등이 좋다.

  1. 〈전통놀이와 문화콘텐츠, 놀이에 문화가 깃들다〉 중에서

 

전통놀이는 초・중・고 학교의 교육주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늘봄학교, 전통시장 행사, 지자체 축제, 마을단위의 공원시설, 아파트 농산물장터 등에서 놀이판을 펼쳐 흥겹고 즐겁게 놀 수 있으며, 놀이를 지 도하고 함께 어울리며 배우고 나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 기술이 된다. 그래서 전통놀이는 현재의 놀이시장에서 블루오션(Blue Ocean)이라고 하는 것이다.

  1. 〈전통놀이의 현대적 가치, 전통놀이는 오래된 미래이다!〉 중에서

 

윷놀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민속놀이이다. 이를 풀이하면 윷놀이는 역사적 계승성과 문헌적 근거가 확실한 전통놀이이며, 시공간과 결합하여 보름이나 추석 등과 같은 세시명절에 가족단위, 동네단위로 행해지는 민속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1. 〈전통 윷놀이, 모든 판놀이의 기본이 되는 놀이〉 중에서

 

저포는 오랫동안 동아시아의 여러 판놀이 가운데 한국의 윷놀이와 함께 유행하였다. 윷놀이와 노는 방법이 유사하여,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는 윷놀이를 표기하는 한자어가 없어서 저포(樗蒲)를 빌어다가 윷놀이라 하였다. 따라서 문헌에 등장하는 저포(樗蒲)는 내용에 따라 저포희인지 윷놀이인지 구분이 가능한데, 간혹 그냥 저포희를 두었다고 하면 저포놀이인지, 윷놀이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1. 〈저포(樗蒲)놀이, 백제인들이 즐겨 놀았던 판놀이〉 중에서

 

고누놀이는 백성들이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노는 놀이로 천하게 여겨 기록이 부족하다. 학동들은 학습 도중에 성인들은 노동 현장, 전쟁 시 등에서 여가가 생기면 하던 놀이로 한국형 놀이의 원형문화라 할 수 있다. 고누는 특별한 말판이나 말이 필요 없다. 말판은 종이나 땅바닥에 그리고 말은 바둑돌이나 동전, 작은 돌멩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

  1. 〈참고누, 모든 놀이의 원형인 가장 한국적인 놀이〉 중에서

 

쌍륙은 저포와 함께 판놀이의 쌍벽을 이룬다. 묘하게도 바둑과 장기가 짝을 이루며 유행하였고 골패와 투전이 도박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쌍륙도 저포와 더불어 역사에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특히 쌍륙은 두개의 주사위가 만드는 윷사위의 다변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었다. 

  1. 〈쌍륙놀이, 주사위 두 개가 만드는 변화〉 중에서

 

조선승람도는 승람도놀이의 표본이다. 놀이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조선팔도가 지역별로 잘 분포되어 있다. 놀이방법은 4칸에 걸쳐 설명되어 있다. 또한 칸의 아래에는 작은 칸수 6개가 숫자별로 표시되고, 던져 나온 윷사위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 조선승람도는 신분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칸이 있고 들어갈 수가 없는 칸이 있다. 신분별 특성과 놀이판에 장치를 두어 놀이의 즐거움과 승패의 변수를 높였다. 또한 특정한 칸에는 전진과 후퇴, 바람, 벌 등의 상벌을 두어 재미를 더하였다.

  1. 〈승람도(勝覽圖), 조선 8도의 명승고적을 거닐다!〉 중에서
  2.  

전통문화원리의 핵심인 주역의 괘상(卦象) 등을 익히는 팔괘패(八卦 牌)놀이는 주령형(酒令型) 놀이의 일종이다. 또한 탁자나 마당, 마룻바닥 등에 놀이판이나 놀이말을 놓고 놀이하는 판놀이에 속한다. 놀이윷 과 놀이판이 없이 오로지 놀이말로 짝을 맞추어 승부를 짓기 때문에 칠교도형 판놀이로도 분류된다.

