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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할머니 길


  • ISBN-13
    979-11-93400-00-5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0-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묘신
  • 번역
    -
  • 메인주제어
    전래, 신화, 동화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가족, 집이야기 , 어린이, 청소년 소설: 단편
  • 키워드
    #전래, 신화, 동화 #어린이, 청소년 소설: 가족, 집이야기 #어린이, 청소년 소설: 단편 #동화 #단편동화 #어린이 #가족 #할머니 #할머니 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85 * 235 mm, 76 Page

책소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이야기

 

초록달팽이에서 처음으로 나온 동화책입니다. 그동안 동시, 동화, 그림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이묘신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한 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그림은 귀여운 아이들과 동물들을 통해 늘 따뜻함과 행복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동화 일러스트 송종희 작가가 그렸습니다.

 

요즘 가족의 사랑이나 정이 과거보다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사랑이나 정겨움을 보여줄 수 있는 동화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 동화책은 어린 ‘다은’이의 시선으로 사건을 이끌어가며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줄거리

김정희 할머니는 다리 수술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잘 걷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걱정이 점점 더 깊어지고 결국에는 그 문제로 가족회의까지 하게 됩니다. 이때 다은이는 할머니를 걷게 할 방법으로 체육 수업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꿈이 선생님인 다은이는 할머니를 위해 여러 가지 수업을 준비하지만, 할머니는 바깥세상과 경로당 친구들이 더 궁금합니다. 

그런 할머니를 위해 다은이는 밖에서 체육을 하려고 하지만 그 일이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라 턱도 많고, 길도 좁아서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를 고민하던 다은이는 이를 타개할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과연 할머니는 밖으로 나가 꽃을 보고, 텃밭도 보았을까요? 그리고 경로당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목차

- 가족회의가 필요해 10

- 할머니 선생님 23

- 숙제 검사는 즐거워 36

- 방에서 하는 체육은 싫어 49

- 넓은 길을 만들어 57

- 체육시간, 동네 한 바퀴 65

본문인용

12p. 

할머니는 작년 겨울에 다리 수술을 받았어요. 농사일을 쉴 때 해

야 한다고요. 하지만 봄이 되어 농사가 시작되었는데도 할머니는 

병원에서 나오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다리 수술받고 열심히 걷는 

연습을 하는 동안 또 다른 문제가 생겼거든요. 화장실에 가다 쓰러

지셨는데 글쎄 이번에는 심장에 병이 생겼다는 거예요.

 

15p.

“엄마, 엄살 부리지 말고 제대로 좀 걸어봐. 이러다 못 걸으면 누

구 고생시키려고 그래. 오빠도 농사일 때문에 바쁜데.”

할머니가 고모 팔을 뿌리쳤어요. 

“내가 일부러 안 걷는 거냐. 그리고 내가 못 걸어도 니들 고생은 

안 시킨다.”

 

29p.

나는 침대에 걸터앉았어요. 할머니가 앉던 그 자리에요. 앞에는 

장롱과 텔레비전만 보이고 오른쪽은 벽이라 밖을 볼 수도 없었지

요. 정말 방 안에 갇힌 것 같았어요. 

 

44p.

할머니가 경로당까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술 전에

는 매일 경로당에서 밥도 해 먹고 놀다가 해 넘어갈 때 들어왔다고 

했거든요. 

서평

◎ 작가의 말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 계셔요. 더 일찍 엄마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응원하며 같이 무언가를 해봤어도 좋지 않았을까 후회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 아픈 엄마를 위해 온 가족이 사랑의 길을 만든 이야기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를 위해 가족들이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만든 길! 그 길을 통해 집 밖으로 나온 엄마의 웃는 얼굴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요.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서 제 동화를 기다리실 거예요.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 더 설레면서요. 책이 나오면 엄마는 책장을 펼치기 전에 제목을 읽고, 제 이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불러주실 테지요. 

 

우리 친구들도 엄마랑 꿈 이야기도 해보고, 즐겁게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럼 엄마랑 나란히 앉아 동화책 읽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지요. 

-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에, 작가 이묘신

저자소개

저자 : 이묘신
2002년 MBC창작동화대상에서 단편 동화 ⌜꽃배⌟로 수상하고, 2005년 ⌜애벌레 흉터⌟ 외 5편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 동시집 『안이 궁금했을까 밖이 궁금했을까』로 서덕출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너는 1등 하지 마』, 『눈물 소금』 과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쿵쾅! 쿵쾅!』,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동화책 『강아지 시험』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송종희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동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과 동물들을 통해 따뜻함과 행복을 전하는 그림 작업을 합니다.
그린 책으로 『우리는 동물 권리에 진심』, 『달 아래 슬도』, <스토리버스> 시리즈의 『비눗방울 놀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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