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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 ISBN-13
    979-11-93653-01-2 (13740)
  • 출판사 / 임프린트
    더블엔 / 더블엔
  • 정가
    17,9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1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번역
    위혜정
  • 메인주제어
    어학: 교육, 학습물, 수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영어필사 #빨간머리앤필사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4 mm, 275 Page

책소개

보석같은 영롱한 말의 연금술사, 《빨간 머리 앤》 영어 필사  

 

- 사랑스러운 소녀, 빨간 머리 앤의 매력을 위쌤의 언어로 다시 만나다  

- 주옥같은 표현과 문장, 장면에 머물러 깊이 생각하는 선물같은 시간  

- Hello! Anne of Green Gables!  

 

영원한 사랑스런 소녀, 세상 모든 일이 궁금하고 흥미로운 긍정의 아이콘, 빨간 머리 앤을 만나는 즐거운 여정을 《빨간 머리 앤: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에 담았다. 

“아침은 어떤 아침이든 다 흥미로워요.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상상할 거리가 많거든요. 상상을 많이 하면 시간 보내는 데 도움이 돼요.”

아침 햇살에도, 밤의 별에도, 아름다운 날씨에도, 학교 가는 길에도, 10월은 10월이라서 기쁘고 행복해하는 앤. 모든 상황을 아름다운 실수로 변환시켜 성장해가는 앤. 매 순간을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살아내는 앤 셜리의 매력을 100일 동안 만나본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위쌤’ 위혜정 작가가 100일이라는 시간 안에 《Anne of Green Gables》 한 권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원문을 발췌했다. ‘텍스트의 분량’과 ‘100일’이라는 조건으로 필터링하되, 《빨간 머리 앤》의 원문을 그대로 살리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양을 덜어냈다. 오랜만의 영어공부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단어를 하단에 정리하였고, 텍스트 이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작품과 관련된 주변 이야기, 문화 코드, 관련 음악과 영시, 명언, 언어의 확장, 성찰 질문 등 샛길 자료를 부록 및 본문에 추가했다. 

 

나만의 보폭에 따른 하루 10분 필사는 일상에 금가루를 뿌리는 정성이다. 필사도 단련이 필요한 근육이므로 ‘매일’ 할 것을 권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영어 공부도 하고, 《빨간 머리 앤》 속 좋은 문장도 새기고, 깊은 사색으로의 여정도 가능하다. 앤 셜리가 울이 가슴에 고스란히 남겨놓은 사유의 씨앗들을 하나씩 발견하는 여정이 기대된다. 

목차

프롤로그 : 헬로우, 하루 10분

필사, 이렇게 하세요

문장부호, 이렇게 이해하세요 

 

Part 001 파밀리아(Familia) : 단단한 쉼표가 되어주는 가족 

 Day 1. 상상의 소녀 앤과 매튜의 첫 만남

 Day 2. 가족을 갖게 되는 설렘

 Day 3. 상상이 현실이 되는 기쁨

 Day 4. 알아갈 것이 많은 멋진 세상

 Day 5. 거창한 생각은 거창한 말로

 Day 6. 장소에 이름을 지어 부르는 앤의 상상력

 Day 7. 좋아할 것이 많은 세상

 Day 8. 인생에 가장 큰 비극

 Day 9. 끝에 e를 붙여 특별해진 이름, Anne 

 Day 10. 앤을 돌려보내고 싶지 않은 매튜

 Day 11. 상상의 영역

 Day 12. 상상을 그만둘 때의 아픔

 Day 13. 마음먹은 만큼 현재를 즐길 수 있다

 Day 14. 고아가 된 앤의 과거 이야기

 Day 15. 앤을 불쌍히 여기게 된 마릴라

 Day 16. 역설적인 신의 뜻

 Day 17. 자기 몫의 수고를 감당하려는 마릴라의 결심

 Day 18. 기쁨 이상의 행복감

 Day 19. 상상의 소녀 앤 vs. 현실주의자 마릴라 

 

Part 002. 아미커스(Amicus): 따뜻한 곁이 되어주는 벗

 Day 20. 평생의 꿈인 단짝 친구

 Day 21.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앤의 수다

 Day 22. 자신의 외모 발언에 발끈한 앤

 Day 23. 다른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Day 24. 매튜의 부드러운 설득

 Day 25. 사과할 땐 제대로

 Day 26. 다이애나와의 첫 만남

 Day 27. 다이애나의 마음 확인

 Day 28. 단짝 친구 서약

 Day 29. 가장 행복한 소녀

 Day 30. 친구에게 주고 싶은 마음

 Day 31. 마릴라의 고백

 Day 32. 마릴라의 달콤한 첫 경험

 Day 33. 기대하는 즐거움

 Day 34. 마릴라가 가장 아끼는 자수정 브로치

 Day 35. 자수정 브로치 분실 사건

 Day 36. 브로치를 훔친 벌로 방에 갇힌 앤

 Day 37. 자백 후에도 소풍을 가지 못하게 된 억울함

 Day 38. 마릴라에 대한 눈물의 용서

 Day 39. 벗겨진 누명

 Day 40. 오해를 풀고 꿈에 그리던 소풍으로!