  1. 〈팔괘패(八卦牌)놀이, 태극기의 원리를 배운다!〉 중에서

 

칠교도(七巧圖)는 일곱 개의 조각으로 여러 가지 모양의 도형을 맞추는 조합형 판놀이다. 조합의 과정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이해, 사물의 형태와 구조, 도형의 조합에 대한 판단 등을 기르는 지혜형 놀이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 판놀이이기도 하다. 칠교도는 처음부터 오늘날의 모습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지도를 만들거나 건축설계, 탁자설계, 창문의 설계 등 기술적 전승과정에서 판놀이 형태의 놀이로 발전한 것으로 본다. 

  1. 〈칠교도(七巧圖), 지혜를 키우는 놀이!〉 중에서

 

성불도(成佛圖)는 불교사상과 불교이론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도표이다. 수십여 칸에서 백여 칸에 이르는 항목마다 불교역사와 불교문화, 불교장소, 불교종파, 불교인물들을 채워 넣었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불교와 그 창시자인 석가모니의 삶 등을 빠르게 알아볼 수 있고, 불교교리의 요체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이 도표를 놀이형태로 만든 게 성불도(成佛圖)라는 판놀이(국희:局 戲)이다.

  1. 〈성불도(成佛圖)놀이, 붓다의 깨달음을 배운다!〉 중에서
  2.  

판놀이는 한자어로 국희(局戲)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보드게임(Board Game)이라고 한다. 체스, 바둑, 장기, 마작과 같이 역사적으로 전승되어 현재에도 놀이로 살아있는 판놀이는 전통보드게임이라고 부른다. 판놀이는 지혜를 겨루는 놀이이다. 역사적 계승성과 문헌적 근거가 있는 대표적인 전통놀이이다. 대표적인 판놀이로 바둑, 장기, 마작, 골패, 투전, 윷놀이, 쌍륙, 육박, 참고누, 승람도, 승경도를 들 수 있다. 이중에서 윷놀이, 육박, 저포, 쌍륙, 참고누, 승람도, 승경도는 독립된 항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1. 〈여러 판놀이를 만나다, 놀이세계의 다양성을 찾아서!〉 중에서

서평

▷ 출판사 리뷰  

승경도, 승람도, 저포, 쌍륙, 구구소한도, 성불도, 육박… 

오징어게임의 원형, 한국전통놀이

 

● 역사문헌, 문화유적, 미디어로 다양하게 조명한 한국전통놀이의 다채로운 놀이효과 조명

《전통놀이 사용설명서》에 등장하는 12개의 놀이들에는 다 각각의 역사적 기원과 문헌자료, 문화유적 등이 제시되며, 이 놀이들이 어떠한 역사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어떤 놀이소비층에게 사랑받았는지가 고증되고 있다. 이는 곧 고조선에서 육박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부여의 윷놀이, 고구려의 씨름, 백제의 저포, 신라의 축국, 발해의 참고누 등이 일반서민(육박)과 시장판의 장사치(윷놀이), 신라의 화랑(축국), 전쟁터나 놀이터의 공터(씨름, 참고누 등) 등을 통해 언제 어떤 이유로 민중들의 신명나는 놀이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역사적 문화적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대의 사극에서 극 중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로도 우리 전통놀이가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들어 우리 전통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눈 밝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전통놀이판, 문헌기록, 문화유적 등 200장의 귀중한 사료로 보는 전통놀이의 인문학적 가치 조명

전통놀이는 놀이판, 놀이말, 놀이윷 등의 놀이기구를 갖추고, 놀이할 수 있는 공간-- 마을공터, 시장, 궁궐, 서당, 일터의 휴식공간 등--이 있으면 놀이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체험놀이문화이다. 책에는 이러한 놀이기구나 놀이판, 놀이공간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역사문헌 고증에 의한 문헌기록과 문화유적, 놀이현장을 그린 민속화 등 놀이의 이해를 돕는 다채로운 장치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놀이문화와 관련된 역사인물들의 증언과 놀이체험들도 충분히 소개돼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놀이현장에 와있는 듯한 입체적이고 색감 넘치는 우리네 전통 문화현장을 제대로 즐기는 특별한 독서체험으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 29인의 전통놀이 지도사범들이 직접 재현해 낸 전통놀이의 다이나믹한 놀이법과 현대적 계승

