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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

박현민 대중문화 칼럼집: 화면이 꺼지면 글쓰기가 시작된다


  • ISBN-13
    979-11-987498-0-2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우주북스 / 우주북스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현민
  • 번역
    -
  • 메인주제어
    대중문화
  • 추가주제어
    르포, 기사, 칼럼 저작집 , 예술일반
  • 키워드
    #대중문화 #르포, 기사, 칼럼 저작집 #예술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72 Page

책소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담겨있을까?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빙〉과 〈피라미드 게임〉, 〈살인자ㅇ난감〉과 〈파묘〉 등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은 K-콘텐츠를 통해 그 안에 숨겨진 현대사회의 면면들과 메시지를 헤집어 흥미롭게 살펴본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이고 면밀한 상호작용을 경험함으로써 유의미한 삶과 유익한 세상을 위해 사유하는 태도를 체득한다. 각종 미디어와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문화 전문가로 거듭난 박현민 평론가의 생생한 K-콘텐츠 칼럼집

목차

프롤로그

 

죽음에 대한 색다른 해석 〈욘더〉

악인이 범람하는 시대 〈몸값〉

두 번째 삶이 주어진다면 〈어게인 마이 라이프〉

붕괴되는 관계를 향한 처절한 분투 〈모범가족〉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밤에 피는 꽃〉

정의란 무엇인가 〈살인자ㅇ난감〉

건드리면 터지는 날것의 분노 〈성난 사람들〉

인류의 보편적 소재 〈더 글로리〉

사적 복수에 환호하는 사회 〈모범택시2〉

무수한 거짓말로 점철된 삶 〈안나〉

대본 없는 현실 연애에 과몰입 K-연애 예능

다르지만 틀리지 않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아이돌과 병맛이 결합한 판타지 〈성스러운 아이돌〉

결혼 먼저, 사랑 나중 〈마이데몬〉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부모를 바꿔 부자가 된다 〈금수저〉

입시·사교육과 결합한 사랑·사람 이야기 〈일타 스캔들〉

힐링도 판타지가 된 세상 〈박하경 여행기〉

로맨스에 진심인 편 〈보라! 데보라〉

죽음 앞에서 선악을 묻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SNS 너머의 삶 〈행복배틀〉 & 〈셀러브리티〉

한국SF의 현주소 〈정이〉

2회차 인생에 열광하는 1회차 인생들 〈재벌집 막내아들〉

편견의 그림자를 걷어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옳은 길이라면 부정한 방법을 묵인해도 될까 〈퀸메이커〉

진화한 K-언더커버물 〈최악의 악〉

메이드인코리아 히어로물 〈무빙〉

하이틴 데스 게임 〈밤이 되었습니다〉

'회빙환'과 결합한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

현대 사회의 계급이 담긴 〈피라미드 게임〉

다름을 괴물이라 부르는 사회 〈커넥트〉

한국인의 트라우마를 파내다 〈파묘〉

사유를 유발하는 유의미한 접근 〈지배종〉

 

추천의 글

본문인용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탄생시키고, 프랑스 철학자인 들뢰즈가 확립한 '시뮬라크르' 개념도 포개진다.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자신의 저서 '시뮬라시옹'에서 가상의 이미지가 실체 자체를 대체하는 상황을 다뤘다.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익숙한 이 개념은 〈욘더〉에서는 보다 적극적이다. '죽음'을 통해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인간 자체가 이미 소실됐기 때문. 그런 상황에서 원본의 기억을 탑재한 가상의 존재는, 원본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이러한 근미래의 과학 기술에 대해, '욘더' 속 재현의 입장에서 주저하고 고민하게 된다.
-18페이지, 죽음에 대한 색다른 해석 〈욘더〉 중

 

 여성에게 가혹한 사회 족쇄가 채워졌던 조선시대의 면면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봤을 때 부당함의 연속이다. 이는 우리가 확신하는 지금의 모든 사회 통념과 제도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본래부터 당연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시대와 사회의 의도적 합의에 의해 인간들이 정의한 일들이 산발적으로 자리할 뿐이다. 
-51페이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밤에 피는 꽃〉 중

 

