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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술관 루브르 성화

루브르 성화 속 성경이야기


  • ISBN-13
    979-11-89338-12-1 (00600)
  • 출판사 / 임프린트
    열린북스 / 열린북스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진병철
  • 번역
    -
  • 메인주제어
    예술
  • 추가주제어
    참고서적, 정보, 학제적 주제 , 생활, 취미, 레저 , 흥미 수식자
  • 키워드
    #루브르 박물관 #그랑드 갈르리 #성화 #예술 #참고서적, 정보, 학제적 주제 #생활, 취미, 레저 #흥미 수식자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00 mm, 192 Page

책소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은 백이면 백 명 모두 반드시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다. 
그만큼 누구나 한 번은 가 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소이지만, 내부에 워낙 전시물이 많고 구조도 복잡해 가이드 없이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중세와 르네상스 기간에 만들어진 작품은 거의 성화(聖畵)이므로, 성경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스쳐 지나가기 일쑤이다. 
미술사에 나타나는 수많은 성화들은 설명을 듣고 내용을 알고 보면 그 보는 재미가 더욱 깊어지며 감동하게 된다. 
그러나, 그동안 출판된 루브르 관련 서적들을 두루 찾아 보았으나 한국어로 된 성화 해설은 그 양이 너무 적었다. 
필자 자신도 해설자로서, 관람객이 기독교 신자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그 성화 명작들을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 줄 해설책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 감동을 어떻게 하면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해 본 결과, 현재, 손에 잡히는 해설책이 없으면 차라리 내가 직접 해설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책의 제목을 겸손하게 「내가 본 루브르 성화」로 정했다.
작품 하나하나를 성경을 읽으면서 내용 파악을 하며 구성이나 내용을 메모하며 정리하기 시작한지 5년여, 그동안 여러 선후배 해설가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연대별로 만든 작품 목록을 더하여, 이렇게 해설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루브르의 수많은 작품을 한권의 책에 담기는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관람 우선 순위에 꼽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작품 선정을 하였으며, 루브르의 3개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들르는 드농(Denon)관, 그 중에서도 그랑드 갈르리(Grande Galerie)에 걸려있는 주옥 같은 명작들을 선별하였다.
루브르는 원시, 고대 미술로 시작하여 낭만주의시대 작품까지 작품을 소장하며 공개하고 있다. (이후, 사실주의 및 인상파 작품 등은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전).
본 책자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시대의 작품(38점) 위주로 하되, 독자를 위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루브르 3대 보물을 추가하여 총 41점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종교의 유무와 관계없이도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하는 수많은 걸작들의 일부라도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목차

■ 루브르 박물관 그랑드 갈르리 성화 및 작가 목록
■ 마에스타(옥좌에 앉은 성모)
치마부에(Cimabue)
■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 갈보리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 그리스도의 축복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 성 세바스찬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
■ 성모의 방문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Domenico Ghirlandaio)
■ 노인과 어린이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Domenico Ghirlandaio)
■ 암굴의 성모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 세례 요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Léonardo di Ser Piero Da Vinci)
■ 성 안나와 성 모자와 어린 양
레오나르도 다 빈치(Léonardo di Ser Piero Da Vinci)
■ 녹색 방석의 성모
안드레아 솔라리오(Andrea Solario)
■ 성 스테판의 설교
카르파초(Vittore Carpaccio)
■ 예수님과 간음한 여인
로또(Lorenzo LOTTO)
■ 세례 요한의 머리를 받는 살로메
베르나르디노 루이니(Bernardino Luini)
■ 잠자는 아기 예수
베르나르디노 루이니(Bernardino Luini)
■ 아름다운 정원사(성모자)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 사탄을 쓰러뜨리는 성 미카엘(소)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 사탄을 쓰러뜨리는 성 미카엘(대)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 기독교 4대 교부
피어 프란체스코 사키(Pier Francesco Sacchi)
■ 성 카타리나와 성 모자(성모와 토끼)
티치아노 베첼리(Tiziano Vecellio)
■ 할 례
쥴리오 로마노(Giulio Romano)
■ 나를 만지지 말라
브론치노(Agnolo Bronzino)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볼테라(Daniele Ricciarelli Da VOLTERRA)
■ 물에서 구원되는 모세
니콜로(Nicol? dell’Abbate)
■ 성 도마의 불신
프란체스코 살비아티(Francesco SALVIATI)
■ 노아의 방주로 들어가는 짐승들
자코포 바싸노(Jacopo Bassano)
■ 가나의 혼인잔치
폴 베로네즈(Paul VERONESE)
■ 에스더의 기절
베로네즈(Paul VERONESE)
■ 이집트에서의 휴식
오라치오 젠틸레스키(Orazio Gentileschi)
■ 성모의 죽음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 골리앗의 머리를 잡은 다윗
귀도 레니(Guido Reni)
■ 성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시는 그리스도
귀도 레니(Guido Reni)
■ 다윗의 승리
마테오 로쎌리(Matteo Rosselli)
■ 롯과 딸들
조바니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Giovanni Francesco Barbieri)
■ 성모 앞에서 눈물 흘리는 성 베드로
조바니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Giovanni Francesco Barbieri)
■ 나사로의 부활
조바니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Giovanni Francesco Barbieri)
■ 신학자들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
조반니 세로딘(Giovanni SERODINE)
■ 반석을 치는 모세
발레리오 카스텔로(Valerio Castellio)
■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Léonardo di Ser Piero Da Vinci)
■ 사모트라케의 니케
작가 미상
■ 밀로의 비너스
알렉산드로스 혹은 프락시텔레스
■ 루브르 박물관 개요

