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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의 소비 사회

일본인들은 어떻게 소비 사회를 살고 있는가


  • ISBN-13
    979-11-91840-40-7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yeondoo / yeondoo
  • 정가
    2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9-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사다카네 히데유키
  • 번역
    남상욱
  • 메인주제어
    소비자주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일본사회 #일본의소비사회 #한국사회 #한국의소비사회 #소비사회 #소비사회론 #똑똑한소비 #정보의바다 #소비사회의한계 #사적소비 #소비사회의탄생 #기본소득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0 mm, 296 Page

책소개

지금 여기, 왜 소비 사회를 말해야 할까?

 

『현대 일본의 소비 사회』는 1980년대 이후 일본 사회를 ‘소비’라는 키워드로 조망합니다. 왜 오늘날 일본의 소비일까요?
마르크스주의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한 동아시아의 인문학에서 ‘소비’를 논한다는 것 자체는 큰 도전입니다. 소비가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게 하는 이데올로기 장치로서 기능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허물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은 이 책의 원제가 『소비 사회를 재고한다』로 되어 있음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책조차도 실은 소비 사회 속에서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지 않은가요? 나아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 시스템을 유지하는 중국인들도 활발한 소비 활동을 전개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는 소비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정말로 소비가 무엇이며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성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본주의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문이 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연구자인 남상욱 역자가, 굳이 분류하자면 사회학으로 분류되는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가장 중요한 동기입니다.
이 책은 소비 사회가 서구적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화폐의 출현과 함께 도래한 사회의 양식임을 보여줌으로써 ‘소비 사회=자본주의’로 퉁 치며 ‘소비’에 대한 궁금증을 차단하는 사고에 동의하지 않길 요청합니다. 나아가 무엇인가를 살 수 있도록 만드는 화폐가 인간을 억압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유롭게도 만든다는 점에도 주목하도록 요청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 사회를 단순히 찬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 사회의 문제점을 정면에서 다룬다는 점입니다. 저자 사다카네는 소비가 격차 확대와 지구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됨을 부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 대안으로서 기본 소득을 제안합니다. 기본 소득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논란이 있었고,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하지만, 인구 감소와 AI 발달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멀지 않은 장래에 가장 큰 정치적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때 ‘기본 소득은 무엇을 위해 있어야 하는가’라는, 그 이념에 대해 묻는 이 책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목차

  • 한국어판 서문
    일본어판 서문

    제1장 소비 사회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1. 소비 사회라는 ‘이상’
    2. 20세기 소비사회론
    3. 소비의 역사사회학적 탐구

    제2장 소비 사회의 탄력, 커뮤니케이션으로서 소비
    1. ‘똑똑한’ 소비
    2. 정보의 바다
    3. 폐기의 기술

    제3장 사적 소비의 전개-내가 사는 장소/신체라는 환상
    1. 게임의 규칙
    2. 주거 - 뉴트럴한 거처
    3. 나를 넘는 유혹 - 스포츠, 약물

    제4장 여러 가지 한계
    1. 경제라는 한계
    2. 환경이라는 한계

    제5장 소비 사회를 살아갈 권리
    1. 소비 사회의 한계
    2. 기본 소득이라는 ‘이상’
    3. 기본 소득이 가져올 가능성

    저자 후기
    역자 후기
  •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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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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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사다카네 히데유키
1973년생.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현재 릿쿄대학 사회학부 현대문화학과 교수. 전공은 사회학·역사사회학·소비사회론. 저서로는 『지방도시를 생각한다: 소비사회의 첨단으로부터(地方都市を考える: 消費社会の先端から)』(花伝社, 2015), 『소비는 유혹한다 유곽·백미·변화나팔꽃: 18,19세기 일본 소비의 역사사회학(消費は誘惑する 遊廓ㆍ白米ㆍ変化朝顔: 一八、一九世紀日本の消費の歴史社会学)』(青土社, 2015), 『서브컬처를 소비한다: 20세기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의 역사사회학(サブカルチャーを消費する: 20世紀日本における漫画ㆍアニメの歴史社会)』(玉川大学出版部, 2021) 등이 있다. 역서로는 『소비는 무엇을 바꿨는가: 환경주의와 정치주의를 넘어서(消費は何を変えたのか: 環境主義と政治主義を超えて)』(法政大学出版局, 2022. 원저 Daniel Miller, Consumption and Its Consequences, Polity, 2014.)가 있다.
번역 : 남상욱
1972년생.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 박사 취득. 현재 인천대학교 일본지역문화학과 부교수. 전공은 비교문학비교문화·일본근현대문학·표상문화론. 단독 저서로는 『미시마 유키오의 ‘미국’(三島由紀夫における「アメリカ」)』(彩流社, 2014)이 있고, 공저로는 『시코쿠에서 일본을 읽다』(yeondoo, 2023), 『‘경계’에서 본 재난의 경험』(역락, 2023) ,『전후의 탈각과 민주주의 탈주』(박문사, 2020) 등이 있다. 역서로는 『헌등사』(자음과모음, 2018),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자음과모음, 2014)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인연(연)이 머무르(두)는 yeondoo 출판사입니다. 인문서와 산문집, 그리고 그림책을 만듭니다.
옷을 짓듯, 밥을 짓듯, 집을 짓듯 출판사 yeondoo는 잔잔한 바다에 돌을 던질 수 있는 책을 짓습니다. 적적한 산에 달을 띄울 수 있는 책을 짓습니다.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책을 말합니다.
저자가 공들여 쓴 좋은 글을 편집자가 애써 편집해 태어난 책이 오랜 생명력과 사명감으로 빛나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세상의 논리와 운명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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