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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방정식

불확실한 시대, 지혜로 이끄는 법


  • ISBN-13
    979-11-89736-52-1 (0332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 / 코칭북스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8-2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맨프레드 F. R. 케츠 드 브리스
  • 번역
    조경훈
  • 메인주제어
    비즈니스, 경영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기업가 #비즈니스, 경영 #지혜 #지혜방정식 #리더십 #연민 #겸손 #판단력 #용서 #성찰 #용기 #황금률 #리더 #코치 #맨프레드 #조경훈 #호모코치쿠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244 Page

책소개

데이터, 지식, 그리고 정보는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 요소들만으로 경영자, 관리자, 리더 그리고 코치들이 팀을 동기부여하고 영감을 줄 수는 없다. 겸손, 판단력, 공감, 그리고 연민도 똑같이, 아니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지혜방정식: 불확실한 시대, 지혜로 이끄는 법』에서 경영 사상가, 정신분석학자이자 리더십 코치인 맨프레드 교수는 지혜, 성찰, 그리고 용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리더십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한다는 황금률과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경청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또한 공감과 연민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끌면서 자기 일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찾는 방법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종교적 일화와 전래하는 이야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지혜 방정식”을 쉽게 설명한다. 『지혜 방정식』은 리더 역할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 삶과 리더십 전략의 기본 원리로서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깨닫게 한다.

목차

역자 서문

서문

1장. 모르는 것

2장. 책 속의 지식을 넘어

3장. 지혜와 슬픔

4장. 황금률

5장. 용서

6장. 부러움

7장. 욕심

8장. 듣기

9장. 어떤 싸움을 할 것인가

10장. 용기

11장. 행복

12장. 결론

색인

저자 소개

역자 소개

발간사

본문인용

비록 이 책은 최근에 썼지만, 나는 리더십 맥락에서 지혜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였다. 사실, 이 책은 조금의 지혜라도 얻으려고 애쓰면서 어리석음과 씨름하는 내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11쪽)

 

지혜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대체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혜가 자신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이해한다. 그들은 개인과 사회의 안녕을 위해 지혜로운 의사결정이 중요하며, 만약 지혜로운 의사결정이 없다면 이 사회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안다. 또 그들은 이 세상의 지식 수준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지혜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도 안다.(17쪽)

 

지혜를 좀 더 잘 정의해 본다면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을 적절하고 분별력 있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복잡한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토대로 최선의 행동을 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지혜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특정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포함한다.(30쪽)

 

올바른 판단 다음으로 지혜 방정식의 중요한 요소는 공감과 연민이다. 지혜를 추구하는 데 공감과 연민은 매우 중요하다. 공감과 연민이 없다면 지혜도 같이 없어질 것이다.(60쪽)

 

지금까지 지혜에 관해 함께 성찰해 보았는데 당신은 지혜 방정식의 각 요인들에 대해 어떤 수준인가? 겸손이 당신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가? 당신은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의 연민과 공감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당신은 지혜 방정식 요인들을 사용하며 실제 행동하는가? 또 당신이 행동할 때 윤리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가? 당신은 당신의 가치대로 삶을 살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것은 당신이 지혜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때때로 잠시 멈춰서 지혜 방정식 요인들을 자신이 얼마나 잘 적용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67쪽)

 

용서한다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망치지 않기 위해 과거와 화해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용서는 당신이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당신 기분을 좋게 만든다.(104쪽)

 

안타깝게도 인간의 본질적 약점은 ‘필요’와 ‘욕심’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욕심이라는 감정에 취약하다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므로 항상 약간 부족한 상태로 있는 것이 맞다고 스스로 되뇌이자. 당신이 충분히 가졌다고 생각되는 때는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132쪽)

 

지혜와 웅변 사이에 직접 관계가 없다는 점에 유의하자. 스위스 철학자 루소Jean Jacques Rousseau는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 대개 말을 잘하지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지혜가 함께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146쪽)

 

용기의 반대말이 반드시 비겁함이 아니다. 적절한 반대말은 순응, 즉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지 않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두려워서 절대 시도해보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야말로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따라서 용기는 단순히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다.(178쪽)

 

지혜를 얻기 위한 이 여정은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과거에서 배우는 것이다. 즉 당신 삶에서 경험한 것을 가장 적절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여정 동안 과거의 지식과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배울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과거를 잊고 새롭게 배운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지만, 삶의 여정에서 아름답게 늙는 기술이 지혜 방정식의 요인이 되기를 바란다.

 

서평

AI가 새로운 콘텐츠를 구성해 내고 이것이 인간 창조 영역을 과감하게 침범할 것이라는 공공연한 주장이 위협을 주고 있다. 시대의 불확실성이 높아져도 AI가 만들어 낼 ‘지혜’가 이를 감당할 것으로 보고 있는가? 이런 시선의 활을 미래로 쏘아보고 그 화살이 닿는 곳은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니 그만큼의 미래는 염두에 둘 일이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오로지 오늘날은 불확실성만큼이나 피상적 앎과 지혜로도 살아가기가 충분하고, 주어진 답만으로도 아쉬움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안일함을 송두리째 뒤집어 버린다. 

 

지혜는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성되는가? 지식을 자기 속 ‘마음’에 담아 두면 지혜가 되는가? 그것이 부패하지 않고 지혜로 발효된다면 다른 요소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어찌하여 마음 안에서 ‘지식/앎’이 부패하거나 발효되는가? 그 갈래에는 무엇이 있는가?