본문인용

마에스타(옥좌에 앉은 성모)
Maesta , Maesta
작품 《마에스타(옥좌에 앉은 성모)》는 목판에 템페라로 1280년경에 피사에 있는 산 프란체스코 교회 제단화로 제작되었다. 
제목 마에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웅장함, 장엄함, 폐하라는 뜻이며, 작품 《마에스타》는 천사들과 거룩한 사도들로 둘러싸인 보좌에 위엄 있는 태도로 앉아 계신 성모와 아기 예수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중세 회화에서처럼 범접하기 어려운 천상모후라기보다는 주름진 푸른 가운을 입고 팔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오른손을 아들의 무릎 위에 얹은 자애로운 모습이다. 
왕좌의 높은 계단은 여전히 비잔틴 관습에 따라 가파르게 기울어져 보인다. 아기 예수는 앞으로 다가올 고난을 예고하듯 붉은 예복을 입고, 왼손에 성경의 두루마리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축복의 손짓을 하고 있다.
천사들은 거의 동일한 긴 곱슬머리에 비슷한 얼굴이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좌우로 세 명씩 세로로 정렬되어, 아래에 있는 사람은 바깥쪽으로, 위에 있는 사람은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지만 시선은 정면을 보고 있는데, 마치 성모자를 위해 에스코트하듯, 투명한 손으로 보좌를 잡고 있다. 
배경은 비잔틴 회화의 중세 미학을 따르는 금색 바탕과 원형 후광이다. 프레임은 그리스도, 네 천사, 네 전도자, 다섯 성인 및 열두 사도를 나타내는 26개의 식물형 장식으로 되어 있다.
전체 인물들의 표정에는 중세의 딱딱함이 보이고 있으나, 전혀 주름 없이 그려진 다른 중세의 그림과 비교하면, 성모와 아기 예수의 주름진 옷자락의 섬세함은 르네상스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윗의 승리
Triumph of David , Triomphe de David
(부제 :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그랑드 갈르리 입구에서 4백여 미터를 숨차게 걸어와 갈르리 끝에 이르면 반갑게 맞이하는 작품, 〈다윗의 승리〉, 피곤한 다리를 이끌고 여기까지 온 나의 승리가 아닐까…
작품 〈다윗의 승리〉는 마테오 로쎌리가 58세이던 1630년에 성경 (사무엘 17장 40~51절과 18장 6~9절) 을 배경으로 캔버스에 유채화로 그린 작품이다.
작품을 보면, 소년 다윗은 승리를 거두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 있다. 여인들 뒤로 배경에 목이 잘린 골리앗의 몸뚱이가 들판에 버려져 있고, 그 뒤로 이스라엘군이 블레셋인들을 추격하여 무찌르고 있다.
다윗은 곱슬머리에 볼이 불그레하고 용모가 아름다운 소년이지만, 그의 어깨에는 골리앗의 칼이 메어져 있고, 오른손에는 골리앗의 머리가 들려있다. 이스라엘 여인들은 모든 성읍에서 나와 손북과 류트와 트라이앵글을 치고 피리를 불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고 있다.
왼쪽 나무 아래 두 아이가 어깨동무를 하고 다윗을 가리키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글쎄, 사울은 수천의 적군을 치고 다윗은 수만의 적군을 무찔렀대..”
블레셋 사람 골리앗은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라, 학자에 따라 2.38미터에서 2.95미터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사람보다는 월등히 큰 거인이다. 이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모욕하며, 자기와 맞붙어 싸울 자를 하나 내보내라고 말하자, 사울과 온 이스라엘군은 골리앗의 말을 듣고 무서워서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소년 다윗이 나서 골리앗과 싸우겠단다.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8번째 아들로, 이 때 나이는 대략 17세 정도였다. 다윗의 무기는 막대기, 물매, 매끄러운 돌 5개로서, 평소 광야에서 양을 치며 맹수들로부터 양떼를 지키느라 사용했던 것들이다.
골리앗이 다윗을 보니, 어린 소년에 지나지 않았다. 다윗은 골리앗이 방심한 틈을 타서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 물매질을 하여 골리앗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자 그는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졌고, 다윗은 달려가 그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그의 목을 베었다. 블레셋인들은 저희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달아났고, 이스라엘군은 그들을 추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다윗이 골리앗을 쳐 죽이고 군대와 함께 돌아오자,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 손북을 치고 환성을 올리며, 악기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사울 왕과 다윗을 맞았다. 여인들은 흥겹게 노래를 주고받았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러한 칭찬에 17세의 홍안 소년 다윗은 더욱 기분이 고양되었겠지만, 왕인 사울은 이 말을 듣고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고,그리하여 다윗은 사울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연단과 시련의 세월을 보내야만했다. 
순간의 우쭐함과 오랜기간의 시련.. 이는 더 큰 인물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가..

