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다 보면 꼭 탈이 난다.
마음도 애쓰면 지치고, 열정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잘 보이기 위해 애쓰는 것도 지치는 일이다. 번아웃 증후군, 가면 증후군, 착한아이 증후군.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지나치게 한 곳에 힘을 쏟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힘을 줘야 할 일과 힘을 빼야 할 일은, 인생을 살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는 억지로 실천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사는 것도 힘들고 아무도 내 마음도 몰라주는데,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쓸 에너지도 남아 있지 않은 나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법상 스님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은 한 종교의 신행서가 아닙니다. 겉보기에는 불교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전통적인 경전 같지만, 그 단어가 주는 방편을 뚫고 너머로 깊이 들어가 보면, 이 경전은 종교와는 상관없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존재의 핵심을 관통하는 직접적인 지혜를 선물해 줍니다. 더욱이 여기에는 직접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초등학생도 실천할 수 있을 만한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 1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버 법상 스님이 택한
마음공부의 최고의 경전!
「보현행원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에 들어 있는 내용으로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방문하여, 부처님의 참된 진리와 괴로움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묻고 답을 얻는 내용이다.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그 여정의 마지막인 보현보살을 찾아가 여쭙자 보현보살이 그 답으로 말해준 것이 바로 「보현행원품」이다. 보현보살은 다른 이를 구제하고자 하는 바람 열 가지와 그것에 대한 쉽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방안〔행원行願〕을 알려준다. 왜냐하면 보현보살 자체가 바로 실천적·구도적 행(行)의 보살이기 때문이다.
그 열 가지란 모든 부처님께 예배 공경하고, 부처님을 우러러 찬탄하고, 널리 공양하고,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고, 설법하여 주기를 청하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무시기를 청하고,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고, 항상 중생을 따르고, 모두 다 회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보현행원품일까? 보현보살의 열 가지 행원 속에는 쉽지만, 매우 깊은 진리가 포함되어 있는데, 매우 깊고 깊은 가르침을 간단명료하고 단순하면서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가르침이 쉽고 실천 가능하다고 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법상 스님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보현행원품을 알렸고 그것을 읽기 쉽게 고치고, 새로 쓰는 긴 작업 끝에 “누구나 읽기 쉽고, 누구나 실천하기 쉽게” 만들었다. 경전과 현실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 현실을 투영한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이다.
이 역시 억지로 실천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저절로 공명하고, 저절로 감동하면서 체화되는 놀라운 경험이 벌어질 것이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은 생활 속에서 마음공부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경전입니다. 괴로움을 소멸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쉽고도 직접적인 가르침을 전합니다. 매우 깊은 불교의 가르침을 이토록 쉬운 방식으로 실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법상 스님은 유튜브 1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님 파워 유튜버다. 가장 핫하고 젊은 채널인 유튜브로 대중과 소통하지만 그렇다고 콘텐츠가 ‘재미있는 스님’은 아니다. 스님은 불교의 본질로만 소통한다. 그래서 스님의 절에서는 불공과 기도를 권하지 않는다. 오로지 ‘마음공부’에만 집중한다. 그런 법상 스님이 마음공부에 최고의 경전이라고 찬탄한 것이 보현행원품이고, 바로 이 책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에 온전한 삶의 주인공인 나를 찾아가는 길, 모두 함께 걸어가는 진정으로 행복한 길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