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가강, 그 장엄한 역사의 물길
“볼가가 없다면 러시아도 없다!”
러시아의 젖줄 볼가강 유역의 변천사를 통해 러시아 역사를 집대성하다!
볼가강 없이 러시아 역사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볼가강은 러시아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러시아인들의 젖줄이자, 땅이 정복되고 새로운 국가가 수립되는 격변의 중심지였다. 자넷 M. 하틀리는 볼가강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사건들과 문화적 발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볼가강이 러시아에 끼친 영향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러시아의 유장한 역사에 대해 민족, 종교, 문화를 아우르는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역사적, 문화적 기원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 책은 러시아 통사(通史) 입문자에서 러시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까지, 러시아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 그 장엄한 물길을 따라 러시아 여행을 떠나 보자.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책!
“어머니 볼가강” 광활한 영토와 유구한 역사의 발자취!
유럽에서 가장 긴 강, 볼가강을 따라가는 러시아 여행
유럽 러시아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어머니 볼가’는 강가에 살던 다양한 민족에게 비옥한 들판을 주고 자식인 러시아인들에게 생명을 주는 유일무이하게 귀중한 존재다. 볼가강은 ‘어머니 러시아’를 상징하며 이는 결국 러시아 제국 전체를 의미하는 셈이다. 자넷 M. 하틀리는 러시아인의 정체성의 뿌리인 볼가강을 통해서 본 러시아 역사를 4부로 나누어 설명한다. 1부에서는 볼가강 초기에 번영했던 하자르, 볼가 불가리아, 루스 공국 등 이 지역 최초 국가들과 몽골의 침략이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2부에서는 카잔과 아스트라한 정복으로 다민족, 다종교 제국이 된 러시아의 통치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 스텐카 라진과 에멜리얀 푸가초프로 대표되는 볼가강 지역의 반란과 그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본다. 3부에서는 볼가강 지역의 마을과 도시에서의 삶을 들여다보고 고통스럽게 착취당하는 민중의 삶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볼가강 지역에서 벌어진 혁명과 내전, 소비에트 붕괴, 푸틴에 이르기까지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러시아의 모습을 서술하고 환경 오염에 처한 볼가강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이 책의 목표는 제2차 세계 대전, 예카테리나 여제, 또는 소련과 같은 또 다른 정치사를 쓰는 것이 아니다. 하틀리는 볼가강 역사의 어느 한 시기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강을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땅의 역사적 사건들을 들여다봄으로써 오히려 이곳에 살고 있던 민중의 모습을 그려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러시아 민중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위대한 볼가강』을 따라 러시아의 유구한 역사 속으로 흠뻑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