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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통합교육, 참여가 열쇠다


  • ISBN-13
    979-11-974585-8-3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새로온봄 / 새로온봄
  • 정가
    18,6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0-1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상미 , 이리라 , 이영수 , 임경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육전략 및 정책: 통합교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육전략 및 정책: 통합교육 #수업 #유니버설 러닝 #장애 학생 #에듀테크 #참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10 mm, 360 Page

책소개

통합교육을 푸는 열쇠는 참여다
모두 참여 수업

《모두 참여 수업》은 일반 교사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특수교육대상 학생을 포함하여)을 수업에서 소외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참여를 위한 방법과 변화를 시도한 수업을 다룬 책이다.
그간 통합교육을 다룬 책들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교생활이나 정서적 접근, 교사 및 친구와의 관계 등의 문제를 다루었다면, 〈모두 참여 수업〉은 학교생활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사와 친구들이 겪는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수업 시간에 일어나거나, 학생이 어려움을 드러내는 것도 수업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수업에서 배움을 얻기를 원한다. 그러나 특수교육대상이나 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어떻게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어려워한다.
초등학교의 일반교사 네 분 선생님이 사회, 음악, 영어, 과학 과목별로 어떻게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고 학습을 유도했는지 다양한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1부는 사회과목을 통해 통합학급의 운영과 수업에 대한 이야기다. 사회과는 통합과 참여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 펼쳐진다. 2부는 음악과목을 통해 장애가 있는 학생도 어떻게 수업에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드러낸다. 3부는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장애나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학습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었는지 다양한 경험을 풀어낸다. 4부는 과학과목을 통해 일반 교사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교수적 수정(환경, 내용, 집단화, 방법, 평가) 방법과 사례를 들려 준다.
네 분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본 통합학급 수업의 열쇠는 참여다. 교수 내용, 환경, 평가, 방법 등을 조금 바꾼다면 어떤 학생이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교실의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 추천의 글
  • 들어가며

    1부 사회, 통합과 모두 참여의 시간
    1. 통합학급, 사람과 사회를 보는 교실
    2. 어떻게 할까?
    3. 이상하다고 보지 않고
    4. 너는 아주 멋진 반에 전학을 왔어
    5. 현실과 동화
    6. 지금 시대의 역사 교육
    7. 경계에 서 있는 아이
    8. 통합, 참여; 모두의 진짜 배움의 길

    2부 음악, 누구나 음악을 즐긴다
    1. 음악의 즐거움을 따라가라
    2. 내 눈의 불편함이 아이의 불편함은 아니다
    3. 우리 아이는 리듬감이 좋아요
    4. 구덩이를 만나면 점프하지 말고 메꿔 길을 내야 한다
    5. 모든 아이 속에는 음악이 숨어 있다
    6. 단단히 잠긴 문을 여는 열쇠는 힘이 아니라 친구다
    7. 아이들 내면의 음악을 길어 올리다
    8. 즉흥 연주가 주는 자유로움을 누려라
    9. 솔페지오로 너와 나는 우리다
    10. 나의 애증, 음악

  • 3부 영어, 도구는 거들 뿐
    1. 나는 나쁜 선생님
    2. 첫 날의 충격
    3. 장애 학생인데 영어를 왜 배워요?
    4. 에듀테크 이전 hands-on
    5. 어떻게든 영어 대화는 계속된다
    6. 모두가 포노사피엔스
    7. 에듀테크와 함께 가는 길; 도구는 거들 뿐
    8. 정훈이 이야기
    9. 이제는 모두가 나설 때

