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그렇게 남들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돼


  • ISBN-13
    979-11-92134-75-8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공장 플러스 / 꿈공장 플러스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8-2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유미경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나답게 #아름답게 #인생바꾸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80 Page

책소개

어쩌면 우리는 타인이 정한 기준에 맞추며 사는 삶을 당연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저자 역시 엄마, 아내, 딸, 여자로서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높아만 가는 남의 기준에 자기 삶을 맞추느라 밟고 밟히며 살아가던 저자는 빈 껍데기 같은 삶에 차츰 공허함을 느낀다. 그 후 많은 책을 읽으며 진짜 나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비로소 삶의 반전을 꿈꾼 것이다. 

 

저자는 더 이상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기로 다짐한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그동안 이루었던 모든 것을 하나씩 저자 자신의 기준에 맞춰 간추린다. 그렇게 필요한 것은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때려치워 버리며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삶을 꾸린다.

 

불평등한 명절 문화 대신 나만의 명절을 만들었고, 

벤츠 대신 레이를 택했으며, 

엄마들 치맛바람 대신 책 바람을, 

남편의 고액 연봉 대신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거침없이 제주로 내려간다. 

 

고민이 될 때마다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길을 찾아 행동으로 옮긴다. 나다운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지금 가장 나답게 살고 있다. 그 모든 과정이 이 책에 담겨있다.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눈물 나지만 슬프지 않다. 누군가 호기심 가득 책을 열고, 깔깔거리며 책을 읽고, 미소 지으며 책을 닫을 수 있기를.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에게 저자는 마음을 담아 이 말을 전한다. 『그렇게 남들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돼』라고.

 

목차

프롤로그 10

 

1장. 타인의 시선 대신 나다운 나

 

[학벌콤플렉스] 나 글 쓰는 여자야 16

[대기업] 목을 조여 오던 사원증을 벗어던지다 22

[비건] 책 한 권이 바꿔버린 입맛 29

[다이어트]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36

[우울증] 정신과 다니는 게 뭐 어때서 41

[건강염려증] 유방암인 줄 알고 죽어나갈 뻔 47

[8등신 몸매] 알타리무 종아리를 가진 치어리더 53

[명품가방] 내가 명품이 되어 네가 빛날 수 있길 60

[명품고양이] 사백만 원 주고 산 사백이 65

[SNS] 인별그램아, 넌 죄가 없었어 71

[수입차] 레이, 넌 나의 벤츠야 77

 

2장. 내조의 여왕 대신 나다운 아내

[여자의 자존심] 고백, 누나가 해줄게 84

[결혼식] 결혼식의 ‘식’을 내려놓다 90

[명절문화] 남녀불평등이 없는 우리만의 명절을 94

[시댁용돈] 돈 200이 누구 이름이니 103

[결혼기념일] 호박 터지는 전쟁기념일 109

[섹스] 부부관계에서 연기는 이제 그만 114

[고액연봉] 돈 대신 당신이 있어 줘 119

[내 소유의 집] 발 뻗고 누운 이곳이 내 집 125

[청소] 청소할 시간에 책 한 줄을 130

 

3장. 좋은 엄마 대신 나다운 엄마

[나만의 독서법] 읽고 느끼고 실행하기 138

[모유 수유] 산후조리원에서 마셨던 꿀맛 맥주 144

[영유아 검진] 하위 1%면 엄마 탓인가요 151

[사교육] 맹목적인 교육보단 아이와 함께 시간을 157

[반 모임] 아이 친구 엄마는 이제 그만 163

[뒷담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연을 169

[주부] 내 직업은 주부입니다 175

[욱, 하는 성질] 파이터 엄마는 되지 않겠어요 180

[아이 뒷담화] 네가 없는 자리에선 너의 얘기는 금지 186

 

4장. 착한 딸 대신 나다운 딸

[잘라버려 대물림] 아빠 같은 남편을 누가 만난대 194

[떨어져 살아요 친정]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곳으로 199

[엄마의 전화] 누가 누구의 감정 쓰레기통일까 204

[엄마의 선택] 엄마, 왜 이혼하지 않았나요 209

[아빠의 대장암 4기] 난 몹쓸 년이다 214

[아빠의 투병] 주변인도 같이 아프게 하는 사람 219

[이해의 시간을] 아빠, 당신을 이해해 봅니다 226

 