 요즘의 작품은 '돈'을 행복의 최우선 조건으로 설정한다. 돈이 적거나 없다는 것은 곧 인생이 불행함을 뜻하고, 많은 돈이 생긴다는 것은 언제든 행복으로 직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난은 '불행'이 아닌 '불편함'이라는 말은,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다. 오히려 불행을 넘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처럼 그려진다. 돈이 없어서 자발적 죽음을 택하는 가족이('금수저') 있고, 돈이 없어서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아이('작은 아씨들')도 있다. 그러니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돈은, 고스란히 '생존' 그 자체다.
-131페이지, 부모를 바꿔 부자가 된다 〈금수저〉 중

 

 〈커넥트〉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로테스크하게 화면을 가득 채우는 선혈 낭자한 잔혹함이나, 히어로물에 등장하는 초능력 따위가 아니다. 〈커넥트〉는 꾸준하게 '다름'과 '다름을 보는 타인의 시선'을 교묘하게 건드린다. 하동수는 인간은 결코 가지지 못할 자연 치유력을 지녔으나, 그것은 보통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그저 '괴물'에 불과하다. 건달도 형사도, 아이도 노인도 예외는 없다. 곧장 "괴물"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249페이지, ‘다름’을 ‘괴물’이라 부르는 사회에 대해 〈커넥트〉 중

서평

오랜 시간 박현민 작가의 글을 보아왔다. 날카로우면서도 온기가 스며있고, 담백하지만 곱씹어 읽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작품 속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다시 여러 줄기로 뻗어 확장시킨다. 작품을 보고 누군가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심정이 들 때, 이 책을 한 번 펼쳐보길 권하고 싶다.
박준화 /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D

 

박현민 작가의 이 책은, 음미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비디오 가게에 갈때마다 대여중이었던 영화를 마침내 빌려 집으로 뛰어와서 플레이어에 테잎을 꽂아 넣고 2시간이란 시간을 꼭꼭 씹어가며 마음껏 음미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준다.
양재웅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요즘 나는 그의 글을 찾아 읽는 팬이다. 맛집을 검색하고 요리사들의 이름을 기억하듯 좋은 글들이 있는 곳과 좋은 글을 쓰는 이의 이름을 기억한다. 나에게 박현민의 글은 좋아하는 요리사의 접시 같다. 좋은 식재료와 요리사의 솜씨가 올라간 접시.
하정석 / 〈마스터셰프 코리아〉, 〈한식대첩〉 PD

 

K-콘텐츠의 실연자와 제작자, 팬 모두를 만나온 여정에 그치지 않고 어느새 직접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박현민. 그가 K-콘텐츠에 대한 책을 썼다면, 이건 정말 귀하다!!
남태진 /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 PD

 

기술이 발전하고 커뮤니케이션 방식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박현민 작가의 미디어와 메세지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은 흥미롭고 탁월하다. 
기국간 / 국방일보 부장(편집인)

 

작품을 보고 머리를 맴돌던 무형의 사유들이 박현민의 글을 통해서 비로소 형상화된다. 그리고 가끔은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들이 새롭게 피어나게 이끌기도 한다. 그러니 그의 글을 챙겨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손승애 / 〈살인자ㅇ난감〉 쇼박스 드라마 총괄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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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현민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IT회사, 신문사, 방송사, 잡지사를 옮겨다니며 20년 가깝게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했다. 현재는 우주북스와 우주웍스라는 브랜드를 이끌며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고, 알리는 일을 한다. 3느(느릿, 느긋, 느슨)의 삶을 추구하는 일 중독자. KBS2 <연예가중계>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좋은 아침>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YTN <엔터K> 엠넷 <음악의 신2> 등에 출연했고, 저서로는 <나쁜 편집장>,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등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평가위원 및 콘텐츠비즈니스 자문위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창업진흥원(KISED) 평가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카피 하나로 지난 2019년 시작된 출판사.

뉴이스트, 핫펠트, 신현준 스타 에세이를 비롯해 백승환(영화감독), 박희아(평론가), 정진영(기자) 등 대중문화에 근간한 스페셜리스트 스토리를 아날로그한 책의 물성을 통해 느릿하고 착실하게 엮어내고 있다.
빅이슈코리아 편집장 출신 박현민이 '지구와 인류에 무해한 콘텐츠' 생산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텍스트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영상 영역으로의 확장을 현재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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