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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평등한 세상으로 향하는 진실의 발걸음


  • ISBN-13
    979-11-91311-43-3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롤러코스터 / 롤러코스터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6-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야니스 바루파키스
  • 번역
    정재윤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경제, 사회, 사회문제, 불평등, #사회, 문화: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200 mm, 248 Page

책소개

너무나 많은 부와 말할 수 없이 큰 불행
엄청난 불평등의 시대

경제학 게임이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괴짜 경제학자,
전 그리스 재무장관 야니스 바루파키스가 미래 세대에 건네는 진짜 경제 이야기

 

왜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은 영국을 쳐들어가지 않았을까? 왜 어떤 아이들은 구멍이 난 신발은 신고, 어떤 아이들은 명품 신발을 싣는 것일까? 그리스의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경제학자 야니스 바루파키스가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시장사회의 탄생에서부터 금융, 부채, 국가, 불황, 생태 위기, 화폐 문제에 이르기까지 핵심 경제 이슈를 ‘불평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경제와 정치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부채가 왜 중요한지, 노동시장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인플레이션, 불평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우리 일상은 물론, 고대 신화, 역사, 연극, 소설, 할리우드 영화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버지와 딸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눈다.

목차

해제 불평등한 세상의 일면을 들여다보다

 

1장  불평등한 세상
애버리지니는 왜 영국으로 쳐들어가지 않았을까?
시장은 경제와 같지 않다
전진을 위한 두 가지 큰 도약
수확량을 기록하기 위한 글자
부채와 화폐의 탄생
잉여생산물, 국가, 군대
국가 권력을 지원하는 성직자
잉여생산물과 발전하는 기술
전염병과 생화학 전쟁
다시 처음의 질문
그럼 아프리카는?
왜 이렇게 많은 불평등이 있을까?
저절로 강해지는 이데올로기, 불평등


 

2장  시장사회가 시작되다
실제가치와 교환가치
돈을 줘도 혈액 기증자가 적은 이유
교환가치의 승리
시장 논리 밖의 세계
시장사회의 탄생
역사의 음울한 실험실, 공장
커다란 모순


3장  부채, 산업혁명의 엔진이 되다
불편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부채
새로운 계급의 우상이 된 이윤
부채를 먹고 사는 부


4장  미래로부터 빚진 가치
미래에서 빌려온 교환가치
시간을 중개하는 은행가의 손
빚을 갚을 수 없는 도산과 파산
국가의 개입과 독점적 특권
국가와 은행가의 관계
드라마의 유령, 국가 부채
부채, 부, 국가
부조리한 연극의 구성 요소들

 

5장  유령처럼 떠도는 기계들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 증후군
다큐멘터리로서의 〈매트릭스〉
교환가치의 비밀
기계가 교환가치를 만들어낼까?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상업화에 맞서는 인간 노동의 저항
매트릭스에 맞서는 인간 시장사회의 저항
경기 회복이냐 경기 침체냐
노예냐 주인이냐


6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걸린 두 시장
메피스토 없는 파우스트?
사냥꾼의 딜레마
실업과 비관론의 악마적인 힘
악마적으로 다른 두 상품, 노동과 돈
노동시장과 화폐시장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슴 사냥에서 오이디푸스, 파우스트와 실업의 부인자까지


7장  멍청한 바이러스?
건방진 바이러스
교환가치 대 지구
개인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사회
개인적 이해관계와 지구적 이해관계
더 나은 시장을 만들자!
부정적인 상품을 파는 시장
유일한 해결책, 민주주의

 

8장  정치적인 화폐의 권리
전쟁 포로와 차익 거래
교환가치를 측정하는 단위, 담배
포로수용소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자, 포로수용소 화폐의 가격
커다란 기대
포로수용소 경제와 화폐경제의 차이
비정치적인 화폐의 시도, 비트코인
비정치적 화폐의 위험한 환상
유령처럼 떠도는 기계 그리고 오이디푸스적인 시장
마지막 장에 덧붙여서

 

후기를 대신하여
파란 약과 빨간 약
경제학자와 그들의 파란 약을 두려워해라 
방정식을 추구하는 신학
파란 약의 절정
우리의 빨간 약

본문인용

이제 유라시아를 보자. 북에서 남으로 뻗어 있는 아프리카와는 달리 유럽은 대서양에서 시작해 태평양에 접해 있는 중국과 베트남 해안까지 동쪽으로 뻗어 있어. 즉, 유라시아는 (이렇게 표현해도 된다면) 키는 작고 허리는 굵어. 이게 무슨 뜻일까? 사람들이 유라시아를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횡단하는 동안 비교적 적은 기후 변화만을 경험한다는 뜻이야.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동안 다양한 기후대의 지역을 만나게 되지. _ 35쪽

