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 : 김용규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영국문화연구, 세계문학론, 포스트식민주의 등에 관심이 있다. 지은 책은 『문학에서 문화로』, 『혼종문화론』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멀리서 읽기-세계문학과 수량적 형식주의』, 『문화 연구 1983』 등이 있다.
인터뷰어 : 서민정
부산대학교 언어정보학과 교수. 언어와 문화, 통사론 연구, 생태언어학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다. 지은 책은 『토에 기초한 한국어문법』, 『민족의 언어와 이데올로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제약에 기초한 통사론과 의미론』(공역) 등이 있다.
인터뷰어 : 이재봉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 근대문학, 재일조선인문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소설과 문화적 정체성』, 『한국 근대문학과 문화체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말이라는 환영-근대 일본의 언어 이데올로기』,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버젓한 아버지에게』 등이 있다.
인터뷰이 : 김석범
어머니 뱃속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1925년 오사카 이카이노, 현재의 이쿠노(生野)에서 태어났다. 1945년 3월 중국의 충칭(重慶)으로 탈출하기 위해 서울로 건너와 선학원(禪學院)에 머물다 일본으로 되돌아갔지만 신생 조국을 건설하는 일에 참가하기 위해 11월 다시 선학원으로 돌아온다. 1946년 여름 학비를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왔다가 그대로 일본에 머물게 된다. 1947년 간사이대학(西大) 전문부 경제과 3학년에 편입 후 1948년 3월에 졸업한다. 1948년 4월 교토대학(京都大) 문학부 미학부에 입학하여 1951년 3월 졸업한다. 일본공산당에 입당 및 탈당(1948년 4월~1952년 2월), 『조선평론(朝鮮評論)』 편집(1951년 12월~1952년 2월, 제3호까지), 『평화신문(平和新聞)』 편집부 및 재일조선인문학회 등에서 일한다. 1952년 12월 『문예수도』에 「까마귀의 죽음(鴉の死)」을 발표한 이후 제주4·3의 형상화가 필생의 작업이 된다. 1965년부터 1997년에 걸쳐 완성된 『화산도(火山島)』 1~7은 그 대표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1945年夏』(筑摩書房, 1974), 『萬德幽靈奇譚』(筑摩書房, 1971), 『詐欺師』(講談社, 1974), 『海の底から, 地の底から』(講談社, 2000) 등의 작품집과 『ことばの呪縛』(筑摩書房, 1972), 『民族·ことば·文』(創樹社, 1976), 『在日の思想』(筑摩書房, 1981), 『境を越えるもの』(文藝春秋, 2004) 등 많은 저서를 남기며 지금까지도 문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이 : 서경식
1951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도쿄게자이대학(東京經濟大學)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정년퇴직했다. 『子どもの涙-ある在日朝鮮人の読書遍歴(소년의 눈물)』(柏書房, 1995)로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 『プリーモ・レーヴィへの旅(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朝日新聞社, 1999)으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들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 1(연립서가, 2022), 『서경식 다시 읽기』 2(연립서가, 2023)를 펴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半難民の位置から 戦後責任論争と在日朝鮮人』(影書房, 2002, 국내 번역서로는 임성모 역, 『난민과 국민 사이』, 돌베개, 2006), 『ディアスポラ紀行-追放された者のまなざし』(岩波新書, 2005, 국내 번역서로는 김혜신 역, 『디아스포라 기행』, 돌베개, 2006·2023), 『植民地主義の暴力-「ことばの檻」から』(高文研, 2010, 국내 번역서로는 권혁태 역, 『언어의 감옥에서』, 돌베개, 2011), 『나의 일본미술순례』 1(최재혁 역, 연립서가, 2022) 등이 있다.
인터뷰이 : 최덕효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나 일본 릿쿄대학을 졸업하고 코넬대학 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포니정재단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영국 셰필드대학 동아시아학부 조교수로 있다. 해방 후 한반도와 일본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재일조선인 문제를 다룬 박사학위논문 “Crucible of the Post-Empire : Decolonization, Race and Cold War Politics in U.S.-Japan-Korea Relations, 1945~1952”으로 International Convention of Asia Scholars(ICAS) 최우수인문학박사논문상을 수상했다. 주요논문으로 “The Empire Strikes Back from Within : Colonial Liberation and the Korean Minority Question at the Birth of Postwar Japan, 1945~1947”(American Historical Review 126, no.2, 2021.6), 「배반당한 ‘해방’-미군 점령하 ‘재일조선인 문제’와 냉전, 1945~1948」, “Fighting the Korean War in Pacifist Japan : Korean and Japanese Leftist Solidarity and American Cold War Containment”(Critical Asian Studies, 2017) 등이 있다.
인터뷰이 : 정영환
1980년 지바(千葉)에서 재일조선인 3세로 태어났다. 메이지가쿠인대학(明治学院大学) 법학부를 졸업하고 히토츠바시대학원(一橋大学院) 사회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 코리아 연구센터 전임 연구원,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양교육센터 전임강사, 준교수를 거쳐 현재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전문 연구 분야는 조선근대사 및 재일조선인사이다. 주요 저서로는 『朝鮮独立への隘路-在日朝鮮人の解放五年史』(法政大学出版局, 2013, 국내 번역본으로 임경화 역,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 푸른역사, 2019), 『忘却のための‘和解’『帝国の慰安婦』と日本の責任』(世織書房, 2016, 국내 번역본으로 임경화 역,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 푸른역사, 2016), 『歴史のなかの朝鮮籍』(以文社, 202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