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모 세대들은 이런 기본을 알지 못하고도 운 좋게 돈을 벌 수 있었다. 한 시절에 잠깐 번 자산으로 평생을 넉넉하게 살 수도 있었다. 경제가 계속 상승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와 같은 고도성장의 시기는 없다. 그래서 더더욱 남이 하는 말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현재와 같은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에 기댈 수 있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한 방’보다는 ‘차근차근’이다. 그리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야 한다. 막연히 세계 10대 부호의 습관을 동경하고 따라해 정작 남는 게 없을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이제 대한민국에서 자산 증식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투자 환경이 좋지 못하다. 광풍처럼 몰아쳤던 코인, 주식시장의 높은 수익률은 살아생전 다시 구경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노동 소득만으로 내 집 마련은커녕 하루하루 생활도 힘들다. 그렇기에 바뀐 환경에 적응하며 빠르게 자산 증식 방법을 찾아내려면, 과거처럼 ‘닥쳐올 파도’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매일매일의 생활을 바꾸어야 한다. 부지런하고 기민해야 한다. 그것이 향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신자산가들의 성공 조건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이 친구는 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실제로 이득이 되는 기업들을 추린 뒤, 적당한 수익을 얻고 빠르게 빠지는 방식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런 게 바로 투자의 눈치라는 것인데, 대놓고 종목을 찍어주는 헛된 정보보다 정확하게 시장의 흐름을 알려주는 공부를 통해 본인 스스로 투자의 패턴을 찾은 것이다. 이렇게 700만 원은 5,000만 원으로 불었다. 결론적으로 이 친구는 중장기 투자를 위한 손절 후 종목 교체도 성공했고, 단기 자금도 크게 불리며 엄청난 손실을 모두 복구했다.
_「chapter 2. 경제 눈치를 키워라」 중에서
크게 보면 성공한 자산가들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실행하고, 조금 덜 이득 보더라도 실행한다. 그렇게 총이익을 플러스(+)로 만들며 자산을 증식해간다. 반면 대다수는 ‘그때 샀어야 해’ ‘그때 살 걸’이라는 이른바 ‘껄무새’가 되곤 한다. 성공한 자산가들이 이렇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정상적 시기의 투자와 정상적 시기가 아닌 상황에서의 투자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_「chapter 3. 새벽같이 실행하라」 중에서
고금리가 이어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상황에 맞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실행하여 자산을 늘리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결국 무언가를 얻어가게 될 확률이 높다. 특히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가 본격화된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자산가가 되려면 인생 역전 홈런 한 방을 노리고 길게 웅크리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크든 작든 분명한 기회라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고, 타석에 자주 올라 베이스를 밟으며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
_「chapter 3. 새벽같이 실행하라」 중에서
내가 이 사례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내가 이 대형 수주를 알아챌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사전 정보가 있었던 게 아니라, 집요하게 취재하고 알아내려 노력했기 때문이며, 본업인 기자라는 직업을 유지하면서 그 업의 전문성을 높여가려 했기에 가능했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즉,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면 그 분야의 사람이 아닌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100% 시중에 노출된 정보라도 누구는 엮어서 이걸 이해할 수 있고, 누구는 이해할 수 없다.
_「chapter 4. 자기 업에서 전문가가 돼라」 중에서
앞에서 내가 소개한 에코프로비엠의 대형 수주도 역시 관련 정보를 그냥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질문을 품고 계속 다른 상황을 체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자산가가 되려면 기자처럼 행동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모든 기자들이 질문을 잘하고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지는 않겠지만, 어떤 기자가 특정 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다고 생각을 해보라.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위해서 여러 측면에서 체크하고 질문할 것이다. 자신이 돈을 직접 투자하지 않는 기자들도 이런데, 투자는 결국 나의 소중한 자본이 들어가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왜 ‘묻지 마 투자’를 하는가. 자산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을 지금부터라도 가져야 한다.
_「chapter 5. 질문의 양을 2배로 늘려라 」 중에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긍정적 마인드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여력만 있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하락장이 마무리된 후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2008년 리먼 사태가 촉발한 세계 경제 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 등을 돌이켜 보면 증시의 급락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는 하락기가 1개 분기에 그쳤으며, 그 급락 기간을 버텼거나 그 기간에 나눠 투자한 사람들은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이를 A, B, C 세 사람의 투자 예시를 들어 자세히 살펴보자.
_「chapter 7. 즐기지 말고 성취하라」 중에서
주식의 경우 오롯이 내 돈으로 투자하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충분히 시간에 기대어 감내할 수 있다. 내 경우 코로나19의 위협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3월, 전 계좌의 수익률이 –60%에 육박한 적이 있었다. ‘이 돈을 내가 어떻게 모았는데…’라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30%가 넘는 현금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유동성 공급’이라는 소식을 듣고 주식 시장이 반등하는 시점부터 현금 자산을 나누어 재투자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나며 자산은 플러스로 돌아섰고, 생각보다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_「Chapter 8. 긍정 마인드와 근자감을 구분하라」 중에서
이는 서정덕TV에서 종목을 매매하는 타이밍을 알려주는 ‘리딩’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도 이어진다. 누군가는 나에게 리딩을 할 만한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물고기가 저기 있다고 알려주는 것보다, 물고기 낚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고 공부하는 것이 결국 진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정보에 의존하여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을 정하는 등 타인 의존적인 매매가 곧 주식 투자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 조언에 따라 잘 풀리면 다행이지만, 자본 시장에서 그런 조언이 언제나 맞을 수 없다. 게다가 그 정도로 잘 맞추는 사람이 굳이 남에게 아무 이득 없이 조언할 이유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투자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
_「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