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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기

부모를 위한 생활 속 NDBI 가이드


  • ISBN-13
    979-11-987413-0-1 (03590)
  • 출판사 / 임프린트
    새로온봄 / 새로온봄
  • 정가
    19,2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남보람
  • 번역
    -
  • 메인주제어
    자폐증 / 아스퍼거 증후군 대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자폐증 / 아스퍼거 증후군 대처 #자폐 #발달장애 #신경다양성 #조기치료 #놀이 #응용행동분석 #ABA #함께웃는재단 #특수교육 #육아 #중재 #유아교육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10 mm, 344 Page

책소개

자폐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기

부모를 위한 생활 속 NDBI 가이드

 

이 책은 자폐 영유아의 부모님들에게 자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어떻게 함께 놀며, 배우게 할 것인지 방향을 잡도록 안내하는 것이 목적으로 펴낸 책으로, 함께웃는재단이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가이드북’의 7번째 책입니다. 
저자는 자폐 영유아교육 전문가입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NDBI’를 연구하여 특수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기개입 전문가인 저자가 복지관 조기교실, 어린이집, 치료실, 유치원에서 자폐 영유아와 가족을 지원하면서 가진 문제의식과 그 답을 담은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자폐에 관한 수많은 정보 오류와 갖가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등이 횡행합니다. 자폐 영·유아 아이들이 온갖 치료실을 전전하느라 평화로운 일상이 부족하고, 일상에서 부모님들이 아이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함께 놀며 배울 수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에 저자는 과학적이고 효과가 검증된 자폐 영유아 육아 및 교육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부모님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저자가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NDBI는 일상의 자연스런 환경(Naturalistic)에서 발달과학(Developmental)에 근거하고, 행동과학(Behavioral)을 활용한 부모의 중재(Intervention)입니다. 자폐 영유아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부모님들과 교감하며 놀이를 하며 사회성과 의사소통 기술을 높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부모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일상에서 어떻게 함께 놀며,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자폐 영·유아와 부모님들이 과도한 치료와 에너지 소진에서 벗어나 안정된 일상을 찾고, 함께 일상 환경에서 놀며 배우며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추천의 글

 

1부 어서오세요, 자폐라는 세계

  우리 아이 왜 이럴까

  자폐 바로 알기

  ‘스펙트럼’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기적의 완치법은 있을까?

  NDBI: 자연적 발달적 행동적 중재

 

2부 Love Play Learn

 

  1장 놀이 속에서 자라기

   Love Play, Learn

   놀면서 자라는 아이

 

  2장 Love

    따뜻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찰떡 엄마 아빠 되기

    눈을 보고 말해요

 

  3장 Play

    특별한 놀이 시간 만들기

    어디서 놀이할까

    신나게 놀이하기

    아이의 주도 따르기

    아이 모방하기

    모델링하기

    함께 놀이하기

    균형잡힌 차례 주고받기

    관심의 초점 넓히기

 

  4장 Learn

    행동 학습의 기초, ABC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알려주기와 돕기

    자연적인 강화 제공하기

    할머니는 어떻게 당근을 먹게 할까?

 

3부 일상에서

  빨래 개기 하나로 완성하는 NDBI

  함께 자라가는 기쁨

본문인용

이 책은 부모님들에게 자폐에 관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놀며 어떻게 발달을 이끌 수 있는지 안내할 목적으로, 그 세세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담았습니다.  18쪽

 

진단명만큼 중요한 것이 아이의 현재 발달 모습입니다. 자폐와 언어 발달 지체 등으로 인해 사회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님에게는 무엇보다 부모로서 가정과 일상에서 아이와 어떻게 함께하고, 어떤 역할과 노력으로 아이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좋은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발달을 세심히 관찰할 수 있는 사람도, 발달을 촉진할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사람도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함께할 방법을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19쪽

 

무엇보다 부모가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의사나 교사, 치료사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영유아 시기, 아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집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은 엄마 아빠입니다.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돕는다면 아이의 발달에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  22쪽

 

기적의 완치법은 없을 뿐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하는 것은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간과 돈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58쪽

 

우리가 살펴볼 NDBI는 다양한 증거 기반의 실제를 종합한 중재입니다. 특별히 영유아기에 꼭 필요한 일상생활 기술, 문제행동, 의사소통, 놀이, 사회성 발달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다양한 증거 기반의 실제를 모아 아이의 놀이와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중재 방법입니다.  62쪽

