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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 한상차림

12가지 메뉴로 즐기는 중국문화


  • ISBN-13
    979-11-6919-194-4 (0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문화사 / 한국문화사
  • 정가
    1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민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중국
  • 키워드
    #사회, 문화: 일반 #중국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200 mm, 206 Page

책소개

‘오?’ 하다가 ‘오!’ 하는, 12가지 메뉴로 즐기는 중국문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강의하면서
중국을 직접 느끼고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려 노력해왔습니다.
이 책은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 나라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행동양식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두가 즐겁고 맛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중간 중간 짜사이榨菜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목차

차례


Chapter 1. 중국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1)
1 세상의 중심?
2 그냥 고기만 
3 중국발 교포들
4 넓은 땅, 풍부한 자원


Chapter 2. 중국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2)
5 우리 빼고 다 오랑캐
6 민증에 민족 표기, 실화임? 
7 바이러스를 잡는 건 바이러스
8 모로 가도 가면 그만 
9 중국의 혁신코드 산자이


Chapter 3. 문자와 문화
10 한자를 만든 사람
11 글자를 거북이 껍데기에?
12 한자의 제작과 운용
13 알파벳과 한자
14 글자도 다이어트?


Chapter 4. 언어와 문화
15 중국어
16 만다린이 뭐야?
17 사투리
18 넌 행복하니?
19 코카콜라


Chapter 5. 색과 문화
20 토마토달걀볶음
21 중국은 노랑이 19금?
22 마지막 황제
23 강물 색깔마저 노랑?


Chapter 6. 음차·음주와 문화
24 티타임
25 일상다반사
26 술이 빠지면 섭섭해
27 치얼스 


Chapter 7. 음식 문화
28 금강산도 식후경
29 다 먹자고 하는 일
30 동쪽이 맵게 먹는다고?
31 양꼬치앤칭따오
32 짜장면


Chapter 8. 숫자와 문화
33 행운넘버 육팔구
34 마흔이면 불혹


Chapter 9. 호칭·명칭과 문화
35 짱깨가 사장님?
36 난 왕씨
37 이름이 뭐예요?
38 아가씨
39 길과 거리
40 화장실


Chapter 10. 생활과 문화
41 느림의 미학
42 중국의 아킬레스건
43 금보다 황금주
44 꼴리는 대로 하기
45 울며 겨자먹기
46 선물은 쌍으로 
47 위챗 하나로 만사 OK


Chapter 11. 인간관계와 문화
48 모 아니면 도?
49 시소게임
50 물음표
51 중국진출의 핵심 키워드
52 목숨보다 중요한 것


Chapter 12. 명소와 문화
53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중국의 명소 TOP 9

참고문헌__205

본문인용

Chapter 1.  중국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1)

 

 

1. 세상의 중심?


  1. 중화인민공화국中华人民共和国, 줄여서 중국中国, 수도는 베이징北京이며 최대 도시는 상하이上海, 이밖의 주요 도시로는 광저우广州, 난징南京, 시안西安, 칭다오青岛, 충칭重庆 등이 있습니다. 
    근대 중국에서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무너지고 국민당 정부가 들어섰으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각지에서 군벌 정부가 권력을 휘두르는 군벌 시대로 돌입하게 됩니다. 소련의 지원을 받으며 5·4운동의 반제국주의 강령을 중심으로 창당된 중국 공산당은 1920년 이후 세력을 급격하게 키웠고 국민당과 계속해서 내전을 벌였습니다. 중일전쟁 이후 중국 대륙의 주도권을 두고 1946년 제 2차 국·공 내전이 발발하였고, 그 결과 타이완台湾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영역이 공산당 측으로 넘어가 1949년 마오쩌둥毛泽东을 초대 국가주석으로 하여 베이징北京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이 선포되었습니다.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한 공산당정부는 대약진 운동을 펼쳤고, 문화 대혁명을 실시하여 사회주의 국가의 틀을 굳히려 했습니다. 다만 대약진 운동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해 실패하고, 문화 대혁명도 수많은 국가적, 문화적 피해와 민간인 피해를 남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산당은 사회주의의 한계를 실감하게 되었고, 덩샤오핑邓小平의 지도로 개혁·개방을 시행하면서 시장경제체제가 도입되어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덩샤오핑은 흑묘백묘론黑猫白猫论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즉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됨과 선부론先富论누구든지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유해져라을 내세우며 광활한 영토와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고, 화평굴기和平崛起군사적 위협 없이 평화적으로 성장하겠다를 외교 기조로 삼아 평화로운 공존 및 팽창정책膨胀政策다른 나라를 정치적 경제적으로 예속하여 영토나 세력 또는 상품 시장을 넓히는 정책을 추구하였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2013년 제 7대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의 집권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35년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 국가의 경제, 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열도록 한다는 대규모 프로젝트 전략를 기치로 삼아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 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면서 세계에서 미국 다음가는 강대국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짜사이

