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학계와 업계에서의 여러 경험과 많은 이들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 우선 저자가 2020년 매경미디어그룹 산하 KDX한국데이터거래소에 재직 당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 ; 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 대용량 동영상 콘텐츠’를 수행한 경험이 이 책의 바탕이 됐다. 저자는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특히 실제 방영된 방송 동영상을 활용한 설계, 수집, 가공, 검수, 시범 서비스 기획, AI 모델 개발 등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당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박재현 전 KDX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2장부터 9장까지의 내용은 2021년부터 선문대학교에 개설된 ‘영상 미디어와 인공지능’ 강의를 통해 많은 보완을 했다. 세 번의 강의에서 수강생들은 쉽지 않은 딥러닝 이론을 함께 공부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감내하며, 스테이블 디퓨전 실습을 따라왔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참여로 책의 내용을 인문사회계 학부생의 눈높이에 조금이나마 맞도록 수정할 수 있었다. 고생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AI 전문 기업 테스트웍스는 ‘영상 미디어와 인공지능’ 수업을 처음부터 공동 진행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까지 맡아주었다. 특히 영상 관련 AI 학습데이터 저작도구 블랙올리브를 수업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교육을 진행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독자들이 누구나 블랙올리브에 가입해 라벨링을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블랙올리브를 고도화해 주었다. AI 학습데이터 관련 영상 및 저작도구 매뉴얼을 공유해 주기도 했다. 강의와 감수에 큰 도움을 주신 테스트웍스의 윤석원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스테이블 디퓨전 활용이나 생성 AI에 대한 정보 습득에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스테이블 디퓨전의 활용에 대해서는 웹툰 작가로도 활동하시는 서승택 경일대학교 교수님의 도움이 컸다. 서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컴피유아이 크리에이터스 코리아(ComfyUI Creators Korea)’에는 정제된 최신 교육 자료와 실무 예제가 가득하다.
미디어 인공지능(media artificial intelligence ; media AI)의 학습데이터와 과업, 모델을 다룬 10장과 11장의 내용은 한국언론학회 컴퓨테이셔널 방법론 연구회와 미디어 블록체인 & 스타트업 연구회의 정기학술대회와 세미나에서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연구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이종혁 경희대학교 교수님, 윤호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님, 박노일 차의과대학교 교수님, 이성민 방송통신대학교 교수님, 유용민 전남대학교 교수님, 박찬경 경북대학교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 XAI)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 TAI)의 논의를 미디어 AI에 접목한 12장과 13장은 2023년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된 두 차례의 “언론과사회” 기획세미나를 통해 발표되었고, 동명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무척 생소한 연구임에도 발표 기회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해 주신 덕분에 저술에 큰 힘이 되었다. 당시 〈언론과사회〉 편집장을 맡으셨던 박진우 건국대학교 교수님, 두 번의 발표에서 모두 좌장을 맡아주신 박홍원 부산대학교 교수님, 그리고 토론과 심사를 맡아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14장에서 작성한 생성 AI가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의 단초는 2023년 한국언론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특별세션 ‘AI가 가져오는 창작의 민주화’에서 얻었다. 당시 좌장을 맡아주신 이중식 서울대학교 교수님, 발표를 맡아주신 김재인 경희대학교 교수님, 오영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님, 세션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신 고문정 네이버 연구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 결과는 같은 해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대주제 세션에서 ‘생성 인공지능은 대중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이 책에 수정·보완해 추가했다.
끝으로 이 책은 2023년 방송문화진흥회 저술 지원을 받아 집필되었다. 이 책을 저술하는 데 지원해 주신 방송문화진흥회와 저자의 첫 단행본 출간에 많은 공을 들여 주신 율곡출판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2024년 5월
박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