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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 ISBN-13
    978-89-8437-463-8 (04860)
  • 출판사 / 임프린트
    밝은세상 / 밝은세상
  • 정가
    17,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8-1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엘 디케르
  • 번역
    임미경
  • 메인주제어
    범죄, 미스터리소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범죄, 미스터리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7 * 197 mm, 484 Page

책소개

이번에 출간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프랑스 주요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초판본 60만 부가 완판되며 조엘 디케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은 대부분 스릴러이고, 범인을 체포하지 못해 미궁에 빠진 사건이나 경찰의 실수로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내몰리게 된 사건을 주로 다룬다. 그러다 보니 기발한 추리, 날카로운 수사, 독특한 반전을 이끌어내는 결말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케르가 앞서 선보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를 잇는 삼부작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선 두 작품과 이 소설이 다루는 내용은 각기 독립되어 있지만 수사를 맡은 인물들과 등장인물들이 일부 겹쳐 연작소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자 욕망의 동물이다. 이 소설은 조금만 자제하고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성공의 길로 가는 탄탄대로가 보장되어 있는 인물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을 회복 불가 상태로 망쳐버리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한순간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 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성공의 문턱까지 다다랐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 인물들을 지켜보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서늘한 교훈을 얻게 된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말미암아 살인을 저지르고,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될 상대와 외도를 해 소중한 인생을 수습하기 힘든 상태로 만들기란 얼마나 쉽고 간단한 일인가?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에서도 끝까지 절제력을 발휘하며 살아남았던 마커스 골드먼은 이 소설에서도 끈끈한 인내심을 과시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 그 반면 장래가 촉망되었던 미스 뉴잉글랜드 출신의 알래스카 샌더스는 방황을 거듭하다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들은 마치 처세서나 자기계발서처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다양한 인물들의 생존 전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실감나게 그려 보인다. 조엘 디케르가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내용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스릴러이지만 수사 전개와 결과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고 독특한 인물들이 펼쳐 보이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소중하게 되새겨야 할 가치, 무엇을 절제하고 인내해야 하는지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프롤로그_16

 

1부

성공의 후유증_26

 

2부 

살인의 파장_321

본문인용

숲의 어귀에 다다랐을 때 모래밭 위에 올라앉은 어떤 형상이 눈에 들어왔다. 로렌은 문득 발길을 멈추었다.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까지 몇 초가 흘렀고, 오싹한 공포로 몸이 얼어붙었다. 곰은 아직 이쪽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숲에서 곰과 마주칠 경우 무엇보다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곰의 눈에 띄는 즉시 달려들 게 뻔했다. 로렌은 조심스레 나무 둥치 뒤로 몸을 숨겼다가 오솔길을 살금살금 돌아 나왔다. 어느 정도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달려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달리기에 집중하려고 휴대폰은 일부러 집에 놓아두고 왔다. 21번 도로로 다시 올라섰다. 지나가는 차라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랐지만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기분이었다. 로렌은 전력 질주로 〈제이콥 주유소〉까지 왔다. 숨이 턱에 찬 상태로 주유소 사무실까지 달려갔다. 다행히 유리문 안쪽에 사람이 보였다. 다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사람이 다가와 문을 열었다. 로렌은 사무실 안으로 뛰어들며 소리쳤다.

“어서 경찰을 불러줘요. 경찰!”

_1권 본문 21~22쪽

 

 

마운트플레전트 주민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해 있을 때 그레이비치에 출동한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지방 경찰과 뉴햄프셔주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찰 병력 50여 명이 인근 숲과 호수 둘레를 샅샅이 수색했다. 법의학팀이 호숫가 모래사장에 얼굴을 묻고 엎드린 시신 가까이에서 조심스레 움직였다. 일부 과학수사대원들은 파란색 컨버터블을 살피고 있었다. 차량번호 조회 결과 스물두 살 여성 알래스카 샌더스가 차의 소유주로 밝혀졌다. 조수석에 놓인 핸드백에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었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 소속 경찰관 몇 사람이 알래스카 샌더스를 알고 있고, 마운트플레전트 거주자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샌더스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시신의 얼굴을 봐야겠는데요.” 법의관이 시신을 살펴보는 동안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의 미첼 서장이 현장 한쪽에 비켜서 있던 매트와 페리에게로 다가와 말했다.

“알래스카 샌더스는 어떤 인물이었죠?” 매트가 미첼 서장에게 물었다.

“몇 달 전, 남자 친구를 따라 이곳에 왔어요. 이 근처 주유소에서 일했는데 별문제 없이 지내왔고요.”

“알래스카 샌더스를 어떻게 알게 되었습니까?”

