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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


  • ISBN-13
    978-89-7746-884-9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7-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선모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 문학, 작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교양: 문학, 작가 #지구, 환경, 탄소 배출량 #패스트 패션, 슬로 패션 #바꿔 입기, 고쳐 입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15 mm, 124 Page

책소개

신상품만 입는 멋쟁이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은 유리, 하지만 짝퉁 패딩 때문에 창피만 당한다. 위로와 함께 다가온 다온이를 알게 된 유리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다온이 집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유행에 따라 속도전으로 승부하는 패션 사업, 일명 패스트 패션은 옷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생활 속에 퍼져 있는 패스트 패션을 소재로 아이들이 직접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동화다. 또한 친구와의 잘못된 관계 속에서 생각을 바로 세우며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목차

작가의 말 / 그 아이가 눈에 보인 날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 구석기 시대 아이 / 전학생 송이도 / 빈티지 체육복 / 고쳐입다연구소 / 손님 / 이야기를 품은 옷 / 나비효과

 

본문인용

23p

“옷이 짝퉁일 뿐이지 너는 짝퉁이 아니잖아!” 묘하게 기분 나쁜 말이면서도 묘하게 기분 좋은 말이었다. 그날부터였다. 그 아이 구다온이 내 눈에 보인 것은.

 

29p

현관으로 들어선 순간 묘한 느낌에 또 한 번 놀랐다. 아파트와는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오래된 나무에서 풍기는 냄새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오래된 물건들, 천소파와 퀼트 쿠션들, 마치 중세의 어느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37P

나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할머니, 엄마, 큰언니, 작은언니로 이어져 지금 다온이까지 전해져 온 스웨터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옷을 그렇게 오랫동안 물려 입을 수 있는 건지. 또 어떻게 다온이 언니들이나 다온이는 불평 없이 입던 옷을 또 입을 수 있는 건지. 그런 것들이 내게는 이상한 일로 여겨졌다.

 

47P

우리 반에 살고 있는 구석기 시대 아이.

구질구질 손수건을 갖고 다니지.

구석기는 싫어! 불편하고 힘들어서 싫다구!

지금은 우주여행 가는 이십일 세기, 

구질구질 구석기는 노 땡큐! 고 어 웨이!

 

62P

“저는 업싸이클링 공예에 관심이 많습니다. 옷을 예로 들어보자면 청바지로는 가방, 마우스패드를 만들 수 있고, 셔츠로는 에코백, 짧은 치마로는 가방, 보조가방, 전대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99p

“세상은 바뀌고 있어. 이제 사람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옷을 원해. 그냥 너만의 스타일대로 가는 거야!”

 

서평

 

화려한 멋 이면의 불편한 진실 

유행에 따라 옷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는 환경 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대량 생산 시스템은 엄청난 탄소 배출량과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유행이 지났거나 미처 팔리지 못해 쓰레기가 된 옷들의 폐기 과정 또한 오존 가스 발생 등으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사람의 패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만큼 지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다온이 엄마의 고쳐입다연구소에서 주최한 의류교환 파티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이 기회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알아내고 실천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된다.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지는 패션

유리는 유행의 선두 주자 패스트 패셔니스트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구석기 시대 슬로 패셔니트스 다온이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다온이 가족과 의류교환 파티를 통해 슬로 패션을 경험한다. 유행 따라 예쁘고 화려한 옷을 입어야 나 자신이 돋보인다고 생각했던 유리는 어느새 학교에서 의류교환 파티를 계획할 만큼 슬로 패션을 지지하게 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화 『지구를 지키는 패스니스타』. 아이들이 말하는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질 수 있는 패션 제안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일 때다. 

 

저자소개

저자 : 안선모
한눈팔며 느릿느릿 걷기,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 사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요. 역사와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성을 쌓는 아이』, 『월계 4인방이 나가신다』, 『굿바이, 미쓰비시』, 『오빠는 하우스보이』, 『꼬마 난민 도야』 등 많은 창작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썼으며 지금도 꾸준히 쓰고 있어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도서관을 운영하며 농사를 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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