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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


  • ISBN-13
    979-11-6684-346-4 (03210)
  • 출판사 / 임프린트
    세창출판사 / 세창출판사
  • 정가
    3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원익
  • 번역
    -
  • 메인주제어
    고대그리스종교 및 신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고대그리스종교 및 신화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740 Page

책소개

고대 그리스 신화와 현대 브랜드의 연관성에 관한 흥미로운 탐구.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그리스 신화의 요소를 차용하고 있는지를 독특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유명 브랜드, 상표, 로고, 심리학 개념, 영화, 음악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요소와 신화의 연관성을 저자는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본문에 수록된 다양한 명화와 도표는 저자의 설명에 실감과 흡인력을 더한다.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에 담긴 저자의 깊이 있는 신화 지식과 날카로운 문화 비평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차 례

 

 

들어가는 말 … 4

 

1. ‘카오스 이론’과 ‘카오스 재단’ … 14

2. ‘테라’ 가상화폐와 ‘테라로사’ 커피 … 18

3. ‘타이타닉’호와 ‘타이탄’ 자동차 … 24

4. ‘아트라스’ 배터리와 ‘아트라스’ 초콜릿 … 31

5. ‘헬리오시티’와 ‘하이페리온’ 아파트 … 39

6. 우리나라 법원과 대법원의 로고 … 45

7. 서울과 인천의 ‘올림포스’ 호텔 … 52

8. 태양계 행성과 그 위성 이름 … 56

9. 토성의 위성들과 기간테스 ‘엔켈라두스’ … 63

10. 태풍, 타이푼, 괴물 ‘티폰’ … 69

11. ‘준오’ 헤어 숍과 ‘헤라’ 웨딩 숍 … 75

12. 네이버 검색창의 헤르메스의 모자 … 80

13.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 … 86

14. 강아지 사료 ‘아르테미스’ … 91

15. ‘아폴로 11호’와 ‘아폴로’ 보온병 … 98

16. ‘비너스’ 여성용 속옷과 ‘아프로디테 헤어’ … 104

17. 여성 심벌, ‘비너스’의 둥근 손거울 … 112

18. 남성 심벌, ‘아레스’의 방패와 창 … 115

19. 두산 위브의 ‘포세이돈’ 아파트 … 119

20. 미국 명문 사립 ‘미네르바대학교’ … 123

21. 대공화기 ‘발칸포’와 ‘불칸’ 화덕피자 … 129

22. ‘데메테르’ 향수와 ‘케레스’ 드론 … 138

23. 코오롱 스포츠 ‘헤스티아’ 패딩 … 144

24. ‘디오니스’ 호프집과 ‘디오니소스’ 레스토랑 … 148

25. BTS의 노래 〈디오니소스〉와 ‘인트로 퍼포먼스’ … 153

26. 제1세대 신들의 상징물과 상징하는 동물 … 158

27. 제2세대 신들의 상징물과 상징하는 동물 … 163

28.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파트 … 170

29. ‘미토스’ 맥주와 ‘에페스’ 맥주 … 178

30. 복숭아 ‘넥타’와 ‘암브로시아’ 카페 … 182

31. ‘판도라 티비’와 ‘판도라’ 주얼리 … 187

32.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 … 195

33. 이솝 버전 ‘판도라의 항아리’ … 204

34. ‘아카데미’ 학원과 ‘아카데미 시상식’ … 209

35. ‘켄타우로스’와 ‘케이론’ 코로나19 변이 … 214

36. 고대 그리스의 ‘향연’과 ‘심포지엄’ … 220

