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조홍감 붉은 가을 울음 깊은 들녘이여-영천문학지도


  • ISBN-13
    978-89-7973-620-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전망 / 도서출판 전망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2-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희준 , 백무산 , 손진은 , 송재학 , 이종문 , 이중기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문학, 문학연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물, 문학, 문학연구 #영천문학지도 #영천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88 Page

책소개

영천은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에나 변방 지역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에 복속된 군사지역이었고, 땅이 척박하고 농업생산력도 높지 않아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주목받지 못했다. 근대에 와서는 대구의 위성도시쯤으로 취급되면서 정치적으로는 물론 교육, 문화적으로도 종속되어 자립적 기반을 갖출 수 없었다. 자연히 뛰어난 인재가 길러지기 쉽지 않은 도시였다. 하지만 자연과 지리 조건만으로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인간이 길러지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문학예술은 한 시대의 고난과 모순이 집약된 공간에서 태어난다.

  영천은 주변 어느 지역보다 걸출한 문장가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개성 있고 독특한 문학적 세계를 펼쳐 보이면서도 문학사적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들이 적지 않다. 다만 다양한 문학적 자산을 지역적으로 평가하고 아우르는 작업이 부족해서 뚜렷한 지역성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이다. 각각의 작가들이 시대와 개성과 경향을 달리하지만 지역성으로 꿰어보는 시도로 ‘영천문학지도’ 󰡔조홍감 붉은 가을 울음 깊은 들녘이여󰡕를 기획했다.

  가사와 시조문학에서 천의무봉이었던 노계 박인로 이래, 근대에 와서는 항일여성운동가로 1930년대 조선 문단에 각인된 백신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시대 한글학회에서 일한 언어학자로 시인이었던 정희준, 무엇보다 50년대 끄트머리에 등장해 ‘단편 소설 미학의 건축가’로 불리는 하근찬은 높다. 노계의 ‘조홍감’과 ‘10월’의 이미지가 짙게 밴 이 책은 배냇자리가 영천인 작가들이, 영천을 배경으로 쓴 작품만으로 가려 뽑았다. 각 작품마다 꼼꼼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그 현장을 들여다봐야만 읽을 수 있는 풍경과 숨은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4부는 현역작가들로 꾸몄다. 장편 소설 󰡔도동 사람󰡕전반부에서 해방공간과 한국전쟁기의 영천을 그린 안삼환, 배냇자리가 은해사 부근이면서 은해사와 백흥암과 거조암, 금호강과 갈대에 대해 선명한 이미지를 남긴 송재학 시인, 첫 시집부터 최근까지 소년기의 그 장터거리를 노래하고 있는 백무산 시인, 영천 10월 항쟁에 대해 추적하고 연구해 노래해 온 이중기 시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01 노계, 입암에서 노래를 꽃피우다

02 몸으로 쓴 근대, 파격의 자기혁명사

03 북으로 간 시인, 정희준은 누구인가?

04 그 ‘외나무다리’는 어디에 있었을까?

05 슬픈, 그러나 따뜻한 한 편의 동화

06 영천포로수용소 세탁부 갑례와 반공포로 남편

07 자양면을 무대로 한 세 편의 소설

08 하근찬 문학의 뿌리, 치문학교

09 장편 소설 󰡔도동 사람󰡕의 영천지역 시공간을 걷다

10 시장, 그 낮은 삶의 예배 처소

11 영천 생각

12 󰡔영천아리랑󰡕 ‘억수 무덤’과 󰡔시월󰡕의 ‘진혼가’

본문인용

-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김희준
산문집 『눈 내리는 밤』이 있다.
저자 : 백무산
시집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폐허를 인양하다』,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등이 있다.
저자 : 손진은
시집 『눈먼 새를 다른 세상으로 풀어놓다』, 『두 힘이 숲을 설레게 한다』, 『고요 이야기』, 『그 눈들을 밤의 창이라 부른다』 등이 있다.
저자 : 송재학
시집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 얼굴』, 『내간체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끝혜 이슬』,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등이 있다.
저자 : 이종문
시집 『저녁밥 찾는 소리』, 『봄날도 환한 봄날』, 『정말 꿈틀, 하지 뭐니』, 『묵 값은 내가 낼게』, 『아버지가 서 계시네』, 『그때 생각나서 웃네』, 『내 마음 좀 알아도고』 등이 있다.
저자 : 이중기
시집 『식민지 농민』, 『숨어서 피는 꽃』, 『밥상 위의 안부』, 『다시 격문을 쓴다』, 『오래된 책』, 『시월』, 『영천아리랑』, 『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든다』, 『정녀들이 밤에 경찰 수의를 지었다』 등이 있다.

출판사소개

1992년 설립된 부산 소재 출판사.
* 시, 소설, 수필, 문학평론 등 문학 중심 서적 발간.
* 그 외 문화비평, 인문학, 번역서, 사진집 등 단행본 다수 발간.
* 1999년부터 시전문계간지 <신생> 발간(현재 통권 95호 발행)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