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말하기 부끄러운 순간


  • ISBN-13
    979-11-6797-139-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국학자료원새미(주) / 국학자료원새미(주)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1-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리슈원
  • 번역
    김택규
  • 메인주제어
    인물, 문학, 문학연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수필 #중국수필 #인물, 문학, 문학연구 #루쉰문학상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05 mm, 278 Page

책소개

리슈원의 글은 소홀히 보면 안 된다. 그의 글에는 소홀한 데라고는 없고 전부 삶에 요긴하며 처량하면서도 열렬하고 구구절절 마음에 다가온다. _문학평론가 리징쩌李敬澤
그의 글은 은근하고 정취가 있으며 그의 감정은 진실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리슈원은 중국어의 아름다움을 촉발하고 중국어의 전통과 현대적 삶 사이에서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_소설가 쑤퉁蘇童
리슈원의 글에서 인물은 고귀하면서도 비천하고 감정은 거칠면서도 부드러우며 이야기는 진실하면서도 신기하다. 그는 운명의 파괴에 집착하지만 그 파괴에 대한 저항에 더 집착한다. 그의 미학은 바로 이런 모순과 통일이다. _영화감독 장이바이張一白
지극히 아름다운 글을 통해 책 속의 여러 이야기가 계속 내게 뜻밖의 충격과 감동을 준다. _배우 퉁다웨이佟大爲

목차

서문 4
깰 때마다 네가 없네 13
오빠들은 가엾은 사람 18
남자가 맞히면 여자가 맞히고 37
타타르인의 사막 49
장안 길가에 나무가 즐비해도 59
운명을 받아들인 밤 72
인간 세상을 서둘러 가다 80
에밀리 디킨슨에게 87
그대는 텐안먼을 사랑했다 98
고인을 회상하며 105
어느 어머니 126
샤오저우와 샤오저우 139
가난한 친척들 150
귀신 이야기 168
광야의 제문 183
임종의 기록 201
자주색 등불 210
어느 의형제 224
말하기 부끄러운 순간 249
창으로 자금관을 떨구다 264
말하기 부끄러운 순간 278
 

본문인용

언어가 소용이 있을까? 슬픔과 분노가 소용이 있을까? 우리는 하나같이 입을 다문 채 보고, 듣고, 불빛을 움켜쥔 손을 확인했다. 다 보고 다 듣고 나서 우리는 그때 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야 했다. 단지 그때 본 것이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인 동시에 모든 사물의 총화였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세 가지였다. 하늘에서 떨어진 재난과 지상에서 벌어진 굴욕, 그래도 허공에 남아 있던 한줄기 미약한 불빛이었다.
그것들 앞에서 누구든 말하기가 부끄럽지 않다면 그는 수치스러운 사람이다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리슈원
소설가, 극작가로 1975년 후베이성 징먼荊門에서 태어났다. 현재 후베이성 작가협회 주석 겸 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이다. 장편소설 『눈물점』, 『묶여버린 천국』과 산문집 『산하가사』, 『장둥江東의 어르신에게』, 『시가 나를 보러 왔다』, 『인간 세상에서 길을 재촉하다』 등을 펴냈다. 루쉰문학상, 마오둔문학상 신인상, 난팡南方문학축제 ‘올해의 에세이스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번역 : 김택규
중국 현대문학 박사이자 전문 번역가. 중국 현대소설 시리즈 ‘묘보설림’을 기획한 바 있고 『논어를 읽다』 를 포함하여 양자오 선생의 중국 고전 강의 시리즈 대부분을 번역했다. 『번역가 되는 법』과 『번역가 K가 사는 법』을 썼고 『아Q정전』, 『나 제왕의 생애』, 『책물고기』 등의 문학 작품을 비롯한 6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