 

생명이 위험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기증자로부터 무료로 피를 제공받는 나라가 세상에는 아주 많아. 어떤 나라에서는 혈액 기증자가 피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기도 하지. 그런데 어떤 나라가 혈액 기증자가 더 많을까? 자신의 소중한 피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나라일까, 아니면 무료로 기증하는 나라일까? _ 46쪽

 

일거리를 찾은 사람들은 맨체스터 공장이나 웨일스 광산의 숨막히는 공기 속에서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일했어. 당시 신문을 보면 영국에서는 되도록 일을 많이 시키기 위해서 10살짜리 아이들을 증기기관에 쇠사슬로 묶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임신한 여인들이 콘월의 광산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갱도 안에서 아이를 낳는 일도 자주 있었단다. 같은 시기에 식민지와 남아메리카에서는 유럽의 노예 상인이 아프리카의 고향에서 납치해 교환가치로 판매한 노예들의 중노동을 바탕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었지. _ 65~66쪽

 

노동자 계급의 시작은 조상의 경작지에서 쫓겨난 농민들이었어. 이와 나란히 영국 농촌 지역에서는 초기의 기업가 계급도 생겨났단다. 기업가는 생산을 하기 위해, 그리고 지대와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고리대금업자와 지주들에게 돈을 빌림으로써 부채를 졌어. 이렇게 해서 맨 처음 에 부채가 있게 되었고, 부채는 다시 이윤 자체를 목적으로 만들었지. 다시 말해 이윤은 처음에는 기업가, 그다음에는 노동자, 마지막으로 전체 시장사회의 생존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되었단다. _ 81~82쪽

 

부채는 시장사회의 첫 번째 자원이야. 이 자원에서 무엇이 생산될까? 이윤이지. 시장사회에서는 잉여생산물이 이윤이라는 형태를 띠기 때문이야. 결국 이윤은 두 가지 종류로 변화해. 첫 번째는 새로운 기술(예를 들어 카본 프레임을 사용한 미칼리스 씨의 새로운 자전거)이나 일자리, 그리고 생산에 투자돼. 두 번째는 이윤을 차지한 사람들의 수중에서 부로 축적되지. _ 109쪽

 

시장사회의 기계화가 우리를 〈스타트렉〉의 유토피아로 데려가지 않고, 거꾸로 〈매트릭스〉의 방향으로 데려가버리면, 기계는 《프랑켄슈타인》의 창조물과 비슷해지겠지. 모든 세대가 위기의 제단 위에 제물로 바쳐지고, 사회는 기계의 승리에 대해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반응할 거야. _ 143쪽

 

우리의 민주주의는 종종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불완전하고 썩어 있으며, 약자와 우리의 불안정한 환경에 대한 범죄 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것을 너도 잘 알 거야. 하지만 우리를 지구상의 멍청한 바이러스로 머물지 않도록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 여전히 민주주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야. 민주주의는 스미스 요원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란다. _ 199쪽

 

분명히 너는 파란 약을 집지 않은 것을 자주 후회하게 될 거야. 하지만 네가 빨간 약을 선택했기 때문에 강자의 거짓을 꿰뚫어보고 강자의 추악함과 어리석음을 완전히 이해하는 순간들도 생기겠지. 그것이 너한테는 큰 보상이 되어줄 거야. _ 248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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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야니스 바루파키스
1961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USF)의 일원으로 2015년 그리스 의회 의원과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정부에 입문하기 전 영국·호주·미국에서 수년간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아테네 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재무장관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국제 풀뿌리 운동인 DiEM25를 공동 설립하여 유럽의 민주주의 부흥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전 세계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약자는 제 할 일만 하라고?AND THE WEAK SUFFER WHAT THEY MUST?》 《기술 봉건주의Technofeudalism》 《또
다른 지금Another Now》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번역 : 정재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출판 기획과 편집, 번역 등을 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 글쓰기 프로그램 <아롬이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글쓰기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맞춤법과 글쓰기를 교육했다. 지은 책으로 《우리말 관용어》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맛있는 우리말 문법 공부》 《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영화·드라마의 숲속으로》 《우리가 했던 최선의 선택》 등이 있다.
해설 : 임승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관련 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 그만둔 뒤, 현재는 인문사회 분야 전업작가로 살면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 돈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모든 곳에서 세상을 보며
발견되고 널리 알려야 하는 가치,
가슴을 두드리는 지식과 교양,
이웃과 동료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마음을 책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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