책 속에 등장하는 12개의 우리 전통놀이는 하나하나 이 놀이를 전파하고 양성시킨 전통놀이 지도사범들의 체험과 연구에서 우러나온 현장의 땀이 물씬 밴 4년여의 각고의 노력이 들어 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사용설명서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우며 깊이 있는 놀이법과 놀이문화에 대한 이해가 책 행간 곳곳에 땀의 얼룩처럼 눅진하게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29인의 연구와 노력이 책 행간 곳곳에 윷놀이판과 참고누의 대동평등사상과 주사위 하나로 펼쳐지는 동양 역(易) 철학의 신비한 세계, 승경도와 승람도의 시간과 계절의 변화와 조선팔도의 명승을 아로새긴 놀이의 세계 등으로 펼쳐지며 우리 전통놀이의 재미와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통놀이 사용설명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전통놀이 사용설명서》는 현장에서 탄생한 생생한 놀이기록!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즐겁게 즐기는 전통놀이 교과서!

 

•전통놀이를 배우고 싶은 시민 여러분

•초중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늘봄학교의 예체능을 준비하는 강사님 

•축제에서 놀이문화를 설계하는 기획자

•놀이마당에서 활동하는 전통놀이지도사

 

● 초등학교, 중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우리 전통놀이의 역사, 문화, 놀이법을 적극 활용

2024년 1학기 초등학교 1, 2학년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늘봄학교 제도가 도입돼 2학기에는 초등학교 전학년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우리 전통놀이는 늘봄학교의 어린이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초등학교, 중학교 교육현장에서 청소년 참여형 놀이교육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윷놀이에서 저포, 참고누 등 특별한 도구와 공간의 제한이 없는 마당형 놀이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특별하고 흥겨운 ‘한국만의 전통놀이문화’ 소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문화체험이 문화유적 답사와 사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는 아직도 다양한 한국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외국인들에게 제공하지 못한 빈약한 관광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한국을 찾아 인천공항으로, 부산항으로, 대구, 광주에 들르는 외국인들에게 그 지역만의 특색을 지닌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놀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눈다면 보다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한국문화 체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이 의미 있는 작업의 첫 단추를 우리 전통놀이로 시작한다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익사이팅한 놀이 스토리텔링의 나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 지역의 축제에서 그 기역의 대표적 문화형태로 지역 놀이문화를 소개

지역을 대표하는 놀이문화 체험은 훌륭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외지인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지역의 특색을 인상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방식이다. 역사시대별 전통놀이를 발굴하여 축제와 연동시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의 낙성대에서 펼쳐지는 강감찬축제의 경우에는 격방, 참고누, 저포와 같은 고려시대 전통놀이를, 공주와 부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백제문화제에서는 저포, 육박, 쌍륙, 투호, 윷놀이 등 백제 전통놀이를 재연하면 좋을 것이다. 주제별로 특화된 전통놀이는 사찰과 궁궐, 종택 등이 좋다.

 

저자소개

저자 :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평생교육 학습공동체로 2001년 10월 9일에 설립되었다. 그동안 청소년 인문학교, 어머니 역사교실, 한국사교실 등을 진행하였고, 국내외 교육답사, 역사인문 아카데미, 고전학당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유튜브채널 전통놀이TV, 한자TV 등을 운영 중이며, 전통 놀이 지도사범 양성교육 및 전통놀이 발굴, 고증, 개발, 보급, 전승에도 힘 쓰고 있다. 전국 단위의 지역축제, 국가돌봄교육인 늘봄학교의 놀이, 역사, 과학, 문화유산 분야에 강사 파견 및 교육 참여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메일_ miraeschool@naver.com / 홈페이지_ http://cafe.naver.com/0222779181
전통놀이_ 전통놀이TV│유튜브채널_ 한국역사인문교육원TV, 미래학교TV
네이버밴드_ 한국전통놀이학교(한청단+미래학교) / 놀이도구_ 케이컬처월드(jtds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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