    4부 과학, 모두 참여 수업의 과학
    1. 부끄러운 초년 교사 시절
    2. ‘정다운 학교’를 만나다
    3. 저도 과학이 필요해요
    4. 무엇을 지원할까?
    5. 통합교사의 교수적 수정
    6. 교수 내용 수정, 쉽게 알려주세요
    7. 교수 내용 수정을 쉽게 하려면
    8. 교수 환경 수정
    9. 교수 집단화 수정
    10. 봄날의 햇살들과 함께
    11. 교수 방법 수정
    12. 평가 조정
    13. 모두 참여 수업은 모두와의 소통이다
    14. 수업 참여는 사회적 통합으로 가는 지름길

본문인용

아이들의 학습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가 자란 환경, 양육 방식, 부모와의 상호 작용, 배움에 대한 태도 등 많은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21p

교사는 온몸으로 사회라는 세상을 느낀다. … 오히려 아이들 세상은 온갖 갈등과 감정들이 부딪히며 붐빈다. 갖은 실수와 시행착오가 혼란스레 펼쳐진다. 그래서 교사의 일은 고되고, 교육의 과정은 험난하다. 그러나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면 나날이 새롭다. 26p

교실에서 아이들은 사회를 배운다. 중요한 것은 상황과 처지에 대해 아이들이 의견을 나눠보는 것, 자신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자기 생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 그 의견에 비판과 수용이 씨줄과 날줄로 엮이는 경험이 쌓여야 제대로 민주주의를 배우고 제대로 공동체의 일원(시민)이 되어간다. 35p

“선생님, 저는 이 친구가 우리 학교 애들이 많이 가는 중학교에 갔으면 좋겠어요. 다른 학교 아이들이 그냥 보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놀림을 당할 수도 있고요. 우리 학교 아이들이 많으면 우리가 이 친구의 특징을 설명하고 얘기해줄 수 있잖아요. 이상하다고 보지 않고 이해해 줄 수 있고 같이 지내다 보면 재미있는 친구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어요.” 44p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은 서로가 연결되어 있고 함께 사는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 다른 사람들 각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출발이었다. 45p

교사가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가끔은 그렇다. 놀랄 만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것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힘이다. 99p

정해진 교육과정의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하여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각자 다른 성정의 과정에 있듯 배움도 어려움도 개개인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의미가 있었다. 104p

삶을 사는 데는 기초학력만큼 기초 감각도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또 우리 교육은 이를 자주 놓친다. 국어, 수학 못지않게 음악도 기초, 기본 감각이 깨어나도록 초등 수업에서 충분한 자극을 받고 경험을 해야 한다. 110p

사람은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나 역시 그렇다. 그간에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선상에 놓고 능숙하게 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민석이가 속상하고 힘들어할 거로만 생각했다. 자칫 섣부른 내 지레짐작 으로 아이의 의욕을 꺾고, 아이가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없앨 뻔했다. 116p

지 금 여기 내 삶에서 마주하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아이들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단점 외에 강점도 보이고 처한 문제도 보인다. 혹여 아이와의 관계로 인한 어려움으로 교사가 감정이 상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 의 강점을 찾아낸다면 수많은 학습 모형과 기술을 적용하여 구성하는 수업보다 더 적절한 학습 설계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강점을 찾으면 교사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긍정적인 수업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 126p

가르치는 사람도 음악을 즐겨야 한다. 그리고 배우는 아이들도 즐겨 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음악을 누려야 하고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아이 들의 성장, 발달 속도와 때는 다 다르다. 아이들마다 배움이나 관심, 열망의 때도 다 다를 수 있다. 아이들의 음악적 즐거움을 따라 아이들 각 자의 속도에 맞게 수업을 만들어 가려는 교사의 고민이 있다면 모두 참 여 수업은 가능하지 않을까? 186p

나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들은 알파벳 종이 학습지에서 시 작해 보드게임 활용, 디지털 도구의 활용을 거쳐 교육을 위해 설계된 에듀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265p

에듀테크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 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화된 도구와 자료를 제공하는 소중한 도구라 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 나는 몰입형 플랫폼, 대화식 수업 및 개인화된 학습 경험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격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해결한 마법 같은 결과가 항상 따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에듀테크라는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목적과 공감을 가지고 사용 되어야 했다. 266p

