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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글쓰기


  • ISBN-13
    979-11-6919-189-0 (9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문화사 / 한국문화사
  • 정가
    1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2-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고동호 , 김기종 , 김도형 , 김태우 , 박지학 , 신지원 , 양병호 , 엄숙희 , 여은지 , 윤석민 , 이만영 , 이진병 , 임이랑 , 정순희 , 정화영 , 조은주 , 진주 , 채규현 , 최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글쓰기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글쓰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74 * 245 mm, 328 Page

책소개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하는 언어 활동이다. 글은 발화하는 순간 사라지는 말과 달리 여러 번의 수정과 반복이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주장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다른 시대와 다른 공간의 사람과도 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쓰기는 광범위한 의사소통 행위이기도 하다.
현대에 이르러 인터넷 매체가 발전하고 다양한 소통 도구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글쓰기에서도 인간의 주체성과 윤리성이 약화되고 의심받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글쓰기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상황과 우려 때문에 오히려 현대의 의사소통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갈수록 글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양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여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교류와 소통이 빈번할수록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현대 사회의 구성원에게 글쓰기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까닭이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전 세계의 대학에서는 글쓰기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여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기본적 글쓰기 능력과, 졸업 후 사회생활에 필요한 실용적 글쓰기 능력의 배양은 대학 교육의 핵심 목표이다.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의 학습은 글쓰기의 규칙과 약속을 지켜 바른 문장을 쓰도록 하고, 실용적인 글쓰기 능력의 학습은 필요한 전공 분야의 글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한다.
이 책도 이러한 글쓰기 교육 목표를 수월하게 달성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에 변화를 주었다. 우선 기존 책의 분량을 줄여 전체 11 장으로 구성하였다. 12 장으로 구성되었던 기존 책에서 주로 글쓰기 이론에 치중된 내용 한 장을 줄이면서 교수-학습 과정이 좀 더 부드럽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둘째, 기존의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도 간행하였다. 이는 학습자 세대의 기호에 발맞추려 노력한 것이다.
1 장에서 5 장의 기초 부분과 6 장에서 11 장의 계열 부분으로 구분된다. 기초 부분은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학습하기 위한 것이고, 계열 부분은 사회계, 이공계, 인문계의 특성에 따라 실용적인 글쓰기를 학습하기 위한 것이다.
각 장은 기본적으로 ‘생각할 거리+본문+읽을거리’의 구조로 되어 있다. 각 장의 핵심 내용을 담은 본문을 중심으로, ‘생각할 거리’를 두어 본문과 관련된 내용을 미리 생각해 보도록 하였다. ‘읽을거리’에는 본문에 대한 보충 자료와 심화 자료를 제시하였다.
본문을 구성할 때에는 특히 시각적인 요소와 실습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글쓰기의 기본 개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표와 시각 자료 등을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글쓰기의 절차에 따른 글쓰기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단계별 연습 문제를 두어 확인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의 종합 문제는 전체적인 통글 쓰기를 위한 것이다. 이는 학습자가 글쓰기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글의 작성은 물론, 검토와 수정 과정을 통해 글이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기를 바란 것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학습자에게 흥미를 주지 못한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오랫동안 글쓰기 교육에 참여해 온 선생님들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오랫동안 책을 개정하면서 글쓰기 능력의 배양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글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배려를 하였다. 예컨대 인용문을 선정하면서 고전이나 명문이 주는 감동성, ‘지금/여기’라는 현실성과 지역성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여,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시하고, 학습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려 노력하였다. 학습자 스스로 글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고 그 능력을 키우는 데 이 책이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2024년 2월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목차

제1 장 글쓰기의 이해
1. 글쓰기의 필요성
2. 글쓰기의 요건
3. 글쓰기의 윤리

 

제2 장 글쓰기의 절차
1. 계획하기
2. 집필하기
3. 고쳐쓰기

 

제3 장 글의 구조
1. 단락
2. 요약
3. 구성

 

제4 장 좋은 문장 쓰기
1. 간결하게 쓰기
2. 명료하게 쓰기
3. 바르게 쓰기

 

제5 장 설명과 논증
1. 설명
2. 논증
3. 논증의 실제

 

제6 장 이공계 글쓰기의 이해
1. 이공계 글쓰기의 특성
2. 이공계 글쓰기의 가치

 

제7 장 과학적 상상력과 글쓰기
1. 과학적으로 상상하기
2. 과학 콘텐츠 기획하기

 

제8 장 과학 지식으로 소통하기
1. 과학 기사
2. 과학 에세이

 

제9 장 학술적 글쓰기
1. 학술적 글쓰기의 이해
2. 인용, 주석, 참고 문헌

 

제10 장 실용적 글쓰기
1. 이력서
2. 자기소개서

 

제11 장 프레젠테이션의 작성과 활용
1. 프레젠테이션의 정의와 목적 
2. 프레젠테이션의 절차

본문인용

제6 장  이공계 글쓰기의  이해

 

  1. 1. 이공계 글쓰기의 특성

 

1) 이공계 글쓰기의 필요성
학문은 지식을 배워 익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학문은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체계를 갖춘 지식을 일컫기도 한다. 전문적 지식 체계로서의 학문은 크게 인문 과학, 자연 과학, 사회 과학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분야의 학술적 글쓰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이공계의 글은 보편성과 절대적인 객관성을 추구한다. 이 점은 간혹 이공계에서는 수식과 수치만이 중요하다는 선입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 이학과 공학을 잘하려면 글쓰기를 잘해야 한다. 모든 과학의 시작과 끝은 모두 글쓰기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과학자는 연구 제안서를 통해 흥미로운 질문이나 가설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는 논문이나 책을 통해 결과를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 글쓰기는 타이핑하는 과정이 아니라 정보를 취합하고 가공하는 논리적 사고의 과정이다. 이공계 전공자는 명확한 실험 결과를 도출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에 글쓰기는 매우 효과적인 훈련 방법이다. 글쓰기 훈련을 통하여 새로운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연구 결과를 흥미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글쓰기는 대학에서 공부를 할 때는 물론이고, 취직을 해서 업무를 수행할 때에도 중요하다. 흔히 취직을 하면 인문계 출신은 글을 많이 쓰는 사무직 일을 주로 하고, 이공계 출신은 글쓰기와 무관한 기술직 일을 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술직도 사무직 못지않게 많은 종류의 문서를 작성한다. 출장 계획서, 출장 보고서, 실험 보고서, 진척 보고서, 검사 보고서, 제품 설명서, 제안서, 공사 기간 단축 방안, 공사 지연 사유, 최신 정보 수집 및 정리, 회의 내용 정리 등 수없이 다양한 문서를 매일 작성하여야 한다. 이러한 문서 관련 업무는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중요해진다. 더구나 인터넷이 생활화된 오늘날에는 전자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업무가 많다. 이에 따라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신속한 글쓰기가 추구될 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비중도 더욱 커지는 추세이다.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위해서도 이공계인의 글쓰기는 필요하다. 과학 기술 시대에서 우리는 원만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광범위한 분야의 과학적 상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이나 과학자들이 직접 나서서 과학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사나 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중은 어렵게 인식하였던 과학이라는 주제를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과학자들은 잘못된 과학적 상식이 대중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생산된 지식으로 대중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과학 기술은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더욱 글쓰기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이 과학자는 과학 지식의 대중화를 통해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을 넘어서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발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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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기획 :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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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문화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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