 Day 41. 정말 멋진 날이야!

 Day 42. 학교에 다니게 된 앤

 Day 43. 앤의 행복한 학교 생활

 Day 44. 길버트의 등장

 Day 45. 길버트의 놀림에 격노한 앤

 Day 46. 용서할 수 없는 길버트

 Day 47. 일이란 연달아 일어나기 마련이다

 Day 48. 학교에 가지 않을 결심 

 Day 49. 다이애나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

  

Part 003. 메모리아(Memoria) : 성장으로 영글어가는 추억 

 Day 50. 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닌 꿈을 꿀 수 있는 곳

 Day 51. 앤의 집으로 초대받은 다이애나

 Day 52. 급작스러운 다이애나의 귀가

 Day 53. 화가 난 다이애나의 엄마

 Day 54. 마릴라의 실수

 Day 55. 다이애나와 마지막 작별 인사

 Day 56. 환영을 받으며 학교로 돌아간 앤

 Day 57. 말썽 없이 공부에 몰입

 Day 58. 오명을 벗을 절호의 기회

 Day 59. 능숙한 응급 처치

 Day 60. 미니 메이를 살려낸 앤

 Day 61. 앤을 경이롭다 칭찬한 의사

 Day 62. 과거의 힘든 경험이 도움이 되다니

 Day 63. 다이애나와 재회

 Day 64. 매튜의 도움으로 마릴라를 설득하다

 Day 65. 조세핀 할머니와 민망한 첫 만남

 Day 66. 조세핀 할머니의 분노

 Day 67. 조세핀 할머니께 사과하는 앤

 Day 68. 결이 같은 사람을 만난 기쁨

 Day 69. 앤런 사모님에 대한 애정

 Day 70. 앨런 사모님의 미소

 Day 71. 케이크에 진통제 물약을 넣은 실수

 Day 72. 진심으로 앤을 위로하는 앨런 사모님

 Day 73.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

 Day 74. 명예를 위해 자청한 위험

 Day 75. 앤, 세상에 어떤 것보다 소중한 존재

 Day 76. 긍정적인 앤

 Day 77. 매일 북적이는 앤의 병상

 Day 78. 약간의 인정이 훈육보다 낫다

 Day 79. 끝까지 앤을 지지해주는 매튜

 

Part 004. 아모르파티(Amor fati) : 운명에 대한 사랑 

 Day 80. 일상의 행복

 Day 81. 가난은 상상할 영역이 풍부해서 좋아

 Day 82. 돌아갈 집이 있다는 기쁨

 Day 83. 스테이시 선생님의 가르침

 Day 84. 퀸스 아카데미 입시반 지원

 Day 85. 앤을 칭찬하는 레이첼 부인

 Day 86. 어른이 되어 가는 앤

 Day 87. 퀸즈 아카데미 입학 시험 수석 합격

 Day 88. 진정한 부자란 

 Day 89. 겉모습은 변해도 마음만은 그대로예요

 Day 90. 앤을 보내주신 건 신의 섭리야

 Day 91. 꿈을 꾸는 건 좋은 일이야

 Day 92. 노력해서 성공하는 것 다음로 좋은 것은 노력하고 실패하는 것

 Day 93. 에이버리 장학금 수상과 자랑스러운 졸업식

 Day 94. 매튜의 죽음

 Day 95. 익숙한 것들 속의 상실

 Day 96. 기꺼이 짊어지려는 생의 의무

 Day 97. 목표를 바꾸고 여전히 꿈꾸는 앤

 Day 98. 인생의 굴곡을 희망으로 바라보는 자세

 Day 99. 아름다운 세상, 네 안에 살아있는 것이 기뻐

 Day 100. 인생의 길이 좁아져도 행복의 꽃은 피어난다

  

에필로그 

 

부록

1. 알아두면 유익한 《빨간 머리 앤》 책속 상식 

2. 매일 한 문장씩 《빨간 머리 앤》 책속 한 줄 필사

본문인용

-

서평

영어교사 ‘위쌤’이 선별한 100일의 《빨간 머리 앤》 영어 필사 

나의 일상에 금가루를 뿌리는 정성, 하루 10분 영어 필사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빨간 머리 앤.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소녀 《빨간 머리 앤》을 100일 동안 만나본다.  

