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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의학

의학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고 진로 탐색을 돕는 책


  • ISBN-13
    979-11-91309-63-8 (43510)
  • 출판사 / 임프린트
    글담출판사 / 글담출판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0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예병일
  • 번역
    -
  • 메인주제어
    의학: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의학: 일반 #과학 #진로 #의사 #간호사 #의료계 #의과대학 #진학 #소명 #소명의식 #직업의식 #의대진학 #의대준비 #장래희망 #직업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70 * 220 mm, 252 Page

책소개

의학을 전공하면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장차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자기 성향과 잘 맞는 학문인지 알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생명을 구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라.” 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의학이 어떤 학문인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_이명현(천문학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10대에게 권하는 의학』은 자아 찾기와 진로 탐색을 위한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열 번째 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의학교육학 교수로 지내며 인재 양성을 위해 애써온 예병일 교수가 의학이란 무엇이며 의학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또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의학을 공부하면 어떤 분야에 진출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등 의학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다양한 보건 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지만, 의대 진학은 무엇보다 환자를 돌보는 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우선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뚫어야 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하려면 의대 6년 교육과정과 의사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전문의가 되려면 다시 4년간의 전공의 수련 기간을 보내야 한다. 이렇듯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사명감 없이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직업이다. 이 책은 의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가치, 의학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줌으로써 의학도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학문을 두루 접해보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무궁무진하고 흥미로운 의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목차

CHAPTER 01. 의학이란 무엇일까요?

01.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탄생
02. 수용소와 병원의 등장
03. 과학에 바탕을 둔 의학교육의 탄생
04. 질병 치료에서 건강 관리로, 의사와 병원의 역할
05. 의학에서 인문학이 강조되는 이유
생각 더하기+ 원시 시대에도 수술을 했어요

 

CHAPTER 02. 획기적인 의학 발전을 이뤄낸 사람과 사건은?

01. 16세기 근대 의학을 이끈 사람들
02. 객관적 진단을 가능케 한 최초의 진단 기기 청진기
03. 매독 치료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화학 요법제
04. 피 한 방울로 질병을 진단하는 효소 면역 측정법
05. 피 한 방울로 유전 정보를 찾아내는 중합 효소 연쇄 반응
생각 더하기+ 왜 흔하게 걸리는 질병인 감기에는 예방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을까요? 

 

CHAPTER 03. 의학은 우리 삶에 어떻게 활용될까요?

01.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02. 의사들의 수술법은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03.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04. 법의학을 이용해 범인 찾기
05. 운동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스포츠의학
생각 더하기+ 마음의 병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CHAPTER 04. 미래의 의학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01. 장기 복제를 가능케 할 3차원 인쇄술
02. 신체의 손상된 기능을 복원해 줄 재생 의학
03. 정보 통신 기술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
04.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한 의료용 인공지능
05.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원격 의료와 원격 진료
06. 사람 유전체 해독과 개인별 맞춤 의학
생각 더하기+ 바이오닉 인간이 온다 

 

CHAPTER 05. 의학을 공부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01. 환자를 직접 돌보는 임상 의사
02. 의학의 첨단 지식을 추구하는 기초의학 연구자
03. 의학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공무원과 공기업
04. 점점 더 거대해지는 제약 산업
05. 의학 지식이 필요한 색다른 직종들
생각 더하기+ 우리나라에는 왜 가족 주치의 제도가 없을까요?

본문인용

“히포크라테스가 오늘날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는 신의 영역에 있던 의학을 사람의 영역을 옮겨 왔기 때문입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알려지기 전에는 질병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신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질병은 신으로부터 벌을 받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전을 짓고 그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정신을 집중해 기도를 올렸으니 실제로 치료 효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 17쪽

 

“프랑스 혁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단지 사회적으로 부랑자를 위한 수용소 역할을 하던 병원에서 일반 시민이 치료받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은 ‘침상 의학(bedside medicine)’의 시대에서 ‘병원 의학(hospital medicine)’ 시대로 전환되는 기점이 되었습니다.” - 30쪽

 

“흔히 ‘의학은 과학’이라 하지만 이건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의학은 과학적 방법을 이용해 크게 발전한 학문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한 학문’으로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의학에는 과학적, 사회학적, 인문학적 사유가 모두 필요합니다.” - 55쪽

 

“청진기도 없던 시대에는 누가 어떻게 가슴에서 나는 소리를 처음 들어 보았을까요? 청진기의 발명자 라에네크는 1819년에 청진기의 역사를 밝히는 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1816년 9월 4일, 몸집이 풍만한 여성 환자가 찾아왔는데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종이를 돌돌 말아서 한쪽 끝을 여성의 가슴에 대고 다른 쪽 끝은 자신의 귀에 대고 들어 보았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리가 잘 들려서 그 후로 가슴에서 나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청진기의 발명으로 이어졌습니다.” - 79쪽

