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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수면부터 생체 리듬, 팬데믹, 신약 개발까지, 생명을 해독하는 수리생물학의 세계


  • ISBN-13
    978-89-6262-495-3 (034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동아시아 / 동아시아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9-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재경
  • 번역
    -
  • 메인주제어
    과학: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과학: 일반 #수학 #수리생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90 mm, 244 Page

책소개

“미국 통계학 박사 2명 중 1명,

수학 박사 6명 중 1명, 의생명과학 연구”

수학, 21세기 과학혁명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만나다!

 

★ KAIST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추천 ★

★ 서울대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 추천 ★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추천 ★

 

병원으로 출근하는 수학자,

KAIST 김재경 교수가 전하는 수학의 진짜 ‘쓸모’

 

19세기에는 물리학에서, 20세기에는 화학에서 활약하던 수학이 21세기에 들어서는 생명과학에서 과학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통계학 박사 2명 중 1명, 수학 박사 6명 중 1명이 의생명과학 연구로 학위를 받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미국 국립과학재단에서도 최근 미국 동부, 중부, 서부, 남부 각각에 수리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러나 의학과 생명과학에 수학을 접목하는 수리생물학의 가파른 성장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수학이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데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은 사실상 없었으며, 수학이나 생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나 독자조차 대부분 수리생물학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수리생물학의 최전선에서 수리 모델을 이용해 생명 현상을 탐구하는 KAIST 수리과학과 교수이자 수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 리듬, 신약 개발, 수면 패턴, 팬데믹 등에 관한 다양한 문제에 수학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수학교육을 전공한 교육자로서, 의학이나 생명과학,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이 무엇인지, 수학의 진정한 쓸모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수학이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데 얼마나 유용한 언어인지를 보여주는 수리생물학 입문서다. 마치 학창 시절 수학 선생님처럼, 책은 독자에게 수식 하나하나의 의미를 짚어주고, 일상의 사례를 들어주고, 해답의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학창 시절의 골칫거리였던 미적분에서 출발해 미분방정식을 향해 단숨에 달려가더니, 그것이 자동차의 운동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 생체 리듬이 어떻게 형성되고, 수면과 각성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한 도구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수리생물학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저자의 최신 연구 성과로 설명한다는 데 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해 온 수면 패턴과 일주기 리듬의 수학적 모델을 수리생물학의 예로 설명하면서 이를 탐구해 온 자신의 일상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덕분에 우리는 생명 현상을 탐구하는 수학자의 삶을 엿보고, 그가 물리학자, 의사, 대학원생들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수학이 단지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그 너머 ‘자연과 생명을 번역하는 아름다운 언어’라는 사실을 부디 독자들이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 전에 발견하길 희망해 본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 융합인재학부 교수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덜 졸린 이유?

시험 시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법?

투약 시간에 따라 항암제 효과가 달라지는 원인?

코로나19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전략?

 

수면부터 생체 리듬, 팬데믹, 신약 개발까지,

생명을 해독하는 수리생물학의 세계

 

기호로 이루어진 수식이 어떻게 의학과 생명과학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일까? 이는 수학이 복잡한 생명 현상을 컴퓨터가 이해하기 쉽도록 묘사해 주는 ‘언어’이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그중에서도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서 가장 널리 쓰이는 미적분학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먼저 1장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관점과는 다른 방식으로 미적분학의 진정한 ‘쓸모’에 집중하며 미적분학의 핵심을 되짚는다. 2장에서는 세포의 증식과 감염이라는 실제 생물학적 현상을 1장에서 배운 미적분학을 통해 미분방정식으로 번역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컴퓨터가 어떻게 미분방정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직관을 넘어서는 예측을 내놓는지 이야기한다.

3장부터 7장까지는, 생명 현상을 미분방정식으로 번역하고 컴퓨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이러한 방법이 어떻게 생체 리듬, 신약 개발, 수면 패턴, 팬데믹 등에 관한 현대 의생명과학의 문제들을 해결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수학의 쓸모를 톡톡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연구한 문제들 중에서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우리의 일상이나 건강과 밀접한 문제들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3장에서는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관장하는 생체 시계의 비밀을 풀어낸 연구들을 소개하고, 이러한 연구가 어떻게 수리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풀리지 않아 ‘최대 난제’로 불리게 된 온도 보상 메커니즘을 설명했는지를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와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한 사례, 서울대학교병원 고영일 교수와 함께 항암제의 투약 시간에 따라 여성 환자의 사망률이 1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밝힌 연구를 바탕으로, 수리생물학이 어떻게 신약 개발과 암 치료에 기여하는지를 소개한다. 

