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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결핍]

1.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

2. 다 써 없어짐.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결핍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내면에 자리한 빈 공간을 애써 외면하기도 하죠.

그러나 원래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빈자리를 가만히 내버려두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결핍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도로;시]와 [도로시]는 그러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책입니다.

결핍을 알아보기 위해; 시로 돌아가기

[도로;시]는 결핍을 시와 에세이로 풀어낸 책입니다.

[도로;시]는 결핍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1부 〈나의 결핍〉에서는 결핍에 관한 필자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2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2부 〈누군가의 결핍〉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결핍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20여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되감아서

영생을 사는 해파리에게

정말 삶이란 게 있을까?

1부 [스스로 위로하기] 中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네가 어쩌면 잠수를 한 게 아니라 어푸어푸 헤엄쳐서 저 멀리로 떠나간 게 아닐까?
너는 아예, 아주 가버린 거 아닐까?

2부 [헤엄] 中

저자 : 김효찬
밤산책가 소속 작가. <이-어짐>, <터널 끝에는 여름이 있겠지> <모노톤 하트> 등 동네 문예지에 참여하여 집필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시 <어느 여류시인의 자살>, <연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