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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탄생


  • ISBN-13
    979-11-88434-75-6 (03900)
  • 출판사 / 임프린트
    마인드큐브 / 마인드큐브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1-2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오정윤
  • 번역
    -
  • 메인주제어
    역사, 고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문명 #인류문명 #그리스문명 #로마 ##로마문명 #히브리문명 #중국문명 # ##인더스문명 #근대 ##중남미문명 #산업혁명 #계몽주의 # #역사, 고고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0 mm, 316 Page

책소개

인류문명의 역사를 알아야 세계 분쟁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세계는 지금 수천 년 전 문명 충돌의 미래에 휩싸여 있다!!

아랍세계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증오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발칸반도 국제분쟁, 아프리카 자원전쟁….

 

《문명의 탄생》에는 지금까지 세계사에서 특정지역(그리스, 이집트, 로마, 알렉산드리아 등)의 문명 탄생 현장으로만 국한시켰던 동서양 각 지역의 문명사를 보다 깊고 넓은 문명발달사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해 동서양 역사를 유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총체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곧 동양과 서양으로 분류해 바라보던 세계사의 인식의 지평을 동서양의 문명탄생지역의 발전과 교류, 충돌의 유기적인 상호영향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평면적인 세계사의 지리적 이해를 탈피해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상호보완 역사관을 함양할 수 있는 사료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명발달사적 시각에서 세계의 지역사를 바라볼 때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세계의 전쟁과 분쟁들- 팔레스타인에서의 이스라엘과 아랍세계와의 증오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발칸반도 인종 전쟁, 아프리카의 자원분쟁 등-이 현재의 문제가 아닌, 수천 년 전 문명 탄생과 충돌 과정에서 비롯된 문제가 현대에 와서 힘의 역학관계로 인해 다시금 불거지는 문명충돌 전쟁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의 탄생》은 오늘날 인류가 겪고 있는 세계 분쟁, 문명의 충돌, 문명의 변화 등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역사경험의 제시라는 아주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모두들 동의하듯 인류문명사는 인류가 겪은 숱한 사건, 문물, 인물, 전쟁, 기술, 이야기의 집대성이다. 따라서 오늘날 문명의 흐름, 문명의 순기능과 역기능, 세계의 분쟁과 충돌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자 한다면 인류문명의 역사를 보면 해답이 보인다. 이 책은 그러한 해답의 단초를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사 읽기의 지혜로운 접근이라고 할 만하다.

무엇보다 《문명의 탄생》을 탄생시키게 된 사건이 저자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도했던 서울시민대학 평생교육의 철학에서 시작한 〈문명의 미래〉라는 교육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데 책의 탄생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당시 시민대학에서는 전공필수과목인 ‘문명과 미래’를 통해 문명의 의미, 문명의 교류, 문명사의 인물, 고전, 문물 등을 교육하면서 시민학습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찬사를 통해 이 책의 탄생을 예고케 했다. 

이 책을 통해 세계문명사에서 많은 문물과 철학사상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곡물재배로 인한 농경혁명과 동력과 기계장치를 통한 산업혁명, 현대의 지식의 보편화와 정보화혁명을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곧 세계사의 후퇴, 변화, 발전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보며 미래의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지를 예측해보는 유의미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출간 동기와도 맥이 닿는 것이기도 하다.

 

▷ 출판사 리뷰  

 

드로잉 문명사- 세계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탄탄한 문명 각축사!

인류 역사는 문명의 탄생-교류-충돌-융합의 대서사!!

 

● 문명 각축사를 통해 구현해낸 동·서양 역사의 입체적 조망!!

문명의 탄생과 교류, 충돌의 과정은 필연적으로 인접 문명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과 정체, 쇠퇴의 과정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 ‘문명 탄생의 교류사’에서 제시하는 문명사의 의미이다. 이는 곧 로마의 탄생이 그리스의 영향과 문제점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비롯되었음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메소포타미아문명과 이집트문명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 인도의 근거가 된 ‘인더스문명’이 탄생하였음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각 문명의 교류와 영향은 한편으로는 다른 문명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그리스문명이 영향을 받은 헬레니즘문명, 불교문명권에 영향을 준 인디라문명 등), 독자적인 문명 고수(중남미문명, 이슬람문명 등)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동서양 각 문명의 각축사를 통해 인류는 보다 더 나은 발전의 모멘텀을 찾고, 한때는 미미했던 문명이 주류문명을 압도해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기도 했다.(게르만민족의 로마 압도, 노르만의 북유럽문명 조성 등) 책에서는 18개 문명의 치열한 발전과 각축의 미시사를 통해 세계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인접 문명에 영향을 끼치며 보다 나은 문명세계로의 진보를 위해 어떻게 변모해나갔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18개 문명의 탄생과 교류, 영향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다양한 표와 압축적인 스토리 전개

