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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霜降 무렵


  • ISBN-13
    979-11-89052-77-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나무향 / 나무향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옥남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문학, 문학연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현대시 #김옥남시집 #상강 #호명 #석동일기 #바지락화택 #향일암동백 #인물, 문학, 문학연구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210 mm, 160 Page

책소개

《상강霜降 무렵》은 김옥남 작가의 시집으로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환경을 생각하는 그의 삶 전반과 교사로의 삶이 녹아든 시가 담겨 있다.

목차

제1부 상강霜降 무렵 

상강霜降 무렵 
민달팽이 
무학산
감포 바다
아이와 시
세종대왕님 전상서 
천상병
상남동 이라크
시월의 벚꽃은 시詩다
모니터
쌀밥들 고향으로 떠나다
인디안 아울렛
아베
비 오는 날


2부 어머니의 가을

느그 아부지
묵정밭
어머니 발등을 쪼다
아이가 되어요
어린이 날
보리농사 
어무이
어머니의 가을
징헌놈의 풀
감나무
동네 우물
새 자리
상사화
엄니 등불
평나무 전설
아비의 세상
둘째야
조산할매
해일
딸아이 시집보내고 


3부 향일암 동백

비 오는 날 성주사 
누운 부처
향일암 동백
상선암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
골굴사에 가보니
송광사 만다라
여름 송광사
감자
입산9
불일암 소묘
겁외사劫外寺
고해


제4부 바지락 화택

우포늪
우포늪 각시붕어
바지락 화택火宅
각시붓꽃 
부유浮遊하는 삶
낙동강 소묘素描
이불깃 끌어올리며
청설모
우산
잡초
사피니아 
봄까치풀
산딸나무 열매
식당에서 
괭이밥
애기땅빈대
일 학년
사랑합니다


5부 석동일기 

석동일기1 -석동중학교 첫 출근에서
석동일기2 -울타리를 넘던 아이
석동일기3 -담임 선생님
석동일기4 -출근 길
석동일기5 -정님이같이
석동일기6 -자본주의 갱제
석동일기7 -아비가 먹던 밥 
석동일기8 -속 보이는 떡
석동일기9 -고민
석동일기10 -우리들 수호천사
석동일기11 -양호실에서
석동일기12 -씻김굿
석동일기13 -대화
석동일기14 -점심시간
석동일기15 -신입생 아이들
석동일기16 -연필들
석동일기17 -아이들 위
석동일기18 -개미와 아이
석동일기19 -중2 메모장
석동일기20 -6월 달력이 찢기던 날


제6부 판노니아 평원을 가다

하롱베이
앙코르 와트
호치민
변강쇠의 나라
호박길 따라
판노니아 평원을 간다
켈트족을 말하다
나의 조국Mà vlas
정수실停囚室을 나서다
내 곁으로 온 허황옥



시평•오서윤 · 132
- 여여의 지극함, 화엄을 피우다

본문인용

여좌천 따라 떠가는
꽃잎 어디로 흐르나

햇살 가득한 
하늘까지 빛났던 축제

조용히 잔 거두고
물길에 내려앉아 떠가다 

바다에 닿아
작은 파도에 짓이겨져
여린 마음까지
찢기면 찢기라지
-〈서시〉 전문


질긴 목숨
너희들과 평생 싸우다 
이제 쉴 참에
온 개망초 세상이 되었구나
그리도 좋으냐
어머니 호미 날에 살아남아
사래 긴 밭 가꾸는 이 없다고
꽃잎 휘날리며 
신바람 났구나
-〈묵정밭〉 전문


초경 끝낸 아이의 
도톰한 윤기 흐르는 얼굴 같은 
잎사귀 
어젯밤 해수관음이 
몰래 
바다로 떨어지는 
초록별을 안으려 
걸어가다 떨어트린 
두어 개 꽃봉오리 
시침 떼고 향일向日하며 
두 뺨 붉게 물드네
-〈향일암 동백〉 전문


하전 개펄 뻘물켜며
서해 놀 번지는 
너른 데서 살았다
넘나드는 파도에
볼 비비며 놀았다
쇠갈퀴에 끌려
그물망에 실려 왔다
도시 불빛에
눈 감아버렸다

금빛 물결 너머
무지개는 어디로 갔나 

나 끌려와 
시詩 속에 갇혀 
화택火宅에 들었다
-〈바지락 화택〉 전문

서평

김옥남 시편들은 다정다감하고 따스하다. 시상의 전개가 정갈하면서 정묘精妙하다. 미사여구나 현학적이 아닌 절제된 표현을 구사하면서 깊은 울림으로 감동을 퍼 올린다. 시인의 지극하게 여여한 삶과 연륜이 보편적 공감을 획득하면서 읽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고 좋은 향기가 난다.
-오서윤(시인, 소설가)

저자소개

저자 : 김옥남
*1945. 03. 28.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중학교, 고창고등학교 졸업. 1968년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졸업. 1969년 진주공업고등학교에 부임하여 울산공업고등학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진영농공고등학교 교사, 석동중학교 교감으로 교직에 봉직(38년)하고 정년퇴임(2007. 8. 31.).

*2002. 3.~2005. 2.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경남문학관 문예대학 과정 수료
*2003년 격월간지 한국문인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문학활동하며 소나무5길문학회를 결성. 경남문학회, 창원문학회, 가락문학회, 문심회장으로 활동.

*2014. 8. 31. 자서전 『눈내린 벌판을 밟아갈 때에는』,
2020. 10. 에세이집 『호명 김옥남 사진집』,
2021. 10. 에세이집 『귀향 사진집』,
2024. 3. 23. 시집 『상강霜降 무렵』,
2024. 3. 23. 산문집 『10일간의 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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