내가 자녀를 통해 경험하기 전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만나는 어려움을 세심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마음이 좀 더 가까이 갔다 해서 교사로서 내가 그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었다. 당장 나 자신부터 그 아이들을 어떻게 제대로 교육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278p

통합학급에서 학습 주제와 상관없는 다른 활동을 한다면 그건 엄밀한 의미에서 ‘통합’이 아닌 ‘분리’이기 때문이었다. 비록 겉모습은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배우는 내용에선 분리가 일어난 것이다. 283p

많은 학생을 지도하는 일반교사가 난이도를 수정하여 장애 학생까지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문제행동이라고 여겨지던 행동들이 줄어들고 자신감을 느끼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비장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것보다 성취와 만족감이 매우 컸다. 297p

아이들은 1년간 지호와 지내면서 우리가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지호의 의사표현 방법이고, 그것마저 언어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비록 말로 소통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걸 받아들이고, 표정이나 소리로 지호 감정을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352p

사회적 통합을 시작하는 곳은 사실 교실이고, 이를 이루는 기초는 교육과정의 통합이다. 357p

장애 학생의 참여는 곧 우리 반 모두의 참여와 협력으로 발전했고, 교사와 학생, 공동체와 학생들 서로의 관계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꾸었다. 결국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그래서 누구나 참여하고 배움이 가능한 수업은 나를 교사로서 더 성장시켰다. 359p

서평

통합교육, 수업의 해법을 찾아서
통합교육이 시행된 이후, 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통합학교이자, 통합학급이 되었다. 같은 공간에 있는 물리적 통합은 된 것이다. 교사 모두가 이제 통합학급 수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 학교 안에서의 사회적 통합, 교육과정 통합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도적 지원이 여전히 미비하지만, 좋은 수업과 교실을 만드려는 교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학교와 교실에서 어떻게 사회적 통합과 교육과정을 통합이 가능한지 이야기 나누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다양한 교과목에서, 다양한 선생님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했다.
이 책의 저자 네 분 선생님의 교실은 특별하지 않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나 있는 학생들이자 교실이다. 저자들도 어느 학교에나 있는 교사다. 대단히 특별한 답이나 노하우를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장애가 있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어떻게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수업에 적용한 경험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저자들이 쓴 ‘모두 참여 수업’은 어느 교사, 어느 교실에서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네 분 선생님의 교실을 통해 본 ‘모두 참여 수업’은 수업에서 가장 소외되기 쉬운 장애(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해 시작했지만, 이는 결코 장애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장애 학생의 참여는 곧 교실의 모든 학생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끌고, 교사와 학생, 학생들 상호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통합학급 수업의 해법은 참여에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신상미
초등학교에서 20년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다른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지지하고 그 과정을 함께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합학급 운영과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 수업을 통해 아이들 모두의 성장과 관계의 발달을 이야기합니다. 쓴 책으로 《교사 통합교육을 말하다》(공저)가 있습니다.
저자 : 이리라
12년차 초등영어회화전문강사로, 장애학생부터 비장애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영어 수업을 설계하고 진행하고 있다. 에듀테크의 힘을 빌려 아무도 뒤쳐지지 않는 맞춤형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영어 수업의 목표이다.
또한, 다양한 외국 교육용 앱의 앰배서더와 마이크로소프트 혁신 인증 교육자(2019-2024), 구글 트레이너 및 이노베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이영수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통합학급을 운영한 사례, 4년간 통합교육 중점학교인 정다운 학교를 운영한 사례를 나누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 〈통합교육 봄이 오나 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자 : 임경희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혁신교육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는 서울 가재울초등학교에서 수석교사로 활동 중이며 초등학교 수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며 교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발도르프 교육철학을 꾸준히 공부한 것을 토대로 모든 학생들의 감성을 기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 방법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토의토론 레시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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