 

초록 지붕의 집, 동쪽 다락방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영혼을 씻어낸 듯 매일 새롭게 하루를 출발하는 앤의 머릿속엔 온통 상상을 통한 기쁨과 감사뿐이다. 

아침 햇살에도, 밤의 별에도, 아름다운 날씨에도, 학교 가는 길에도, 10월은 10월이라서 기쁘고 행복해하는 앤의 감탄은 밝은 미래에 대한 선택의 부재에서 나온 것이었을지 모른다. 극심한 결여가, 지금에 머물고 현재에 집중하는 중력이 되었다. 사색은 앤에게 강력한 방어 기제이기도 했다. 

“아침은 어떤 아침이든 다 흥미로워요.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상상할 거리가 많거든요. 상상을 많이 하면 시간 보내는 데 도움이 돼요.”

좌충우돌 앤의 인생 여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준다. 그녀의 삶은 신의 섭리까지도 뒤집는다. 고아원 대신 피터 블루웨트 부인의 집으로 가는 것이 신의 뜻으로 여겨졌던 그때, 마릴라의 마음을 움직여 그린게이블스로 돌아간다. 수년이 흐른 후, 매튜의 입에서 “앤을 보내준 건 신의 섭리였다!” 라는 고백이 터진다. 기교는 없지만 솔직하게 꽉 채운 앤의 인생이 찬사를 받는 순간이었다. 수많은 선택지 중, 결정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결정한 것을 옳은 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인생이라고 했다. 앤은 그렇게 매 순간을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살아냈다.

앤의 기분 좋은 상상력이 수혈되고 긍정의 말들이 섭취되면 생의 결이 부드럽게 정리된다. 이 책에 담긴 소녀의 풋풋한 마음 문장들이 모두의 삶을 비추어 한층 밝은 톤의 옷을 입혀주면 좋겠다. 

 

작품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었다. 11살 소녀인 앤의 꿈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과정을 함께 걷다 보니 삶에 중요한 요체들이 보인다.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가족’, 따뜻하게 곁을 지켜주는 ‘친구’, 성장이 깃든 ‘추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삶에 대한 사랑’이다. 

‘파밀리아(Familia)’ - ‘아미커스(Amicus)’ - ‘메모리아(Memoria)’ - ‘아모르파티(Amor fati)’ 라는 라틴어 타이틀을 붙였다. 인생을 든든하게 받쳐줄 가족이라는 기반 위에, 삶을 흔들림 없이 지탱해줄 친구라는 기둥을 세우고, 실수를 뚫고 성장의 새 살이 돋아난 추억과 함께,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운명애를 큰 폭으로 두를 수 있기까지 우리의 인생은 점차 확장되어 간다.

나만의 보폭에 따른 하루 10분 필사를 거쳐 100일이 지난 즈음, 불완전한 세상에서 모든 게 완벽하기를 바랄 수 없다는 앤의 말처럼, 온전하진 않아도 좀 더 나은 나를 만나고 빨간 머리 앤과 함께 마음의 알맹이들이 단단하게 가득 채워지면 좋겠다. 

저자소개

저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 클리프턴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우체국을 경영하는 조부모와 함께 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신문과 잡지에 글을 써서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진 몽고메리는 데일리 에코 석간신문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생활을 하였으며, 외로운 소녀시절의 경험을 소재로 창작한 첫 작품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1908)으로 인기를 얻었다. 《에이번리의 앤》 등의 후속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나중에는 길버트와 결혼하여 아이들도 낳고 중년부인의 삶을 살아가는 앤 이야기를 집필한다. 1942년 몽고메리가 죽은 후, 아들이 어머니 원고를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번역 : 위혜정
- 16년차 고등학교 영어교사, 브런치 작가
-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외국어교육과 영어 전공) 파견/졸업
- 저서 :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초등생의 영어 학부모의 계획》, 《괜찮아, 바로 지금이 나야》(공저),
《필사하면 보이는 것들》(공저), 《책속 한 줄의 힘》(공저)
- 편역 : 《어린왕자: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빨간 머리 앤: 하루 10분 100일의 영어 필사》
《하루 10분 영어 그림책 100일 필사》

2008년 인문계 고등학교에 발령받은 후 영어 수업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시작되었다. 경기도 교육청 ‘창의인성수업디자인 연구회’ 창립 멤버로 학생 활동, 표현 중심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현재 연구위원으로 교사 대상 강의를 하고 있다.
영어 필사를 경험한 후, 문제 유형을 분석하며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는 시험이 아닌, 그저 ‘영어’를 수단으로 삶을 이야기하고 싶어 학생, 교사들과 영어 텍스트를 함께 필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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