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충돌 직전까지 갔던 미중 무역 전쟁
과연 양국은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6월 1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이 만났다. 거기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전 세계의 명운이 걸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양국 관계가 ‘디커플링(미중 공급망 분리)’에서 ‘디리스킹(양국 갈등으로 인한 위험 줄이기)’으로 완화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여기에는 서로의 국사를 존중하고 큰 싸움으로는 번지지 말자는 함의가 담겨 있지만, 과연 주변국들도 이 전쟁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얼마 전,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컨퍼런스에 경제 관련 장관들과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대한민국의 제일 위험 요소는 바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었다. 미중의 분쟁과 이로 인한 공급망 분리, 각국의 보호무역정책, 양안 전쟁 문제 등에서 한국은 완전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즉 세계가 디커플링이 진행되건 디리스킹으로 변해가건, 중국과 가까운 대한민국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반중 정서에는 익숙하지만, 국제 관계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 기업과 국민이 모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것은 단지 반도체나 자동차 등의 수출길이 막히는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쓰는 물품과 식량의 부족, 에너지 고갈 그리고 전쟁 위협까지 모두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은 이러한 미중 충돌이 야기할 모든 공급망 문제를 시뮬레이션해 보고, 대안을 찾는다. 그래서 한국이 대공황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질서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사
〈언더스탠딩, 안승찬 대표〉
중국이 없는 세계 경제를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를 간과할 수 없는 시점이 도래했다. 우리는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까? 이철 박사가 전하는 진짜 중국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민국은 귀를 기울일 때다.
〈삼프로TV, 이진우 프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경제, 군사, 이념을 중국의 입장에서 아우르고 전략을 추측해 보는 폭넓은 안목이 필요하다. 이철 박사는 적어도 그런 통찰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한국인이다.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과, 박준영 교수〉
디커플링의 원인과 결과, 그것이 국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명쾌하게 전한다. 글로벌 경제의 변화를 앞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주)영풍, 강성두 부사장〉
《이미 시작된 전쟁》으로 한차례 주목을 이끈 이철 작가가 또다시 중국 이슈로 신간을 낸다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 내려간 필력도 예사롭지 않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신광섭 교수〉
COVID-19, 러-우전쟁과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 양안 전쟁의 위기까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내내 숨죽이며 읽을 정도로 마치 한 편의 정치·경제 첩보영화를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