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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보스트리지의 노래


  • ISBN-13
    979-11-977584-6-1 (02800)
  • 출판사 / 임프린트
    타이핑브라더스 / 타이핑브라더스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양준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시 #농부시인 #양준호 #이안보스트리지 #서정시 #한국현대시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05 * 165 mm, 122 Page

책소개

방랑시인 양준호의 첫 시집. 온 세상을 돌고 도니 결국 마이산 앞이더라는 시인의 말에는 온 세상을 겪은 사람의 바람소리가 들린다. 

목차

서시

 

1부

마음에 난 결 그리고 굳은살
무명의 용기와 자유
진안고원의 하늘은 푸르다
거친 낯섦
무엇을 바래야 하는 것일까
달빛, 섬진강 그리고 앵글러
시간, 진안고원 그리고 히말라야
날마다 새로울 수 있을까
핑계라도 대지 못한다면
터벅터벅 뚜벅뚜벅 또각또각
산에는 중턱이 있다
남의 아픔에 공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만약 그것이 우리의 한계라면

 

2부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남해 바다의 아침
새벽에 노래할까
화음을 이룬다는 것은
시간의 경계
임도에 부는 바람
일양 마냥
익숙함과 약속
시각이 다르다는 것은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넘의 단점이 먼저 보인다는 것은
연륜과 경륜 그 무게와 시소 놀이
고물상과 어릴 적 동무의 추억
 

3부

아들 그리고 아버지
2017년 평화 마라톤 추억과 그 너머
겨울, 식빵 굽기의 추억
양껏 베이커리의 유혹
외할머니와 만두
아스파라거스의 추억
천마는 어디서 왔을까
눈개승마는 봄의 전령인가
입동 지나서 단비, 겨울비
7월의 어느 아침
8월 그리고 어느 날
2007년 보낸 메일함
아버지의 고향
 

 

4부

짝눈의 삶
벌초하는 발걸음
독일 시간 여행 1
히말라야 순간 이동 1
이안보스트리지의 노래
아코디언 연주자와 협연하기
11월의 멋진 하루
지인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은
속물과 무임승차
나이를 먹는 만큼
용기와 주저가 나란히 간다.
주천 가는 길
2023년 입동

 

본문인용

-

서평

산골시인 양준호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재작년 이맘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독일까지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 왜 산골에서 나무를 베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리저리 취재를 해보니 그에게 쓸만한 원고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삼고초려 끝에 드디어 올 가을 한 권의 시집 분량을 받아올 수 있었다. 시는 독특한 장르다. 찬사를 받기위해 쓰는 시는 이 세상에 없다. 찬사나 유명세가 목적이라면 시를 써서는 안 된다. 다른 모든 문학이 세상의 박수를 받기 위해 존재한다면, 시는 그런 차원에 함께 섞이기를 거부한다. 시는 시인의 살이고 피다. 모든 문학은 펜과 잉크면 충분하지만 시는 자기 자신으로 깎아 세운 예술이다. 시는 자기 자신을 조각한 것이며 인간에 관한 최종 백서이자 그 내면에서 건져 낸 인간의 진실이다. 양준호의 시는 마치 아침에 골목을 나서다가 만난 친근한 이웃같다. 마치 우리 동네에도 시인이 산다는 뿌듯한 자부심처럼 그 내용이 우리와 낯설지 않다.

저자소개

저자 : 양준호
시인 양준호는 서울에서 태어나 화계초, 동성중, 홍대부고를 거쳐 이문동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서강대 사학과 대학원에서 잠시 수학하였으나 역사학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네팔로 들어가 히말라야 오지 탐사 전문 여행사에서 일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독일로 넘어가 Marburg 대학에서 Deutsch als Fremdsprache 과정에 입학한다. 그런데 독일 유학 중 그리스 오지의 섬에 놀러갔다가 그곳에 빠져 눌러 앉게 되고 학업은 자연 중도하차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가 가보지 못한 세상의 고즈넉한 골목길에도 남다른 추억을 새겨놓았을지 모른다. 이제는 돌아와 전라도 진안고원 산골에 틀어박혀 대지의 어머니를 앞에 두고 반농반일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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