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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고래


  • ISBN-13
    979-11-89519-79-7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쪽프레스 / goat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7-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미래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고래 #그림책 #인간 #문화 #세계 #기억 #순간 #환기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60 * 330 mm, 40 Page

책소개

인간이 고래가 되는 상상
『그건, 고래』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상어가 사람이라면」에서 생겨난 이야기다. 사람이 된 상어가 설계한 세계, 문화가 성립하는 고도로 발달된 세계의 반대편에 김미래가 지은 『그건, 고래』의 세계가 있다. 세계라고 하기에는 질서가 느껴지지 않는, 위도 아래도, 앞도 뒤도 없는 공간이다. 여기에서 사람은 고래가 되어 헤엄치고, 어린이가 묻는 대신에 어른이 어린이의 답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를 유영하는 존재에게 바치는 그림
『그건, 고래』가 글로써 고래 된 인간의 새로운 천성을 다룬다면, 이 작품을 관통하는 그림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푸르뎅뎅하게까지 보이는 잿빛 도시의 아침에서부터 사위가 어두워지고 새로운 해가 암시되는 근교의 새벽까지를 붓은 부지런히 움직여 내보인다. 하루의 안에서 도시에서 자연으로, 작은 강줄기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그림은 『그건, 고래』의 텍스트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한 ‘인간’을 주제로 삼은 그린이 선택의 결과다. 작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흘려보내지 않는 삶, 자신의 근원을 간직하는 삶을 꿈꾼 그린이 소망의 결과다. ‘바다’는 생명의 시작점이자 고래가 사는 곳이므로, 도시에서 바다로 나아간다. 장면장면은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는 공상 속 장소나 한때 있었으나 사라진 추억 속 장소 대신에 지금의 서울을 담는다.
『그건, 고래』는 낱장의 페이지가 엮여 단단한 책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래 기억되는 순간들이 쌓여 한 삶을 단단하게 일군다는 것, 우리는 언제나 되태어나고 있다는 것을 환기한다.

목차

그건, 고래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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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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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미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2010년 문학교과서 만드는 일로 경력을 시작했고, 해외문학 전집을 꾸리는 팀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총서를 기획해 선보였다. 책을 둘러싼 색다른 환경을 탐험하고 싶어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출판 분야에서 매니저로 지냈고, 현재 다양한 교실에서 글쓰기와 출판을 가르친다. 출판사뿐만 아니라 출판사 아닌 곳에서도 교정·교열을 본다. 편집자는 일정한 방침 아래 여러 재료를 모아 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다만 방침을 만들고 따르는 일에 힘쓰면서도, 방침으로 포섭되지 않는 것의 생명력을 소홀히 여기지 않으려고 한다. 직접 레이블(쪽프레스)을 만들어 한 쪽도 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낱장책을 소개한 것도, 스펙트럼오브젝트에 소속되어 창작 활동을 지속해 온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창작자, 기획자, 교육자 등 복수의 정체성을 경유하면서도 이 모든 것은 편집이므로 스스로를 한 우물 파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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