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_ 수련이 있는 연못의 수수께끼: 50년 후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로마클럽이 발간한 보고서, 〈성장의 한계〉에서 예측한 시나리오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적한다.
Chapter 2_ 지구온난화가 재구성한 생태계: 그롤라베어의 탄생을 중심으로
러시아의 섬 노바야 제믈랴의 행정 중심지에 무려 52마리의 북극곰이 나타나 동네를 헤집고 다녀 주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카크토빅에 나타난 새로운 혼혈곰은 무엇인가?
Chapter 3_ 북극 얼음, 예상보다 더 빨리 녹는다: ‘얼음 없는 북극’ 시대 대비해야
미국 해양대기청이 2006년 이래로 매년 발표하는 ‘북극 성적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특히 북극의 온난화가 지구온난화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북극증폭’현상에 주목한다.
Chapter 4_ 전문가들 너도 나도 “무섭다”: 북극 얼음 소멸이 가져올 전 지구적 기후변화
북극은 전 세계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홍수, 태풍,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의 발원지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북극 기후변화에 당도하게 된다. 전문가들이 북극이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Chapter 5_ 불쌍한 북극곰 이렇게 죽어간다: 북극곰 멸종 시나리오
익사와 함께 아사 또한 북극곰이 직면한 심각한 위험이고 위험은 나날이 커진다. 매년 여름,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캐나다 내해인 허드슨만의 북극곰들은 육지 쪽으로 이동한다. 문제는 육지에 머무는 3개월 동안 북극곰의 주 먹이이자, 에너지 함량이 높은 고리무늬물범과 턱수염바다물범을 사냥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Chapter 6_ 언 땅이 녹고, 바닷가가 잠긴다: 어떤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 용융의 직접적 결과는 해수면 상승이다. 미국 알래스카 주 작은 섬마을 시시마레프 주민들은 아예 섬을 버리고 내륙으로 이주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섬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2016년 주민투표를 통해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Chapter 7_ 남극에서 ‘종말의 날 빙하’가 녹고 있다: 함께 어두워진 펭귄의 미래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에서 빠른 속도로 붕괴하고 있어 ‘종말의 날 빙하’라고 불린다. 이 빙하에서 매년 500억 톤의 얼음이 녹아 바다에 물을 보태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4%를 담당한다. 지난 몇 년 남극의 다른 곳보다 ‘스웨이츠 빙하’에서 더 많은 질량이 손실됐다. 이 빙하가 완전히 붕괴하기까지 몇 세기가 걸리겠지만, 완전히 녹는 날에는 전 세계 해수면을 65cm 높일 수 있다.
Chapter 8_ ‘설국열차’에서 탈출하기: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찾는 다양한 시도들
태양복사관리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코이치 교수 팀의 SCoPEx와 같은 성층권 에어로졸 분사다. 생태학자들은 섣부른 지구온난화 해법이 영화 〈설국열차〉에서 묘사한 것과 같은 지구냉각을 야기할 우려와 함께 지구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Chapter 9_ 제2의 팬데믹, 빙하에서 온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얼어 있던 수만 년 전 바이러스가 부활한다
현 인류는 고대 미생물에 대해 내성을 갖거나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에, 빙하 바이러스의 출현은 미증유의 재앙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빙하 바이러스가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태계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Chapter 10_ ‘모두를 위한 지구 …’: 거대한 전환으로 살려야 한다
“이 특별한 전환은 2050년 전에 달성될 수 있고 달성되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좌절하지 싶다. 시장원리를 탈피해서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데에 십분 동의하지만 현 국제질서와 사회체제 내에서 그게 가능한 일일까. 그럼에도 좌절에서 일어나서 움직이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영화 〈매드맥스〉 속에서 살아야 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