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애착은 건물을 올리기 전에 다져야 할 든든한 기반 공사와 같습니다.
꽃을 피우려면 토양을 가꾸어야 하듯이, 아이의 바른 인성과 잠재 가능성을 발휘하려면 우선 부모와 안정애착부터 이뤄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 밝고 여유있는 아이, 자기 생각을 당당히 펼치는 아이,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아이, 친구들과 잘 지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아이. 이런 아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부모와의 안정애착을 이루는 것이 그 첫 단계임을 꼭꼭!! 기억하세요. p38
2)
안정애착은 이 두 가지(애착=연결, 탐색=분리) 욕구 체계에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해 줄 때 형성됩니다. 그러니까 엄마와의 연결--〉분리--〉연결--〉분리가 반복되면서 아이는 담대해지고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힘을 얻어서 세상에 나가보고, 불안하면 다시 돌아와서 엄마 품에 안기고, 다시 용기를 내서 나가보고, 무서우면 다시 와서 안심하고, 또 한 걸음 내딛어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p44
3)
스스로 재미를 찾을 줄 모르는 아이는 누군가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엄마, 심심해.”
“엄마, 나 뭐해?”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는 아이는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보채거나, 재미있게 노는 친구를 찾게 됩니다. 관심거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힘이 약해집니다.
즐겁게 논다는 것은 그만큼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놀이의 즐거움을 통해 몰입을 경험한 셈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학습으로도 이어집니다. 놀이에 몰입해 본 아이는 학습에도 집중하는 힘이 생깁니다. p83
4)
이처럼 ‘아이주도놀이’에서는 엄마가 대신 해주고 아이에게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멈춥니다. 아이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합니다.
기차 레일을 직선으로만 놓아도 엄마 멋대로 곡선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곡선을 함께 써야 더 멋지고 긴 레일을 만들 수 있다고 할지라도 아이의 생각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직선을 계속 쓰다가 어느 순간 곡선을 써보니 더 길게 연결되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발견해야 아이의 생각은 확장되고 성취감을 맛보며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p92
5)
긍정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 그것이 칭찬의 목적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할 때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변화는 놀이에서 시작됩니다. 엄마들은 아이주도놀이에서 칭찬을 연습합니다. 사소한 모든 행동을 익숙하게 칭찬하게 될 때까지 연습하다 보면 어느덧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p125
6)
협박, 위협, 경고, 설명 등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아이는 진정되지 않습니다.
일관성을 지키려면 감정을 분리해야 합니다. 일관성을 지키려면 엄마가 동원했던 모든 수단을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의 울음과 짜증은 욕구를 관철시키려는 본능입니다. 아이가 자기 뜻대로 안 되었을 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건 당연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감정에 대응하면,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아이의 감정을 무시해야 합니다.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