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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산불이야!


  • ISBN-13
    979-11-90689-77-9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봄개울 / 봄개울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4-2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황
  • 번역
    -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지구환경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생태환경 #호주산불 #코알라 #우정 #협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20 * 265 mm, 40 Page

책소개

귀엽고 깜찍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물, 코알라.

‘코알라’라는 이름은 호주 원주민 말로 ‘물을 안 마신다.’는 뜻이에요.

먹이로 먹는 유칼리나무 잎에 든 물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코알라가 물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종종 보여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나무가 메말랐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지구의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호주 산불을 배경으로, 숲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이야기를 그린 우화형 그림책입니다.

 

▣ 작품의 내용

■ 나무만 본 코알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어요. 숲의 나무가 마르고, 동물들도 더위에 지쳐 갔어요. 동물들은 숲을 지키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웅덩이를 파기로 했어요. 하지만 코알라는 빠졌죠. 

“난 숲하고 상관없어. 유칼리나무만 있으면 돼.”

코알라는 나무만 끌어안은 채 물웅덩이를 파는 데 힘을 보태지 않았어요. 얼마 후 친구들의 노력으로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기지만, 숲에 산불이 나고 말아요. 과연 숲에 사는 동물들은 무사히 산불을 피할 수 있을까요?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코알라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 기획 의도

■ 지구의 기후 위기를 다룬 환경 그림책

2019년 9월, 호주 남동부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어요. 건조하고 더운 날씨 탓에 불길은 진화되지 않고 주변으로 계속 번져 나가더니, 2020년 2월 내리는 비에 의해 겨우 꺼졌답니다. 오랜 시간 계속된 산불로 한반도 넓이의 85퍼센트쯤 되는 땅이 불에 타 잿빛으로 변했어요. 여러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삶의 터전을 잃었지요. 사람들의 피해뿐만이 아니었어요. 호주에 서식하는 캥거루나 코알라 같은 야생동물이 죽고, 생태계도 심각하게 파괴되었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산불이 계속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주 원인이라고 지적해요. 예전 같으면 산불이 나더라도 곧 비가 내려서 꺼지는데, 건조해진 날씨 탓에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거든요. 꺼지지 않은 산불은 넓은 지역으로 퍼져 나가고, 그 영향으로 기온 상승과 공기 오염 등의 문제도 일으키지요. 실제로 호주 산불이 번지는 동안 그 일대는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기록되기도 했답니다.

이런 뜨거운 지역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이번 책 〈코알라, 산불이야!〉는 호주 산불이 일어난 인근 지역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림책입니다. 글을 쓴 김황 작가는 인터넷에 나온 코알라가 물 마시는 사진을 보고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해요. 코알라는 원래 물을 안 마시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코알라’라는 이름도 호주 원주민 말로 ‘물을 안 마신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먹이로 먹는 유칼리나무 잎에 든 물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거든요. 이런 코알라가 산불 이후 물을 사람이 주는 물을 먹는 사진은 무척 시사하는 바가 커요. 기후 변화로 나무가 말라 더 이상 나무에 든 물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뜻이거든요.

나무가 말라 가는 지구! 코알라가 일부러 물을 찾아 마셔야 할 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환경 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동물의 생존뿐 아니라 우리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어요. 이런 지구의 위기를 호주의 숲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반성

그림책 〈코알라, 산불이야!〉에 등장하는 코알라는 좀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더위로 힘든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물웅덩이를 파자고 제안해도 협조하지 않아요. 코알라는 따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니까 굳이 힘들게 웅덩이를 팔 필요가 없거든요. 오로지 자기가 좋아하는 나무에만 매달려 친구들의 더위 따위는 나 몰라라 하지요. 친구들은 이런 코알라가 얄미워서 웅덩이 물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해요. 하지만 곧 코알라에게 위기가 찾아와요. 더위로 코알라가 먹는 나뭇잎마저 말라 버리거든요. 힘을 보태지 않아 염치가 없었던 코알라는 하는 수 없이 한밤중에 몰래 웅덩이 물을 마신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더욱더 큰 위기가 닥칩니다. 산불이 나서 코알라가 사는 숲까지 번져 온 거예요. 외톨이인 코알라는 어쩔 줄 모르고 나무에만 매달려 있는데, 친구들이 소리칩니다. “코알라, 산불이야!” 이기적인 코알라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코알라를 구해 주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우정, 의리 등 다양한 감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나무가 모여 이루어진 숲보다는 당장 눈앞의 나무만을 생각한 코알라. 코알라의 이런 모습은 생명의 근원인 지구는 내팽개친 채 당장 눈앞의 편리함만을 쫓아 개발에 열을 올리는 우리 인간의 모습과 닮지 않았나요? 

숲이 없다면 나무도 자랄 수 없고, 나무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코알라도 살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지구가 오염된다면,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동식물과 인간들도 어려움을 겪을 거예요. 〈코알라, 산불이야!〉는 어리석고 이기적인 코알라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숲에 물웅덩이를 파듯이 우리도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라고 말입니다. 동물 친구들이 힘을 모았듯이, 우리도 뜻을 모아 함께 나서면 더 좋겠지요? 

 

■ 생태 전문 작가의 작품

이번 책 〈코알라, 산불이야!〉를 쓴 김황 작가님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살고 있는 재일 한국인 3세입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이후 생태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이 분야의 책을 집필해 온 생태 분야 전문 작가입니다. 

특히나 이번 책은지구 환경 오염이라는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여러 동물이 의인화되어 있는 ‘우화’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이 이야기책을 읽듯이 재미있게 읽으며 정보를 얻고 주제도 깨달을 수 있답니다. 

김형준 그림작가님은 호주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주어서 따로 부연 설명을 곁들이거나 정보를 찾지 않아도 호주의 자연 환경이나 동물들의 생태, 심리 상태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찌는 듯한 호주 숲의 무더위, 물웅덩이에서 샘솟는 시원한 물, 시시각각 번져 오는 산불, 산불에 타서 잿더미로 변한 숲…… 이런 상황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듯 긴박하고 역동적으로 담겨서 그림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개별 동물의 특징을 잘 살린 개성적인 캐릭터들은 의인화되어 정감이 느껴지면서도 실감 나게 사실적입니다. 생태 전문 작가의 알차고 감동적인 글이 선명한 색으로 펼쳐진 그림을 만나 감동적인 주제를 전해 줍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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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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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황
글 김황
재일 한국인 3세로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코끼리 사쿠라〉로 일본아동문학가협회가 주최한 ‘제1회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둥지상자〉로 CJ그림책상을, 〈생태 통로〉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 〈채소, 역사 꽃이 피었습니다〉, 〈고작 2도에…〉, 〈평귄에게 크릴을 돌려줘!〉,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토마토, 채소일까? 과일일까?〉, 〈비빔밥 꽃 피었다〉,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형준
글 김형준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5년에 〈옷감짜기〉로 어린이책 그림 작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바본가〉가 있습니다. 부박한 일상에 고착된 생각 너머
새로운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그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이 움트는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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