 

“제멜바이스가 근무하던 병원에는 분만실이 두 병동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담당하던 분만실보다 조산사들이 담당하던 분만실의 산모 사망률이 훨씬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를 찾던 중 의사는 시체를 만지거나 감염성 질환 환자를 대한 다음에 아무 조치 없이 분만실로 들어가지만 조산사들은 손을 잘 씻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분만실에 들어갈 때 장비와 손을 씻게 하자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 130쪽

 

20세기에 신체 부위 이식 수술이 발전하면서 신체 부위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이론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부터 조직 공학이라는 분야가 발전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조직 공학에서 재생 의학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세포, 조직, 장기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 182쪽

서평

의학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 학문이고,
의학을 전공하면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할까?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서 상위권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가 의과대학이다. 의사가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렵게 의과대학에 입학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며 오랜 기간 수련하고 경험을 쌓고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소 의사가 될 수 있고, 의사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스스로를 갈고닦아야 한다. 이렇듯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직업적 소명 없이 무턱대고 도전하기 쉽지 않은 길이다. 

그렇다면 청소년이 의학으로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의학이란 과연 무엇이고, 무엇을 공부하는 학문이며, 의학을 공부함으로써 사회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10대에게 권하는 의학』은 의학도를 꿈꾸거나 의학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을 품고 있는 청소년에게 의학이라는 흥미진진한 세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의학교육학 교수로 지내며 인재 양성을 위해 애써온 예병일 교수가 안내자가 되어 의과대학 안팎 곳곳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오랜 기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예병일 교수,
의학 공부에 꿈이 있는 청소년에게 의학의 진정한 가치와 쓸모를 알려주다 

 

이 책은 의사와 병원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고대 시대의 의술부터 재생 의학과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가 상용화될 미래의 의학까지를 총망라해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인간이 의학을 어떻게 발전시켜왔고 의학은 인간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들여다봄으로써 의학의 역할과 가치를 되짚어본다. 

특히 2부에 소개된 해부학의 아버지 베살리우스, 식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중 보건학의 아버지 존 스노, 의사들의 손 씻기 중요성을 발견한 제멜바이스, 두창(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제너는 물론, 최초의 진단 기기인 청진기, 피 한 방울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효소 면역 측정법,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로 알려진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 등 의학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의학 기술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이 다시 한번 의학 발전의 중요성과 역할, 사명감 등을 떠올려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4부에 다룬 미래의 의학 기술도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3차원 인쇄술을 이용한 장기 복제, 손상된 신체 기능을 복원해 줄 재생 의학(줄기 세포),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 진료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의료용 인공지능 등을 소개한다. 소설 또는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던 첨단 기술이 이미 의료 현장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의학의 발전이 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젊게 살기를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에 맞춰
점점 더 중요해지고 확장되고 있는 의학의 다양한 역할들

 

2022년 한국인 기대수명은 82.7년을 기록했다. 1960년 평균 기대수명은 약 52세였으나 의학기술 발달과 경제 발전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더 젊게 사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학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아프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자를 직접 돌보는 임상 의사는 물론 기초의학 연구자, 제약 회사, 보건 의료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 예병일 교수는 “의학이란 사람 몸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공부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의학은 “우리 몸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일 외에도 법의학이나 스포츠의학, 신약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고 의학 전문 기자, 의학통계학자, 인문사회의학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며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의학 지식을 가진 사람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했다. 

이 책은 의학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는지, 의학으로 할 수 있는 일과 다양한 영역들을 알려줌으로써 의학에 뜻을 둔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하고 상세한 진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예병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C형 간염바이러스를 재료로 분자생물학 연구를 진행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전기생리학적 연구 방법을 이용해 기초의학을 연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의학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16년간 생화학 교수로 지낸 뒤 2014년부터는 의학교육학 교수로 지내며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여러 전공을 경험하면서 쌓은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과학과 의학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글쓰기와 강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교수의 꿈을 이룬 해에 첫 책 『의학사의 숨은 이야기』를 출간했고, 그 이후 『유전공학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처음 만나는 혈액의 세계』,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 『전염병 치료제를 내가 만든다면』,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세상을 바꾼 전염병』, 『의학을 이끈 결정적 질문』 등 다수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글담출판사는 ‘좋은 글로 쌓는 지혜의 담’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지적 자극을 받고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독자들의 삶에 지혜가 쌓이기를 희망합니다. 1999년 1월 단행본 출판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인문 교양·에세이·자녀교육·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350종이 넘는 책을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양서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독자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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