지도를 보면 한반도와 중국을 합친 모양은 마치 닭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 중에서도 부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한반도, 몸뚱이가 중국이죠.
먹이를 부리로 먹어야 하잖아요, 사이즈의 차이가 말도 안되게 나지만 중국과 한반도가 나름 대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 자 여기서 질문, 중국에는 당党이 공산당共产党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당도 있어요, 물론 정치적인 목소리도 낸답니다. 다만 그 의견을 받아 들이고 말고의 여부는 공산당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공산당 외의 다른 당은 동아리, 동호회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평

시작하며


수업을 마치고 강의실을 나오던 어느 날.


학생某: 교수님, 제가 중국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필요할까요?
박교수: 음… 예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죠?
학생某: 네?
박교수: 그러니까 중국 어디를 가려고 하죠? 며칠 정도 계획하고 있죠? 어디 항공사를 생각하는지, 항공편은 직항 아니면 경유? 혹시 크루즈 여행을 생각하고 있나요? 숙소는 호텔로 아님 사우나에서? 식사는 하루에 몇 번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 계획인가요? 사소한 예로 한국사람들이 중국에서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계란 볶음밥을 먹는 다고 해보죠, 학교 근처 리어카에서는 RMB 5위안이면 됩니다. 그런데 식당으로 들어가서 주문하면 RMB 20위안, 시내 식당이나 호텔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RMB 50위안이거든요. 

 

저는 학생에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계획을 세운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매번 중국 문화와 언어 수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혹시 나는 중국인이다. 손!”, “나는 중국에서 살다 왔다. 손!”, “그럼. 중국에 가 보신 분. 손!”


짐작하시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피동적이라 자유분방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어 놓는 것에 다소 인색한 편이죠. 그럼에도 몇몇 학우들이 고맙게도 반응을 해줍니다.
저는 다시 묻습니다. “중국 어땠어요?”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중국은 더러워요”, “중국사람들은 질서를 몰라요”, “중국은 시끄러워요” 등등….


자, 중국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이 그냥 경춘선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가는 것과는 차원적으로 다르다는 거죠. 그리고 중국이라는 어마어마한 땅덩어리 중에서 많아야 서너 군데 돌아본 것이 전부일 텐데 마치 중국 일주를 한 것 같이 중국을 또 중국 사람들을 일반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중국 생활 6개월이면 중국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중국 생활 1년이면 본인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조금 안다고 말한다고, 그리고 중국 생활 10년이면 중국에 대해서 딱히 뭐라 얘기하기 어렵다라고요.
이 책은 30여 년 정도 중국어를 공부하고 중국어를 가르치면서 경험한 저자가 중국을, 중국 사람을, 그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를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박민수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학사)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 졸업 (석사)
중국 복단대학 중문과 대학원 졸업 (박사)
삼육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

논문
「“前,后,上,下”空间意义」
「浅谈“前,后,上,下”的替换」
「 한국어와 중국어의 방위사 前后上下의 비교분석」
「 한·중 양국 동물의 상징적 의미의 비교연구」
「중국어 熟語의 修辭적 표현에 대한 小考」

역서
『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입문first step in korean for chinese』

저서
『중국어에 흐르는 중국문화』
『중국어문법 레시피』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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