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요약
예수님이 다니신 ‘길’과 ‘집’을 따라가며, 우리 일상과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 육화하시는 주님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더욱 가까이 만나도록 이끌어 준다.
▶ 내용
길과 집에서 만나는 육화하신 하느님
복음서의 예수님이 다니신 ‘길’과 ‘집’을 따라가며, 우리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현존을 발견하고 그분을 더욱 친밀하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곧 일상의 사물과 공간들, 집, 문턱, 부엌, 식탁, 마당, 길 등이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와 배경이 되고 그것들이 우리 삶의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바뀌어 일상에서의 하느님 현존을 알아차리도록 눈을 열어주는 묵상서다.
저자는 복음의 장면을 그 현장에 있는 사람처럼 섬세하게 그리고 ‘새롭게’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눈길과 제스처에서, 복음서 곳곳의 표현과 행간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육화하신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초대한다. 또한 여러 시인과 작가의 말을 인용하거나, 많은 은유와 시적 표현을 통해 묵상을 더욱 풍요롭게 이끌어 준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나자렛의 스승을 조금 다른 눈으로 관찰해 보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고 집 밖으로 나오는 그분을 따라가 보고, 호의적인 이가 열어주는 문으로 또는 낯선 이가 열어주는 문으로 들어가시는 그분을 따라가 보자. 그분과 함께 식탁에 머물렀다가 아픈 이가 누워있는 방으로 올라가 보기도 하자. 부엌에도 같이 앉아있어 보고, 매우 인간적인 몸짓으로 가족처럼 친근하게 말씀하시는 곳이면 어디든 머물러 보자.”(들어가는 말) 날마다의 내 삶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 우리 집과 일상이 하느님의 숨결과 예수님의 손길이 함께하는 축복의 자리임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