5장. 그래서 지금 여기

[맥주] 나의 쉼표이자 마침표 234

[뱃살] 고등어가 너무했네 240

[거침없이 제주 이주] 집도 절도 없어도 나는 부자 245

[환경이 만들어준 내 가치] 육지 찐따와 제주 반장 249

[남편 그 후] 50넘은 남편의 이직, 그 후 255

[문해력] 엄마는 책을 읽으마. 너는 알아서 하렴 261

[미운 오리 새끼의 반란] 내 무리를 찾다 268

 

에필로그. [제주에서] 그래서 지금 나는 274

 

본문인용

집에 대한 욕심, 차에 대한 욕심, 가방에 대한 욕심 모두 비싼 브랜드로 보이고 싶은 내 욕망이었을 뿐 실제로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내 현실을 인식하고 브랜드로 가치를 평가하지 않게 되자 명품가방을 들고 있던 이전의 내 모습이 오히려 점차 부끄럽게 느껴졌다. 왜 사고 싶었을까. 왜 갖고 싶었을까. 왜 그리도 남의 눈을 의식하며 내 가치를 고작 비싼 물건으로 평가되게끔 스스로 만들었던 것일까. 가방은 가방일 뿐 내가 될 수도, 나를 대변할 수도 없는 그냥 물건일 뿐이었는데. 나는 한낱 물건에게 너무 많은 의미와 가치를 불어넣어 주었다.

 

 지금 내가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가방은 가볍고 실용적이고 수납력도 좋은 캔버스 가방이다. 책과 노트, 기타 아이 물건까지 넣고 다니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고 가격도 저렴해 때가 탈까 봐 가방을 모시고 다닐 일도 없다. 가방은 가방으로만 존재하고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내가 소유했던 명품가방은 옷장 속 깊은 곳에 곱게 자리 잡고 있다. 나 스스로를 평가할 때 명품가방을 충분히 들어도 될 만큼 경제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자랑스러워지고 싶다. 내가 명품이 되어 명품가방이 내 덕에 빛날 수 있는 그런 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들어보리라. (명품가방 / 내가 명품이 되어 네가 빛날 수 있길 중)

서평

나답게 살기 위한 한 사람의 오랜 고민과 여정.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비워내니 꽤 좋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남의 시선 때문에 원하는 걸 포기하거나 타인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며 괜한 열등감에 빠져본 경험이 있을 테니 말이다.

 

『그렇게 남의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돼』 저자 역시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고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고급 브랜드의 아파트를 무리해서 사기도 했고, 외제 차, 명품백, 심지어 명품 고양이까지…. 갖가지의 방법으로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교육 열풍에 동참하며 아이를 위한 고액의 수업료도 마다치 않았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남의 시선, 사회가 정한 기준에 얽매이며 살아왔는지를 책 속에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그랬던 저자의 삶을 바꾼 건 바로 ‘책’이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진정 가치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들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내려놓으며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이 아닌 자기 마음에 집중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하니 그제야 비로소 ‘어떻게 살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고액 연봉을 위해 지나친 업무량에 시달리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허례허식이 가득한 각종 문화를 내려놓고,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 저자는 그렇게 자신이 정한 기준으로 주변을 꾸리며 단단한 삶을 이어 나간다.

 

현재 저자는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벗 삼아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어렴풋하게나마 상상해보았을 일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저자의 용기 있는 결단이 책을 읽는 이에게 오롯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더 나아가 과거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 이 책을 통해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진정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첫발을 내딛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유미경
유미경

대기업 홍보팀, 광고대행사 팀장으로 15년을 근무했다. 결혼 후 시작된 육아로 인해서 제2의 인생을 살며 단맛, 쓴맛, 신맛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솔직하게 쓴 글들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글을 쓰며 조금 더 단단해지는 나를 찾게 되었고 평생을 거주했던 신도시 생활을 단번에 접어버리고 제주로 이주했다. 매일 밤 맥주를 목 열고 마시며 제주에서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며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다. 비건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 여전히 글을 쓰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중이다.

블로그 : blog.naver.com/ssidang94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