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지내던 때에 초판을 발행하였는데, 감사하게도 지금은 인류 위기라고 불렸던 감염병 재앙에서 벗어나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 꿈만 같다.
그러나 마냥 다행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지금 나라 밖에서는 전쟁들이 줄을 지어 일어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다치고 고립되었으며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되었다. 또 나라 안은 어떤가? 근래 들어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이 이처럼 어지러운 시기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온갖 혐오와 대립, 갈등, 분쟁, 재난, 각종 사고와 사건들로 인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이러한 인생 위기의 순간을 맞은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전문적인 서비스로써 제 몫을 발휘해 주고 있어 무한 감사하다! 전문 영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입장에서 이들이 진심으로 든든하고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교재는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제시하고 있는 사회복지 교육과목 지침을 바탕으로 제1장부터 제12장까지 구성하였다. 특히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욕구 및 문제에 대처해 나가야 하는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보다 현실적인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사회복지실천대상에 따른 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개입 과정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