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친구들 시리즈 제2탄!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많은 유럽의 스페인에 사는 친구를 만나 볼까요?
여행으로 가본 나라, 텔레비전이나 지도에서 본 나라의 초등학생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지구별 친구들 시리즈에서는 다른 나라 초등학생의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그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평범한 학교생활,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는데 신기하게 그 나라의 문화가 보이고, 자연환경을 알게 되며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아시아의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의 스페인,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북아메리카의 미국 등 세계 곳곳 지구별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지구별 친구들 시리즈 제2탄에서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 자매 하나와 조희가 사는 곳은 스페인의 카탈루냐예요. 하나와 조희는 이집트에서 태어나 살다가 세 살 때 스페인으로 왔어요.
2년에 한 번씩 반이 바뀌고, 학교 점심시간이 무려 두 시간 반이고, 마트에서 토끼 고기와 달팽이를 발견하고 놀라는 하나와 조희의 이야기 속에는 스페인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담겨 있어요.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스페인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거의 매달 축제가 열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통나무 인형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스페인의 문화도 엿볼 수 있어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알람브라 궁전의 그림을 보면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기도 해요.
《나는 스페인에 살아요》는 실제로 스페인에 살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창작 그림책이에요.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하는 하나와 조희의 이야기는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스페인에 사는 새 친구를 사귄 듯하면서 나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어질 거예요.
스페인에 사는 어린이의 일상을 생생하게!
스페인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
이 책에서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페인에 사는 초등학생의 평범한 일상과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스페인의 특성을 알 수 있어요.
하나와 조희는 항상 모든 것을 같이 하고, 좋아하는 것도 똑같아요. 그건 바로 그림이에요. 스페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와 건축가가 많아서인지 하나와 조희도 남다른 미술 실력을 자랑해요. 그림을 통해 생각과 느낌을 쉽게 전할 수 있어서 좋다는 쌍둥이 자매는 나중에 스페인의 유명한 예술가들처럼 전시회를 열어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요.
학교에서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영어까지 세 개의 언어를 배우다 보니 하나와 조희는 한국말을 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적어졌어요. 한국말을 잘 못해서 가장 아쉬운 점은 한국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자유롭게 대화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하나와 조희.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에는 존댓말이 없어서 한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언젠가 한국에 오래 머물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해요.
하나와 조희는 스페인에 살면서 가끔씩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서로가 있기 때문에 힘이 나요.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크리스마스 전에 빨간 모자를 쓴 통나무 인형을 돌보다가 12월 25일에 이 인형이 작은 선물들을 응가처럼 싸면 좋아하고, 3개월의 긴 여름 방학 계획도 다 짜 둔 하나와 조희는 매일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 줘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 책은 스페인에 사는 평범한 어린이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스페인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