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정말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이론은 알겠는데 실행이 어려워요!.”
“나만 잘해서 되나요? 상대방이 안 따라주는 걸요!”
말하는 법과 듣는 법을 아무리 공부해도 나의 ‘그릇’이 작으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아‘를 말했는데, 상대방은 ’어‘로 알아듣는다면, 누구의 문제일까?
《말 좀 잘하고 싶어》의 저자이자 20여 년이 넘게 소통 강의를 해온 김대성 원장은 말한다.
“소통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 기술들을 습득하고 책을 읽으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소통이 잘 안 됩니다. 관계의 문제는 사람의 됨됨이, 즉 ’그릇의 크기‘의 문제이며 이 그릇을 키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삶의 그릇을 키우는 일은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수용하는 일이다. 쉽지만은 않지만 나를 나로 가꾸는 일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소중한 일이다.
스피치를 잘하는 방법과 기술을 《말 좀 잘하고 싶어》에서 다루었다면, 이번 책 《소통 좀 잘하고 싶어》에서는 내면이 단단한 사람, 세상의 자극으로부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 소통의 바다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과정에 대해 다루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우리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관계의 질이 삶의 질을 좌우하며, 소통과 불통의 경계를 가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소통의 주체인 나의 내면이 단단해지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을 누리는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1장 :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 : 소통을 가로막는 것들
미리 판단해버리는 선입견, 지나친 기대로 인한 실망감,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 자주 내는 화, 이유인지 핑계인지 불분명한 습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 등 나를 흔들리게 하여 소통을 가로막는 무수한 상황과 행동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는 같은 시대, 같은 공간, 같은 언어권, 같은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실상은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각기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 관계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당연히 상대방도 알고 있을 거라는 착각 또는 기대는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다. 상대방의 가능성을 알아주고, 상대의 성공에 진정 어린 축하를 하고, 작은 실수에 비난이 아닌 격려를 하는 사람… 종지기가 아닌 대접의 크기로 상대방을 품을 수 있는 참된 어른이 많아지면 소통을 가로막는 것들도 사라진다.
- 2장 :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 : 소통 좀 잘하고 싶어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을 뒤집으면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이 된다. 소통은 축구경기 운영 과정과도 같다. 잘 받아야 잘 줄 수 있고, 잘 받으려면 안정된 마음과 자세가 중요하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단체에서 제 모습으로 안정된 상태로 단단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소통은 더 이상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2장에서는 여러 위인의 삶을 통해 의미 있는 삶, 나다운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심리학자이자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빅터 프랭클 박사의 삶과 글에서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에 대해 성찰해보고,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아무리 아파도 멈출 수 없는 길에 대해 새겨보는 시간을 갖고, 젊은 혁명가 신영복에게서는 참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 사는 삶을 배워본다.
‘나는 언제 무엇을 할 때 온전히 나구나’ 라는 걸 느끼는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탐문하며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 나는 내 강의를 듣는 사람으로부터 “삶의 활기를 찾게 되었다” 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고 가치있게 느껴지며 내가 살아 숨 쉬고 있구나를 강하게 깨닫는다는 것을 새삼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때부터 내 삶과 존재의 의미이자 꿈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나는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된다. 그 방법은 스스로 잘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공부를 통해 자기답게,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자신이 되어,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프랭클이 몸소 겪으며 깨달은 진리를 통해 나 또한 나만의 물음표를 들고 뛰어들어 의미의 바다에 닻을 내리게 되자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본문 중에서)
- 3장 : 다시 소통의 바다로 : 나의 그릇을 키우는 일
소통 좀 잘하기 위해 ‘삶의 그릇’을 키우는 일은,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수용하는 일이다. 삶의 그릇을 키우는 일은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시작이 된다. 삶의 문제나 과제 앞에서 그것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인식에서부터 과정과 결과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그 자체로 내 삶이 된다. 바다 속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고 숲 속에서는 산을 볼 수 없듯이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동안 내 모습을 전체적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3장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상황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삶을 대하는 나의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고 스스로 점검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