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 영어’ ‘내향 영어’로 유명한 파워 유튜버가
직접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고, 여러 개의 실시간 답변을 비교해가며,
꼼꼼히 찾아낸 40가지 활용법 총정리!
그런데 챗GPT는 챗GPT라 치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챗GPT 영어 질문’은 정확히 뭘까? 그냥 영어로 아무거나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챗GPT 시대에 개인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물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앞으로는 프롬프트(prompt)를 써내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롬프트’란 챗GPT에 입력하는 명령어를 일컫는데, 우리가 흔히 묻고자 하는 ‘질문’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뜻과는 조금 다르다. 질문은 질문이되,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게 써낸 질문이 바로 프롬프트인 것이다. 같은 의도의 질문에도 어떤 표현을 사용하고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챗GPT가 답변하는 결과물의 질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더 유용한 질문을 써내는 능력이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챗GPT가 학습한 데이터의 양이 한국어보다 영어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은 자신이 묻고 싶은 한국어 질문을 다시 영어로 번역해 챗GPT에게 묻는다. 영어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훨씬 더 많은 데이터에 접근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프롬프트를 쓰는 능력의 핵심은 바로 ‘영어로 프롬프트를 쓰는 능력'이라 할 수 있으며, 이처럼 영어로 프롬프트를 쓰는 것이 바로 챗GPT에게 던지는 ‘영어 질문’이다.
이 책은 챗GPT에 질문할 때 꼭 알아야 할 상황별 영어 프롬프트 표현을 매우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영어 표현을 익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적은 너무나 드넓어서 막막하기만 한 챗GPT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 또한 챗GPT를 업무와 공부에 이미 활용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일상에서 한층 재밌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안내서이자 챗GPT의 바다를 항해할 때 꼭 필요한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어떤 프롬프트를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챗GPT로부터 좋은 답변을 얻어내는 세부 질문의 진행 스토리를 모두 보여주는, 단언컨대 챗GPT 영어 활용 매뉴얼 ‘최종판’이라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영어 공부와 업무에만 쓰기엔 아까운 챗GPT.
말투를 구분하고 글의 맥락과 텍스트의 행간도 파악하는
미래형 AI로 영어의 문턱 낮추기!
챗GPT의 등장으로 질문이 곧 답이 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다루고 어떤 질문을 생각해내고 묻느냐가 그 사람의 교육 수준과 업무 역량 그리고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또한 AI 활용 영역이 점점 더 커질수록 이미 시작한 사람들은 더 많은 일자리와 역할을 독식하고, AI 활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귀찮음 때문에 아직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 걸음, 한 걸음 뒤처지다가 어느새 그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도태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거창한 의미를 담아 매일매일 진지하게 챗GPT를 활용한 영어 공부에 매진할 필요는 없다. 챗GPT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답변이 재미있고, 보여주는 자료도 방대하며, 제시하는 내용 자체가 흥미롭고 유용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챗GPT로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여러 번 물어봐도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영작할 때 비슷한 실수를 반복해도 나를 탓하거나 주눅들게 하지 않는다. 게다가 원어민 영어를 구사하는 이 똑똑한 AI는 평생 공부해도 끝이 없는 영어 공부를 도와주고, 학습 방식의 수준을 높여주고, 내 취향과 관심사에 맞추어 매일 꾸준히 소통함으로써 영어 실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러면 어떤 기발한 질문을 던져야 생산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 AI와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는, 타인의 능숙한 질문들을 탐구하고 모방하며 결국에는 나만의 질문거리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더 익숙해질수록 나만의 창의적인 질문을 자유롭게 던지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다음 질문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챗GPT 영어 질문법》은 자칫 높게 느껴질 수 있는 챗GPT의 장벽을 넘어 직접 영어 질문을 던져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 공부와 자기계발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일상과 업무에서 오늘 당장 써볼 만한 프롬프트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었고, 챗GPT의 영어 답변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영어 답변의 예시와 함께 우리말 번역도 함께 수록했다. 우리말 번역 역시 챗GPT에게 요청했으며, 아직 한글이 익숙치 않은 챗GPT가 조금 서걱거리는 문장을 내놓을 때는 저자가 일부 감수하여 정리했다.
마침내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이제 남은 미션은 하나다. 직접 챗GPT 대화창에 ‘질문(프롬프트)’을 넣어보는 것! 충직한 AI는 내가 대화를 리드해주기를 늘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나의 영어 실수를 지적하지도 않고, 평가하여 기죽게 하는 일도 없다. 어떤 질문이든 그저 최선을 다해 답변을 내놓을 뿐이다. 그러니 먼저 이 책의 목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고 궁금증이 일어나는 페이지부터 펼쳐보자. 그리고 눈앞에 닥쳐 온 AI 시대를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할 일이 있다.
“Fire away.(질문을 던지세요.)”
챗GPT를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영어 질문(프롬프트)’ 298개 수록!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와 권말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챕터당 7~9개의 상황을 제시한 후 그때마다 딱 맞는 프롬프트와 필수 영어 표현을 본문에서 보여주고, 각 상황별 꼭지마다 챗GPT가 뽑아준 표현 문제로 복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장 ‘챗GPT로 나만을 위한 맞춤 조언 요청하는 법’에서는 인생 변화를 도와주는 AI 조언으로 영어 공부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각종 원고와 서류 작성에 특화되어 있는 AI 모델인 ‘챗GPT로 업무 천재 되는 법’을 담은 2장에서는 영어를 조금만 할 줄 알면 더 잘해 보이게 만들어주는 실용적인 영어 비결이 수록되어 있고, 3장 ‘챗GPT로 영어 어휘와 문장력 업그레이드 시키는 법’에서는 (영어 유튜버가 알려주는) 챗GPT를 일급 영어 강사로 활용하는 꿀팁이 정리되어 있다.
4장 ‘시간을 아껴주는 챗GPT 요약 정리법’에서는 부담스러운 내용을 확 줄인 바이트 사이즈(한입 크기) 콘텐츠로 영어까지 공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풀어놓았고, 엄청나게 긴 글도 단숨에 확 줄여주는 마법의 명령어 ‘TLDR’의 활용 예시도 보여주었다. 5장 ‘챗GPT로 나의 레벨에 딱 맞는 영어 학습지 만드는 법’에서는 영어 콘텐츠 개발자로서 영어 공부의 맛을 깊게 해주는 심화 학습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권말 부록 ‘챗GPT 영어 프롬프트 실전 활용법’에서는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챗GPT에 무엇을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의 의미로, 저자가 직접 크리에이티브하게 뽑은 상황별 한글과 영어 프롬프트 298개를 알차게 수록했다. 또한 영어 프롬프트를 일일이 입력하기 싫을 때는 마이크 모양의 ‘음성 입력 버튼’을 똑부러지게 활용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AI와 필수적으로 공존해야 하는 필연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부디 이 책이 가장 쉽고 유용한 챗GPT 활용 조언서로 독자들에게 가까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