37. ‘솜누스’ 수면산소캡슐과 ‘히프노스’ 침대 … 227

38. ‘나이키’ 운동화와 혼다 오토바이 로고 … 233

39. ‘마세라티’ 자동차 로고의 삼지창 … 238

40. ‘아레테’ 카페와 ‘아레테’ 학원 … 243

41. 소프트웨어 제조회사 ‘오라클’ … 250

42. 비단구렁이 ‘파이톤’ 롤러코스터 … 256

43. 세계의 배꼽 ‘옴파로스’ 패션 브랜드 … 260

44. 명품 베르사체 로고의 ‘메두사’ … 265

45. 테오도르 제리코의 그림 〈메두사의 뗏목〉 … 272

46.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 … 279

47. ‘오리온’ 초코파이와 ‘오리온’ 맥주 … 287

48. ‘모이라이’ 옷 가게와 ‘모이라이카페’ … 295

49. 아디다스 축구화 사일로 ‘네메시스’ … 302

50. ‘카이로스’ 광장과 ‘카이로스’ 카페 … 307

51. ‘크로노스스위스’ 명품시계 … 313

52. ‘페가수스’ 항공사와 ‘나이키 페가수스’ … 318

53. 영국의 록밴드 ‘뮤즈’와 ‘뮤즈’ 노래방 … 322

54. 밥 딜런의 노래 〈뮤즈의 어머니〉 … 329

55. 뮤즈 최고의 여신 ‘칼리오페’ 카페 … 333

56. 삼성역 ‘파르나스’ 몰과 ‘몽파르나스’ … 336

57. 스타벅스 로고와 공습경보 ‘사이렌’ … 339

58. 카프카의 산문 『세이레네스의 침묵』과 『프로메테우스』 … 344

59. 세계보건기구 WHO 로고의 지팡이 … 349

60.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격언? … 353

61. 구축함 ‘이지스’와 ‘아이기스’ 보안업체 … 359

62. 테르모필레 전투와 ‘레오니다스’ 초콜릿 … 363

63. ‘제피로스’ 무선 선풍기와 꽃집 … 371

64. ‘로투스’와 ‘델로스’ 비스킷 … 376

65. 〈메아리〉 노래와 ‘나르시시즘’ … 381

66. ‘아네모네’ 꽃과 ‘아도니스 콤플렉스’ … 388

67. 셰익스피어의 산문시 『비너스와 아도니스』 … 393

68. ‘미다스의 손’, ‘마이다스의 손’ … 397

69. 청평의 ‘마이다스 호텔&리조트’ … 404

70. 젠하이저 ‘오르페우스’ 명품 헤드폰 … 408

71. 마르셀 까뮈 감독의 영화 〈흑인 오르페〉 … 416

72.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 421

73. ‘이리스’ 주얼리와 〈아이리스〉 드라마 … 425

74. ‘피그말리온 효과’와 ‘피그말리온’ 학원 … 434

75. 조지 쿠커 감독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 440

76. ‘파에톤 콤플렉스’와 ‘파에톤’ 롤러코스터 … 444

77.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450

78. ‘스핑크스’ 고양이와 ‘스핑크스’ 호프집 … 457

79.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 … 461

80. 오선과 한음의 노래 〈시찌프스의 신화〉 … 466

81. 뮤지컬 〈헤드윅〉과 ‘잃어버린 반쪽’ … 472

82. ‘코르누코피아’ 카페와 ‘포르투나’ 사주카페 … 477

83. 승리와 명예의 상징 ‘월계관’ … 483

84. 올림피아 경기의 기원과 종목 … 490

85. 올림픽 성화 채화와 봉송의 기원 … 498

86. 올림픽 ‘마라톤’의 기원, 마라톤 전투 … 505

87.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513

88.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 영화 〈타이탄〉 … 518

89.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 526

90. 벤 애플렉 감독의 영화 〈아르고〉와 아르고호의 모험 … 535

91. 에우리피데스 비극 「메데이아」와 볼프의 소설 『메데이아』 … 544

92. 호주의 패션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 … 55193. 프로디코스의 ‘헤라클레스의 선택’ … 557

