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은 우리가 지킨다!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선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현대 인류가 직면한 문제 중 환경 위기는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가장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공동의 과제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자연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는데도,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오염의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더 이상의 오염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놓이면서 인간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과 건강권을 직접적으로 위협받게 되었다. 이제야 사람들은 자연과 공존해야 자신도 온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린이들도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에 참여할 수 있을까? 당연히 그렇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지구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어린이 환경 파수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해준이는 똑똑하기로 유명한 세은이와 함께 전교 회장 후보자로 출마한다. 세은이를 이기기 위해 강력한 선거 공약이 필요했던 해준이는 선거일까지 환경 보존을 위해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겠다면서 소비 독립을 선언한다. 하지만 배고픔을 참지 못해 치킨을 배달시켰다가 그만 세은이에게 들키고 만다.
해준이는 소비 독립 실천이 힘들어서 후보 사퇴를 결심하고 세은이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러나 세은이는 오히려 자기가 사퇴할 것이라면서, 아토피가 심해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한다.
전교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된 아이들은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한 발 한 발 내디딘다. 그들은 함께 모여 지구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정말 바람대로 지구를 구해 낼 수 있을까?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이야기 속에 가득 들어 있다. 친환경 제품 이야기, 환경 보존 캠페인 이야기, 참새방앗간 이야기 등등에서 어린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천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모두 진정한 환경 파수꾼이 되면 지구는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