모든 경험은 지혜를 낳는가? 경험 안에서 ‘지혜’가 어떤 단어나 문장, 이미지로 구성되기까지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가? 경험이 쌓이면 그것이 지혜로 질적 비약이 가능해지는가? 또 경험 안에서 지혜를 누구든 건져 올릴 수 있는가? 낡은 경험, 이미 익숙한 경험, 그 경계 밖으로는 어떻게 나갈 수 있는가? 경험의 바다에서 표류하더라도 육지에 내리면 그것이 지혜로 창발되는가? 경험이 지혜로 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건 또 얼만큼이어야 하는가?

여사제 피티아의 말처럼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이를 늘 들고 있다면 지혜에 다가갈 수 있는가? 아마도 ‘모름’의 골 안에 지혜가 흘러 고일법하다. 외부에서 찾고 다가가기보다는 연꽃잎의 이슬방울처럼 조금씩 모이다가 너무 많다 싶으면 꽃잎이 기울어 남겨진 이슬방울조차 흘러내리는 그런 비움처럼, 모름과 비움의 연결에 지혜가 고이고 있을 법하다. 이쯤 되자 우리 말에서는 지혜를 ‘얻는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럽지만, 일본어에서는 ‘낳는다(生む)’라는 표현을 쓴다는 걸 알고 작은 시기심을 가졌던 일이 생각난다. 우리에게 지혜는 찾는 것이고, 그들은 속에서 꺼내는 것인가? 그렇다면 찾는 것이 더 넓고 포괄적이다. 안이나 밖, 자연과 하늘 … 모든 천지에서 지혜를 찾을 일이다. 즉 지혜는 찾는 이의 것이 된다.

그러나 이 책은 지혜를 위해 위와 같은 어지러움을 거부한다. 평범한 서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들춰보며 그것이 어떻게 지혜로 다가가는 길인지를 소곤거린다. 그저 이런저런 생각의 상념을 따라 이야기를 풀면서 지혜의 입구를 드러내 보인다. 그래서 단숨에 읽히지만 여운은 오래 남을 것이다. 슬픔, 친절, 용서, 연결을 위한 이음, 심지어 부러움과 열등감, 욕심마저도 지혜를 위한 땔감으로 정리한다.

즐거움과 가벼움, 평범함에서 찾는 지혜, 개인이 지닌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지혜, 그러나 언제나 매달리지 않고 흔쾌히 눈 쌓이듯 지혜를 쌓는 손맛이 어찌 피상성에 젖은 AI의 응답에 비할 것인가? 누구든 이를 파트너로 해 흉내 내거나 빌려 올 수 있어도 코치의 삶과 코치이와 독특한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지혜에 필적할 수 없으리라.

 

자기 지혜는 스스로 변화와 나아감을 위한 길을 비추기에 코칭의 주요 구성물이다. 지혜가 고이지 않는 코칭 대화는 텅빈 대화이다. 지혜의 경계만큼 성큼 갈 수 있고, 또 그 경계에서 지혜를 기다리며 들고 있던 지혜를 내려놓는다. 놓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들 수 없기에 이어지는 지혜를 위해 언제나 ‘비움’이 필요하다. 연꽃잎의 이슬처럼 담고 비움이 연속되는 지혜의 여정이 코칭 여정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코치가 손에 들고 있어야 하고, 언제든 코치이에게 선물할 만한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맨프레드 F. R. 케츠 드 브리스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교수는 리더십 및 개인과 조직 변화의 심리적 차원에 관한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그의 관심 분야는 리더십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기업가 정신, 경력 관리, 인재 관리, 가족사업, 조직 내 문화적 차이 관리, 승계 전략, 조직 및 개인 스트레스 관리, 리더십팀 팀 빌딩, 조직개발, 변화 관리 및 경영 코칭 및 컨설팅 등이다.
그는 INSEAD의 리더십 개발 및 조직 변화 분야의 저명한 임상석좌교수로서, INSEAD의 최고 경영자 프로그램인 “리더십의 도전: 성찰적 리더 만들기” 프로그램의 주임 교수이자 INSEAD의 EMCExecutive Master for Change 과정과 INSEAD 글로벌리더십센터를 만들었다. 교수로서 그는 INSEAD의 우수교수상을 여섯 번 수상했다. Financial Times, Le Capital, Wirtschaftswoche, El País 및 The Economist는 맨프레드 교수를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또한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맨프레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조직 설계, 혁신 및 전략적 인적자원 관리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자이자 컨설턴트로서 그는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일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전략리더십 개발 전문 컨설팅 회사인 케츠 드 브리스 연구소(KDVI)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번역 : 조경훈
글로벌 기업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한 뒤 현재는 임원코치로서 기업의 리더를 코칭하면서, 숭실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친다. 국제코칭협회의 PCC 자격을 취득하고 비즈니스 코치로서 1,500시간 이상을 코칭하였으며, 최근에는 팀 코칭으로 코칭 영역을 확대하였다.
INSEAD의 EMCExecutive Master for Change 과정을 졸업한 뒤 자신의 커리어를 리더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코치로 전환하였다. 인간 내면의 정신역동, 집단의 역동 및 상향식 리더십에 관심을 두고 있고, 겸손 리더십이 구성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연구하여 숭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메일: kh.cho@insea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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