 

“이 책은 수학이 단순히 학문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생명과학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필수적인 도구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저자는 미적분학이 신약 개발, 생체 리듬 분석, 전염병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국내에서 아직 낯선 ‘수리생물학’이라는 분야를 다루며, 독자들이 수학의 진정한 힘과 가치를 재발견하여 자연스럽게 수학을 좋아하는, 진정한 ‘수호자(數好者)’가 되도록 돕는다. 수학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도구임을 깨닫게 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수학이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귀중한 안내서다.”

권오남,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5장에서는 교대 근무자들의 주간 졸림증에 관한 연구에서 수학이 어떻게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덜 졸린 이유와 특정 시간대에 높은 각성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밝혀냈는지를 설명하고, 이러한 발견이 어떻게 몇 개의 질문만으로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개발로 이어졌는지를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감염과 면역에 관한 수리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언제 강화하거나 해제하는 것이 중증 환자 및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전략인지를 밝히며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약물들의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100여 년간 권고되고 사용된 미카엘리스-멘텐식이 지닌 엄청난 오류를 중학교 수준의 수학으로 수리생물학이 바로잡은 사례를 소개하며 수리생물학의 범용성을 강조한다.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은 김재경 교수의 지난 10여 년간의 수리생물학을 향한 애정,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을 담고 있다. 특히, 수리생물학을 의생명학에 접목해 발전시킨 독보적인 성과를 장별로, 연도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 책이 의생명학이나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새롭고 멋진 진로를 제시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수면클리닉 교수

목차

들어가며

 

1장 미래를 예측하는 미적분학

의생명과학과 수학의 아름다운 만남

10분 만에 이해하는 미분과 적분

미적분의 진짜 쓸모

 

2장 컴퓨터를 위한 생명 현상 번역기, 수학

아무도 맞히지 못한 문제

수학으로 번역한 세포 증식

수학으로 번역한 세포 감염

인간의 직관 vs. 컴퓨터의 예측

 

3장 우리 몸속의 신비로운 세계, 생체 시계

노벨상 연구에 대한 의구심

우리 몸속의 시간, 일주기 리듬

노벨상 수상자들이 밝힌 생체 시계의 작동 원리

수학이 드러낸 생체 시계의 또 다른 얼굴

노벨상 수상자들이 풀지 못했던 60년의 난제

생체 시계는 세포 내 교통 체증을 어떻게 해결할까?

 

4장 병원으로 출근하는 수학자

생활고로 시작한 생애 첫 연구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1조 원짜리 신약을 개발한 수학

항암제 효과가 투약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면

피카소의 〈황소〉가 남긴 아이디어

 

5장 수학이 발견한 최적의 수면 패턴

아산에 없는 아산병원

많이 자면 덜 졸릴까?

같은 시간을 자도 덜 졸린 이유

시험 시간의 컨디션을 예측하고 조절하기

9개의 질문으로 진단하는 수면 질환

 

6장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수학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

코로나19 종식 연구의 시작

수학이 보여준 코로나19의 역설적인 미래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필요했던 것일까?

 

7장 100년의 오류를 바로잡은 K-수식

생명과학에서 가장 유명한 식

100년간 쓰인 식이 틀렸다고?

FDA 수식의 오류를 해결한 2차 방정식 ‘근의 공식’

융합 연구자의 두 가지 자질

 

나가며

부록

미적분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

그림 출처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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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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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재경
수학자. KAIST 수리과학과 교수이자 한국차세대과학기술 한림원 회원으로서 수리 모델을 이용해 생명 현상의 비밀을 탐구한다. 기초과학원(IBS)에서 의생명수학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생명과학의 60년 난제를 해결하고 생체 시계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암 환자가 하루 중 언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은지 밝혀 화제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응용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에서 신약 개발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대한수학회 상산젊은수학자상을, 2021년에는 올해의 최석정상을 받았으며, 젊은 학자로서는 이례적으로 2024년 국제 수리생물학회의 기조 강연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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