94. 뒤렌마트의 드라마 『헤라클레스와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 562

95.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 … 566

96. 테세우스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575

97. ‘미궁’, ‘아리아드네의 실’, ‘테세우스의 배’ … 583

98. 에우리피데스의 「히폴리토스」와 라신의 「페드르」 … 593

99. 줄스 다신 감독의 영화 〈페드라〉 … 599

100. ‘이카루스의 역설’과 ‘이카루스 스쿨’ … 605

101. 그리스 여신 선발대회와 ‘미스 월드’ … 612

102. ‘헬레나’ 플라워 숍과 ‘헬레네’ 향수 … 623

103.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레다와 백조」 … 629

104. 헬레네는 파우스트의 아내였다? … 632

105.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아약스’ … 637

106. 컴퓨터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 646

107. 볼프강 페터젠 감독의 영화 〈트로이〉 … 653

108.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헥토르의 작별」 … 658

109. ‘카산드라 콤플렉스’와 아바의 노래 〈카산드라〉 … 666

110. 캘러웨이 ‘오디세이’ 골프 퍼터 … 673

111.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 … 678

112.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 … 684

113. ‘멘토’, ‘멘티’, ‘멘토링’의 유래 … 687

114. 『레테의 연가』 장편 소설과 노래 … 691

115. 지하 세계의 괴물 개 ‘케르베루스 폭염’ … 697

116. 스틱스강의 뱃사공 ‘카론 폭염’ … 701

117. ‘엘리제’ 궁전과 ‘샹젤리제’ 거리 … 705

118. 드라마 〈키마이라〉와 ‘키메라’ 화석 … 712

119. 슈베르트의 가곡 〈그리스 신들〉 … 720

120. 하이네의 시 「그리스 신들」 … 725

 

나가는 말 … 732

부록: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른 신들의 계보 … 738

본문인용

p.5

이 책의 ‘차례’는 각 브랜드를 그 속에 깃들어 있는 그리스 신화를 기준으로 태초의 카오스부터 시작하여 티탄 신족, 올림포스 신족, 사랑 이야기 등 인간의 이야기, 영웅의 모험 등의 순서로 정돈한 것이다. 독자들이 총 120가지의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읽으면서 스며들 듯이 자연스럽게 그리스 신화를 차근차근 개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책은 모름지기 가독성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관련 명화를 많이 실었다. 필요한 곳에는 지도나 족보도 삽입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p.78

고대부터 최근까지 신화 이야기꾼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위처럼 헤라의 질투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들 이야기를 열거하며 헤라를 줄곧 질투의 화신으로 비난하는 데만 급급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헤라의 질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만날 한눈만 파는 제우스에 대해 결혼과 가정을 끝까지 지키려는 노력의 소산으로 말이다.

 

〈11. ‘준오’ 헤어 숍과 ‘헤라’ 웨딩 숍〉 중에서

 

p.90

헤르메스의 영어식 이름은 머큐리다. 머큐리는 사전적으로는 수은이라는 뜻이다. 수은은 고체도 아니고 액체도 아닌 그 중간 상태로 양쪽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다. 그래서 수은은 용광로처럼 이질적인 모든 것을 하나로 녹여 낼 수 있는 헤르메스의 능력을 아주 잘 대변해 준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 Queen’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도 리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이름 덕분이 아닐까? 활동은 뜸해도 우리나라 걸 그룹 중에도 ‘머큐리’가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우리나라 네트워크 기기 전문업체 중에도 ‘머큐리’가 있다.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 중에서

 

p.136

사랑은 억지로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또한 남녀가 부부로 맺어졌더라도 아무런 노력 없이 한마음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희생이 필요하다. 왜 사랑의 신 에로스의 어깻죽지에 날개가 달렸을까? 그건 아마도 사랑은 변하기 쉬운 것이라 언제든지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헤파이스토스는 아마 대장간에 틀어박혀 고독하게 일만 하느라 그런 사실을 간과했을 것이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작품을 보건대 그는 정말 엄청난 일 중독자였기 때문이다.