서평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은 백이면 백 명 모두 반드시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이다. 그만큼 누구나 한번은 가 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소지만, 내부에 워낙 전시물이 많고 구조도 복잡해 가이드 없이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중세(Medium Aevum(Middle Ages, Moyen Age))와 르네상스Renaissance 기간에 만들어진 작품은 거의 성화(聖畵)이므로, 성경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스쳐 지나가기 일쑤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종교의 유무와 관계없이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그린 수많은 걸작의 일부라도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루브르의 수많은 작품을 한 권의 책에 담기는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관람 우선 순위에 꼽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루브르(Louvre)의 3개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들르는 드농(Denon)관, 그중에서도 그랑드 갈르리(Grande Galerie)에 걸려있는 주옥같은 명작들을 선별하였다. 루브르는 원시(原始), 고대 미술(古代美術)로 시작하여 낭만주의(romanticism) 시대 작품까지 작품을 소장하며 공개하고 있다.
본 서에서는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와 바로크(Baroque) 시대의 작품(38점)을 위주로 하되, 독자를 위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루브르 3대 보물 미술 작품을 추가하여 총 41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진병철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현대그룹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벨지움, 필리핀 및 프랑스에서 주재원 생활을 했다. 파리지사장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개인사업을 하면서, 파리선한장로교회와 파리의 명물이었던 파리한인 새벽 교회(2019년 코로나로 폐쇄)에서 기독교적 소양을 쌓았다.
프랑스 국립 예술공예원(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étiers)을 졸업하고 프랑스 정부(Ministère chargé du Tourisme, Ministère chargé de la Culture) 공인 작품해설가(Guide Conférencier) 자격증을 취득하여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로뎅 미술관, 베르사이유 궁전 등에서 해설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위그노처럼』(성원용 목사 저)을 영어 및 프랑스어로 번역하였으며, 프랑스 종교 개혁자 장 칼벵의 발자취를 따라 파리에서 위그노(프랑스 종교개혁가인 장 칼벵의 후예 개신교도들)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으며, 종교의 유무를 떠나, 인류의 문화유산인 각종 미술관의 명화들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email. cnkfranc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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