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2 인생이나 사업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 중요한 것은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여전히 생존해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경쟁 속에서 건실하고 진실하게 생존할 것이다. 박테리오파지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P.40 페니실린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항생제는 인류를 구원할 신약이라 여겨졌고, 지금처럼 수퍼박테리아, 즉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세균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지금은 항생제로 인해 발생되는 수퍼박테리아 때문에 인류가 크나큰 위협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항생제의 역습’이라 할 만하다.
P.51 잇트리신Ⓡ의 목표시장은 기존 항생제 기반의 처치로는 효과적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감염질환, 즉 다제내성균 감염 치료 분야인 ‘수퍼벅 시장’과 기존 기술과 약물의 한계로 인하여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언멧 니즈 마켓’으로 설정하고 있다.
P.68 인트론바이오의 R&BD 핵심은 ‘박테리오파지’에 있다.
’글로벌 R&BD 그룹’을 모토로 ‘진단·예방·치료의 세계적 기업’을 향해서 ‘혁신적-혁신 신약개발’을 회사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다수의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고,
이러한 모든 것의 중심에는 ‘박테리오파지’가 있다.
P.78 ‘과거보다 짧은 미래’를 살고 있는 지금. 그래서 인류는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론에 휩싸여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든 죽어갈 때 살릴 수 있는 의사와 의학이다. 이것이 우리가 생명공학 기술 및 바이오 산업에 더욱 큰 투자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P.92 인트론바이오는 이러한 험난한 R&BD 과정을 통해서 타겟 유전자를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내로 손쉽고 원활하게 삽입 또는 도입할 수 있는 목업-파지를 확보함과 더불어, 이를 통해 타깃 유전자가 도입된 Tg-파지를 자유롭게 개발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인트론바이오가 ‘퍼스트-인-컨셉’ 신약개발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P.130 인플루엔자는 계속 돌연변이를 거치면서 사람과 동물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끝없는 진화이고, 이는 본인들 스스로 끝까지 생존하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누가 이길까. 바이러스 vs 사람.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박테리오파지가 중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P.147 모든 정설은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사실에 기초하면 정설이 된다. 500여 년 전까지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었다. 가설로 출발하였지만 인류역사상 최고의 정설로 꼽히는 지동설. 지금은 81억여 명의 인류가 모두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P.161 박테리오파지와 바이러스. 분명 어떤 연관성을 갖고 두 종의 바이러스들이 생존하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는 사람(=동물)이라는 매개체이자 먹이가 있다. 이를 대상으로 끝없이 위협하고 또한 생존하고 있다. 언제까지 함께 생존할까. 과거보다 긴 미래. 인트론바이오에게 주어진 숙제다.
P.176 모든 R&BD에는 그 방향성이 중요하다. 무엇을 방향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것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커서 뭐가 될래? 어린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지만 그것을 답하기 쉽지 않은 것과 같다. 방향을 알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