 

자폐 영유아의 발달을 촉진하고 자폐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요소는 1) 자연적이고, 2) 발달 과학에 기반을 두고, 3) 행동 과학을 활용한 중재였습니다. 이 세 요소의 앞 글자를 모아 자연적 발달적 행동적 중재(NDBI)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64쪽

 

그래서 NDBI는 가정의 일과 안에서 부모가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을 강조합니ㅏㄷ. 그뿐만 아니라 아이가 놀이 속에서 배워야 하기 때문에 NDBI는 놀이에 최대한 오랜 시간 즐겁게 참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활용하고 아이의 동기를 높일 수 있습니다.  67쪽

 

NDBI는 자폐 영유아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자폐 영유아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달 과학의 원리와 행동 과학의 원리를 결합하여 실행하는 중재를 의미합니다.  75쪽

 

아이가 잘 자라려면 Love, Play, Learn을 모두 경험해야 합니다. 사랑하기, 함께 놀기, 놀이 속에서 배우기, 이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하지만 순서가 있습니다.  82쪽

 

그렇다면 어떻게 눈맞춤을 가르치면 좋을까요? ‘엄마 봐!’ ‘눈 똑바로 봐!’ 이렇게요? 아닙니다. 눈맞춤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를 보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아이의 눈에 찾아가야 합니다. 너의 눈빛이 스쳐가는 그 길목에 내가 있을게, 이런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116쪽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놀이 시간을 저는 ‘특별한 놀이 시간’으로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얼마나 가져야 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을까요? 정말 기쁜 소식을 전하자면, 특별한 놀이 시간은 하루 15분이면 충분합니다.  123쪽

 

우리의 목표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의미있는 타인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믿음과 사랑, 존중이 전해진다면 우리 아이는 분명 다른 사람과 함께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338쪽

서평

자폐 아이 육아의 핵심은 함께 놀며 일상을 채우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님들에게 아이와 일상을 함께하는 훌륭한 교재이자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자폐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운 많은 부모님은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그때 더 많이 놀아줄걸’ ‘여기저기 온갖 것들 대신에 집에서 아이와 편안하게 일상을 채울걸’

‘불안에 떨고 온갖 걱정을 하는 대신 아이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낼걸’

 

아이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인생은 한 번뿐이라,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은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아이의 삶(발달과 교육)에 A와 B의 선택지가 있다고 해도 선택은 부모의 몫이게 된다. 영유아기 발달의 때에 특별히 더 부모의 생각, 판단이 아이에게 중요한 이유다.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육아는 만만치 않고,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그래서 부모 시험(또는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것이 없으니, 선배 또는 전문가의 조언을 길잡이 삼아 한 발 한 발 걷는 것은 도움이 된다.

길잡이는 충분히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자폐 연구자들이 충분히 검증한 자연적(Naturalistic)이고, 발달 과학(Developmental)과, 행동 과학(Behavioral)에 기초한 중재 방법을 부모가 익히고 실행하도록 친절하게 돕기 위한 책이다. 책에서는 부모가 자폐 아이를 사랑하고, (함께) 놀고, 사회 상호작용을 익히도록 가르치는 아주 세밀하고 단계적인 활동과 판단을 안내한다. 우선 부모가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상호작용을 끌어낼지를 따라 하다 보면 아이에 대해 훌륭한 양육자이자 치료(?)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의 가능성과 능력을 신뢰하고, 아이에 대해 여유로워질 것이다. 불안과 긴장이 흐르는 환경이 안정과 여유가 늘어나는 평안한 분위기로 바뀔 것이다.

아이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수용적인 분위기와 환경에서, 그런 집과 양육자 아래서 가장 잘 자란다. 부모님들에게도, 자폐 아이에게도 편안한 일상환경에서 잘 자라고, 그러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자 결론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남보람
이화여대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자폐 범주성 장애 영아를 위한 놀이 중심의 NDBI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유아특수교사, 조기개입전문가,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복지관 조기교실, 어린이집, 치료실, 유치원에서 자폐 영유아와 가족을 지원하면서 모든 아이는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과 놀이 속에서 자연스레 성장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의 공립 단설유치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면서 완전통합을 지향하는 철학을 실천하며 모든 유아와 함께 매일매일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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