“마운트플레전트는 좁은 지역이라 누구나 서로 알고 지내죠.”

검시를 마친 법의관은 엎드린 자세인 시신을 바로 해도 좋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신을 똑바로 눕히자 얼굴이 드러났다.

“제기랄.” 미첼 서장이 탄식 대신 욕설을 내뱉었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 소속 경찰 몇 명이 다가와 시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알래스카 샌더스가 확실합니까?” 페리가 미첼 서장에게 물었다.

“네, 맞아요.”

_1권 본문 65~66쪽

 

 

“피해자와는 잘 아는 사이입니까?”

“마운트플레전트는 좁은 곳이라 주민들끼리 어느 정도는 서로 알고 지냅니다. 나는 집을 떠나 지내는 날들이 많아서 알래스카 샌더스를 잘 알지는 못해요. 더럼에 있는 뉴햄프셔 대학에서 생물학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마운트플레전트로 돌아와 있을 때는 언제입니까?”

“일정하지 않은데 요즘에는 자주 왔어요. 에릭 오빠와 3주 후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고 함께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대개는 금요일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떠나요. 월요일 아침에는 수업이 없으니까.”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이야기해봐요.”

“그날은 늦게 도착했어요. 교통이 정체되어 평소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거든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내셔널 앤섬〉으로 갔어요.”

“그때가 몇 시인지 기억합니까?”

“밤 8시 30분이었어요.”

로렌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네요.” 매트가 말했다. “확실합니까?”

“네, 원래는 에릭 오빠에게 오후 6시 30분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두 시간이나 늦어진 거예요. 〈내셔널 앤섬〉으로 들어서면서 얼마나 늦었는지 확인하느라 시계를 봤죠. 그 집에 맥주병 모양의 대형 벽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을 잘 기억해요.”

“월터도 그 자리에 와 있던가요?”

“아뇨.”

_1권 본문 125~126쪽

 

 

“어제 우리에게 알래스카와 월터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했죠?”

“네, 그래 보였어요. 알래스카는 사실 월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나도 알래스카가 왜 월터와 같이 사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알래스카가 월터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던데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알래스카가 짐을 챙기러 잠시 집에 들렀을 때 월터와 마주쳤고, 그때 떠나겠다고 말했다던데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어제 알았어요. 마운트플레전트는 어딜 가든 알래스카 사건 이야기뿐이니까요.”

매트가 질문을 이어갔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죠. 그렇다면 알래스카는 누군가와 데이트 약속을 했다는 추측이 가능한데 그 상대가 월터는 아니었습니다. 데이트 상대가 누구인지 혹시 짐작할 수 있습니까?”

“전혀 모르겠습니다. 짐작 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진작 말씀드렸겠죠.”

“알래스카가 월터 말고는 연애 상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전혀 없었다는 말이죠?”

“네, 없었습니다.”

_1권 본문 144~145쪽

 

 

“실제로 머리를 가격당했지만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어요.” 법의관이 몇 장의 사진을 가리켜 보였다. “여기 이 사진을 보면 후두골이 움푹 함몰된 모습이 보일 겁니다. 후두부가 심하게 함몰되긴 했어도 그때까지 숨이 끊어지진 않았어요.”

“그러니까 뒤통수를 심하게 가격당한 이후 목이 졸려 숨졌다는 뜻이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후두부를 가격할 때 사용된 둔기는 뭡니까?”

“상처로 보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 아주 강력한 일격이었습니다. 둔기를 들고 팔을 크게 휘둘러 후두부를 가격했다는 뜻입니다. 정확하게 무얼 휘둘렀는지 알 수 없지만 쇠몽둥이로 보입니다.”

“야구 배트가 아닐까요?” 매트가 물었다.

“야구 배트는 아닙니다. 함몰 부위에서 나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거든요. 철봉이나 그와 유사한 둔기일 겁니다.”

“사망 장소가 호숫가인 건 확실한가요?” 페리가 물었다.

“시신이 옮겨진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법의관이 설명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혈흔으로 볼 때 피해자는 그 모래밭에서 후두부를 세게 가격당했어요. 시신의 콧구멍과 귓속에서 스코탐 호수에만 사는 파리의 유충이 나왔거든요. 만약 구더기가 있다면 사망 시각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겁니다. 파리가 알을 깐 시각이 피해자가 숨진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범행 시각은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가 유력합니다."

