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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츠기


  • ISBN-13
    978-89-6219-465-4 (7487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책빛 / 도서출판 책빛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4-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
  • 번역
    황연재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희망 #상실 #상처 #용기 #삶 #행복 #라가치상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30 * 230 mm, 48 Page

책소개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작

2024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그림책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의 그림책

어둠 속에서 다시 길을 찾아 나아가는 희망의 여정!

 

“가장 소중한 것들이 산산조각날 수 있어요. 하지만 고칠 수 있습니다.”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가 아름다운 무언의 그림책에 ‘희망’이라는 서사를 담아냈습니다. 깊은 상실의 바다를 건너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어둠의 시간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들려줍니다. ‘킨츠기’라는 제목은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공예 기법을 말합니다. 부서진 부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치유의 힘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응원하며, 마지막 면지에 실린 희망을 한 마리 작은 새로 노래한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절망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

서평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책

“우리는 어둠을 헤쳐 나와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실 시간입니다. 토끼가 찻잔 두 개를 들고 식탁으로 갑니다. 식탁 한가운데에서는 초록 나무가 자라고, 나뭇가지에는 책과 안경, 옷걸이, 신발 등 일상의 물건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식탁 건너편 의자에서 뻗은 가지에는 빨간 새 한 마리가 앉아있습니다. 이윽고 건너편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색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새가 놀라 날아가면서 나뭇가지의 물건들이 산산조각 납니다. 당황한 토끼가 허겁지겁 쫓아가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떠나는 것뿐입니다. 과연 토끼는 새를 찾을 수 있을까요?

 

평온한 일상이 무너져 버린 후 깊은 상실의 바다를 건너는 토끼의 여정을 숨죽이며 따라갑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토끼의 등장은 어린 독자들을 쉽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줍니다. 까만 어둠의 배경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밝고 선명한 색조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색이 사라진 흰색의 대비는 극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언의 그림책은 침묵으로 공감을 일깨우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조용히 토닥이며 감싸줍니다. 마지막 면지에는 희망을 한 마리 작은 새로 노래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실려 있어 절망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가 아름다운 무언의 그림책에 ‘희망’이라는 서사를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페루로 건너간 할아버지와 페루 출신의 할머니로 내려오는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작가는 이주민의 고통과 희망을 담은 그림책 《이동》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킨츠기’라는 제목은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이나 은분으로 장식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본에서 유래한 공예 기법입니다. 아픔의 균열을 메운 무늬로 부서진 부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재탄생하는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희망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소개

그림작가(삽화) : 이사 와타나베
이사 와타나베(Issa Watanabe)

일본에서 페루 북부로 이주한 할아버지로 내려오는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시인, 어머니는 그림 작가이다. 리마 가톨릭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마요르카에서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예술을 통한 사회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예술 교사로 일한다. 2024년 《킨츠기》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1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동》은 화이트 레이븐스, 키르쿠스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 소시에르상, 리브레터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번역 : 황연재
황연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UCLA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유산》, 《다이아몬드》, 《눈물 목걸이》, 《쉿!》, 《이동》, 《킨츠기》,《작은 별》, 《아빠한테 물어보렴》, 《낙서가 지우개를 만났을 때》, 《우리 할머니는 기저귀를 차요》, 《자유의 여신상의 오른발》, 《난 고양이가 싫어요!(러브 스토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쥐와 다람쥐의 이야기》, 《포르투나토 씨》, 《장갑》, 《킹쿠》 등이 있다.
책빛은 다양한 시선을 존중하는 책, 무한한 상상을 즐기는 책, 예술적 감상을 펼치는 책,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 어린이와 어른이 이야기를 나누고 성장하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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