 

〈대공화기 ‘발칸포’와 ‘불칸’ 화덕피자〉 중에서

 

p.400

오르페는 실망하여 심령술사의 집을 뛰쳐나와 거리를 헤맨다. 그는 결국 다시 역장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어느 시체안치소에 가서 마침내 유리 디스의 시신을 찾아낸다. 그는 비통한 마음으로 그녀의 시신을 안고 리우의 언덕을 오른다. 마침 그때 오르페의 약혼녀 미라가 친구들과 함께 오다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격분한 나머지 그를 향해 달려가며 힘껏 돌을 던진다. 오르페는 불행히도 그 돌을 이마에 맞고 유리디스의 시신을 안은 채 언덕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가 혼자된 그에게 청혼했다가 실연당한 트라케의 여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는 장면과 판박이다.

〈마르셀 카뮈 감독의 영화 〈흑인 오르페〉〉 중에서

 

p.471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2024)의 주인공 히라야마 (야쿠쇼 코지)도 카뮈의 ‘행복한’ 시지프를 빼닮았다. 초로의 독신 히라야마는 시내 공공 화장실 미화원으로 어쩌면 너무 지루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판에 박힌 고된 일상을 반복한다. 하지만 그간 만고풍상을 겪으면서 이미 삶은 원래 그런 법이라는 이치를 터득했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일상을 한껏 즐기며 살아간다. 그는 무엇보다도 본업인 청소일에 정성을 다하고, 출퇴근 시간엔 애마인 낡은 소형 승합차에서 카세트테이프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곤 한다.

히라야마는 또한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을 땐 나뭇가지 사이로 일렁이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햇살을 보고 즐거워하고, 잠들기 전엔 잠시 단골 헌책방에서 구한 문고판 책을 읽으며, 가끔 단골집에서 술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그의 얼굴은 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넘쳐 난다. 그렇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여느 때처럼 음악을 들으며 가는 출근길에 얼굴엔 환한 미소가 피어오르면서도 눈가엔 눈물이 맺힌 이유는? 혹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너무 늦게 깨닫는 바람에 가족을 지켜내지 못한 회한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오선과 한음의 노래 〈시찌프스의 신화〉〉 중에서

서평

“신화는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다른 이야기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로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모델이자 원형이다. 그래서 신화는 고대인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수천 년을 넘어 브랜드로 재탄생한 그리스 신화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배어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의 이름이 어떻게 현대의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 속에 숨겨진 그리스 신화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일상 속 브랜드들은 어떻게 신화적 요소를 담아내고 있을까? 독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그리스 신화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 문화와 소비 사회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는 유명 브랜드, 상표, 로고, 심리학 개념, 영화, 음악 등에 관한 신화 120가지를 소개하면서, 이들의 이름이나 상징이 현대에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를테면 승리의 여신 니케가 어떻게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이름과 로고가 되었는지, 메두사의 이미지가 어떻게 베르사체의 상징이 되었는지 등을 설명한다. 그뿐 아니라 신화적 요소가 현대의 마케팅과 브랜딩 전략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러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도 면면이 들여다본다.  

 

이 책에는 단순히 그리스 신화와 현대 브랜드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신화가 어떻게 현대인의 욕망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는지, 브랜드를 통해 어떻게 그러한 욕망과 가치관이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핀다. 또한 신화적 요소를 활용한 브랜딩이 갖는 장단점과 이것이 우리의 소비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룬다.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현대 브랜드의 흥미로운 조우를 통해, 우리 삶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원익
문학박사, 신화연구가,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전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Marburg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서 ‘TV 특강’을 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프로그램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다. 매년 15~20명 정도의 도반들과 함께 그리스로 신화 기행을 떠난다.
1987년부터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35년간 독일어, 독일 문학, 그리스 신화, 신화구조론 등을 가르치다가 2022년을 끝으로 스스로 대학 강사직에서 은퇴한 뒤, 2023년부터는 도서관, 학교, 기업체 등의 인문학 강연과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사) 세계 신화연구소에서 “아카데미아 인문학당”을 운영하면서 신화반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는 『신통기』, 『아르고호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평역서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1, 2』, 감수한 책으로는 『후who,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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