_1권 본문 178~179쪽

 

 

살인사건의 범인이 피해자 주변 인물인 경우 범인이 검거되고 수사가 종결되기까지 통상 72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범인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침에 마운트플레전트로 달려온 페리, 매트, 니콜라스는 〈캐리 헌팅 앤 피싱〉이 있는 건물을 즉시 알아보지 못했다. 지난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의 2층 전체가 화재로 유실되었다. 1층은 화염을 피했지만 화재 진압에 사용된 물과 유독한 연기로 복구가 힘들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다.

마운트플레전트 경찰서의 미첼 서장이 삼인조 형사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순찰 중이던 대원들이 새벽 4시에 화재 현장을 발견했고, 연락을 받은 소방대가 즉시 출동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월터 캐리는 집에 없었고요.”

“화재 원인이 밝혀졌나요?” 매트가 물었다.

“소방대 감식원이 건물 안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니까 곧 알게 되겠지요. 누구한테 연락받은 겁니까?”

“화재 소식을 듣고 온 건 아닙니다.” 페리가 대답했다. “이 집에 사는 월터 캐리를 만나러 왔습니다. 알래스카의 혈흔이 묻은 스웨트셔츠에서 월터의 DNA가 검출되었거든요.”

“젠장맞을!” 미첼 서장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믿어지지 않아요. 월터는 분명 나쁜 친구가 아닌데 잠시 머리가 돌아버렸나 봐요.”

“이제 곧 알게 되겠죠. 월터의 신원을 빨리 확보해야 합니다.”

_1권 본문 203~204쪽

 

 

경찰차에서 울려 퍼지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놀라 잠을 깬 이웃 주민들은 에릭이 잠이 덜 깬 얼굴로 거리로 끌려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갑을 찬 에릭은 등을 떠밀려가며 경찰차에 올랐다. 재닛 도노반이 아들을 체포해가는 경찰들을 향해 고래고래 욕설을 퍼부었다. 

에릭은 집을 돌아보았다. 장미꽃이 만발한 현관 포치에 앉아 마시던 커피, 정든 이웃과도 영영 이별이었다. 

그날 아침, 이웃들은 상냥한 청년 에릭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언제 봐도 싹싹하고 친절했던 청년 에릭은 헝클어진 머리에 얼빠진 얼굴로 마치 덫에 걸린 짐승처럼 잔뜩 겁을 집어먹은 상태로 경찰차에 실려 갔다. 에릭 자신도 그날 아침 서둘러 꿰입은 추리닝을 주황색 죄수복으로 갈아입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에릭은 평소 그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했다. 나무와 숲, 플라이낚시, 탁 트인 들판에서 느끼는 여유를 좋아했다. 에릭은 미결수 구치소로 옮겨졌다가 호송차에 실려 교도소에 들어갔다. 알래스카 샌더스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그가 평생을 살아야 하는 곳이었다. 

_1권 본문 258쪽

서평

서스펜스의 예술을 완벽하게 실현한 스릴러! _페미나

강렬한 서사, 매혹적인 인물들이 펼쳐가는 압도적 반전 드라마! _르 파리지앵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스릴러! _엘르

빗나간 자기애와 인간의 어두운 심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성찰! _파리 마치

혼란스러운 청춘, 좌절된 꿈과 사랑, 복수와 질투, 어두운 욕망으로 점철된 매혹적 스릴러! _렉스프레스  

저자소개

저자 : 조엘 디케르
1985년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프랑스 문학 교수이고, 어머니는 서점을 운영해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와 문학에 익숙한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매년 미국 뉴잉글랜드 햄프턴으로 가족 휴가를 떠나 미국 대중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미국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는 바탕이 되었다. 제네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10세 때에 《동물잡지》를 발간해 《트리뷴 드 주네브》에 ‘스위스에서 가장 어린 편집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첫 장편소설 《우리 아버지들의 마지막 나날》을 발표해 ‘제네바 작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전 세계에서 6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고교생이 선정하는 공쿠르상’ 등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2018년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에서 방송되었다. 세 번째 장편소설 《볼티모어의 서》는 4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갔고, ‘조엘 디케르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크게 주목받았다. 네 번째 장편소설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은 출간 이후 7주 동안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번역 : 임미경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탕달의 《적과 흑》, 《아르망스》, 장폴 뒤부아의 《상속》, 래티샤 콜롱바니의 《연》, 《여자들의 집》, 《세 갈래 길》, 조엘 디케르의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볼티모어의 서》, 르 클레지오의 《열병》, 콜레트의 《암고양이》, 마리 다리외세크의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그웨나엘 오브리의 《페르소나》,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시작은 키스》, 질 르루아의 《앨라배마 송》,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크리스티앙 자크의 《오시리스의 신비》, 줄리아 크리스테바&카트린 클레망의 《여성과 성스러움》, 피귀르미틱총서 《롤리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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