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2D 뒤표지

눈물닦개


  • ISBN-13
    979-11-92340-42-5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기린미디어출판 / (주)기린미디어출판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주
  • 번역
    -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가족 #반려견 #이별 #만남 #유아, 어린이그림책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32 * 194 mm, 56 Page

책소개


정주희 작가가 어린 시절 어느 강아지에게 위로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쓰고 그린 이야기다. 같은 처지에 놓인 강아지, 휴지와 아이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따듯한 이야기이다. 정주희 작가는 휴지처럼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이 이야기에 ‘휴지’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려 그림에 더했다.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었던 ‘휴지’를 독자들이 함께 기억해 주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모두 살면서 헤어짐을 겪게 된다. 가족과 잠시 떨어지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친구와 헤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경험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휴지와 같은 친구와 함께 상처를 극복하고, 또 내가 휴지가 되어 다른 이의 상처를 아물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억은 또 다른 이별을 겪게 되었을 때, 이겨 낼 힘이 되고, 그렇게 아이들은 성장하게 될 것이다.

목차

없음

서평

나의 눈물을 닦아 주고
내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었던
친구, 휴지 이야기.

친구의 외로운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고,
함께 성장했던 순간들을 아름답게 담은 그림책

“이제 울지 마. 알았지?”
엄마와 떨어지게 된 아이와 강아지가 서로에게 건네는 말
방학을 맞아, 또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할머니 집이나 다른 친척 집에 맡겨졌던 기억이 있는 어린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루, 이틀, 손가락을 꼽고 날을 세며 엄마와 아빠를 기다렸던 기억 말이지요.
여기에도 어떤 이유로 할머니 집에 맡겨진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걱정스레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할머니의 손길도 소용없었습니다. 아이는 그저 금방 올 거라는 엄마의 말만 되뇌며 울고 또 울며 눈물로 밤을 적셨습니다.
한편, 어미 개와 헤어지고 눈물범벅이 된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자꾸만 우는 아이 때문에 아이의 할머니가 이웃집에서 강아지를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한 강아지는 휴지가 가득한 상자 안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휴지’였습니다.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휴지도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옆에 놓아둔 사료는 입에 대지도 않고, 낑낑 엄마를 찾았습니다.
아침이 되어 할머니와 밥을 먹던 아이는 자신이 먹던 소시지를 휴지에게 건넸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자신에게 말했던 것처럼, 마치 자기에게 하는 말처럼 휴지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울지 마. 알았지?”

“또 올게!”
또 다른 이별을 맞게 된 아이와 휴지의 약속
휴지가 할머니 집에 온 뒤로, 아이는 더는 울지 않았습니다. 할머니의 꽃밭을 엉망으로 만든 뒤 도망 다니고, 수풀 속에 뛰어 들어가 온갖 풀을 묻히고 뛰어다니는 휴지 덕분에 눈물 날 틈이 없었던 것이지요.
아이와 휴지는 같이 사고도 치고, 뛰어놀고, 함께 목욕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덕분에 조금씩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어느 날엔 길고양이가 휴지의 얼굴을 할퀴자, 아이가 휴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휴지의 상처가 아물어 갈수록, 휴지의 마음도, 아이의 마음도 함께 치유되어 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토록 기다리던 엄마가 할머니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반가웠던 것도 잠시, 휴지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인형을 휴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휴지에게 약속했습니다.
“또 올게!”
과연 아이는 휴지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엄마가 약속처럼 아이에게 돌아왔듯, 아이도 약속처럼 휴지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요?

서로의 외로운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 주고,
눈물을 닦아 주며 함께 성장했던 친구를 기억하는 이야기
《눈물닦개》는 정주희 작가가 어린 시절 어느 강아지에게 위로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쓰고 그린 이야기입니다. 같은 처지에 놓인 강아지, 휴지와 아이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따듯한 이야기이지요. 정주희 작가는 휴지처럼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이 이야기에 ‘휴지’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려 그림에 더했습니다.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었던 ‘휴지’를 독자들이 함께 기억해 주기를 바라면서요.
우리는 모두 살면서 헤어짐을 겪게 됩니다. 가족과 잠시 떨어지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친구와 헤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은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휴지와 같은 친구와 함께 상처를 극복하고, 또 내가 휴지가 되어 다른 이의 상처를 아물게 할 테지요. 그리고 이 기억은 또 다른 이별을 겪게 되었을 때, 이겨 낼 힘이 되고, 그렇게 아이들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헤어짐에는 언제고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희망도 있습니다. 그러니 휴지도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를 기다릴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다시 돌아왔듯, 아이도 휴지와 한 약속을 꼭 지킬 테니까요.
언제고 누군가와 헤어지게 되거나, 눈물이 나오려 할 때면 《눈물닦개》를 읽어 보세요. 눈물을 닦아 줄 휴지가 이야기 속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주
둥둥 떠다니는 생각에 선과 색의 옷을 입히고 이야기를 쥐여주면 또 다른 내가 태어납니다. 앞으로 태어날 나는 또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으로도 설레요. 이 설렘이 저를 채근하는 한 그림책 작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태어났던 또 다른 나는요, <먹고 말 거야!>, <우리가 헤어지는 날>, <꽃이 필 거야>, <꽃별>, <눈물닦개>가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