《문명의 탄생》에서 언급되고 있는 문명은 동양과 서양, 중동과 남미를 통틀어 총 18개의 문명이 소개되고 있다. 4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하는 메소포타미아문명에서부터 유럽문명의 근원이 된 그리스문명, 로마문명, 그리고 중동과 인도의 발생과 영향을 끼친 문명인 헬레니즘문명에서 인더스문명, 이슬람문명. 여기에 동양문명의 근원인 중국문명과 유교문명, 불교문명권까지를 다룬다. 또한 서양역사의 근간인 유럽문명, 근대문명, 대중문명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문명의 탄생과 발전과정이 때로는 왕조의 역사로, 때로는 문명발명품으로, 때로는 정신사적 영향력 등으로 독자들이 꼭 알고 싶은 인문교양 문명지식으로 깊고도 넓게 다양한 포커스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각 문명의 주요원류인 ‘문명 원형찾기’, ‘문명 자세히 보기’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며, 각 장의 시작을 관련 지도로부터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지금 우리가 찾아가는 이 문명이 세계지리의 어느 지역에 해당하는지 보여주며 입체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 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총체적으로 담은 문명탄생 도시 이야기!

인류역사에서 ‘문명’이 중요한 이유는, 그 전의 문명발달단계보다 더 나은 문명적 발전 산물을 해당 문명 개발자에게 안겨주었다는 데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명 혜택의 궁극적인 발전상은 바로 그 문명을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도시’의 탄생으로 결론지어진다.

《문명의 탄생》에서는 당대 문명이 최고조로 발달했던 문명 탄생 도시를 현재적 시각으로 보여줌으로써 문명의 발전이 당대 문명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얼마나 발전된 도시문명을 구가하며 살았는지를 독자들에게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해당문명을 집대성한 대표도시들의 당대 현황과 인류사에 끼친 영향 등을 최대한 당시의 상황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불교 최초 사원 도시인 라즈기르, 중국 문명 부흥 도시인 장안, 세계 종교의 발상 도시인 예루살렘, 세계 최초 도서관이 있는 알렉산드리아, 세계시민 도시 로마,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 사회주의 최초 도시 모스크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도시인 뉴욕을 통해 문명의 궁극적인 발전상을 독자들에게 현재적으로 충분히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목차

1장 문명이란 무엇인가?

2장 메소포타미아문명_ 다원적 개방형 문화를 만들다

3장 이집트문명_ 나일강 검은 흙의 선물

4장 인더스문명_ 동서 문명의 젖줄을 만들다!

5장 중국문명_ 동아시아의 인문지형을 만들다!

6장 오리엔트문명_ 다원문명이 꽃피다!

7장 그리스문명_ 서양문명의 토대를 만들다!

8장 히브리문명_ 세계 문명에 융합되다!

9장 헬레니즘_ 그리스문명의 보편적 세계화!

10장 로마문명_ 변방의 역사가 만든 세계제국!

11장 불교문명권_ 보편적 세계종교의 가능성!

12장 이슬람문명_ 오리엔트의 세계를 지배하다!

13장 유교문명권_ 표준화와 율령과 성리학!

14장 유럽문명_ 변방의 오랑캐가 기독교문명을 형성하다!

15장 중남미문명_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세계!

16장 근대문명_ 시민국가와 대중문화를 만들다!

17장 대중문명_ 산업혁명이 대중을 만들다!

18장 사회주의혁명_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다!

19장 정보화혁명_ 스마트폰으로 미래를 읽다!

본문인용

문명(Civilization)의 사전적 정의는 ‘인류가 자연적 제약과 재해를 극복하고 사회와 도시, 국가를 이루면서 창조하고 발전시킨 물질적, 정신적 유산이다’라고 말한다. 문명의 어원인 라틴어의 ‘키비스(civis: 시민)’, ‘키빌리타스 (civilitas: 도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문명의 개념은 도시생활과 관련 이 깊다. 문명은 일반적으로 도시적이고, 기술적이며, 과학적 집단, 과학기술의 기능과 전파 등의 요인과 함께 보편적이며 미래지향적 경향성으로 이해된다.

- 〈1장 문명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수메르인들은 기원전 3천 년경에 상형문자의 하나인 설형문자(楔形文字; 쐐기문자, Cuneiform Letter)를 발명하였다. 또한 최초의 법전인 우르남무 (Urnammu)법전을 남겼다. 특히 현실의 삶에 충실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세 속주의와 현세주의를 담은 《길가메시》 서사시는 히타이트인과 헤브라이 인(히브리인)을 통해 지중해 연안으로 퍼져나가 서양 고전문학의 한 바탕을 이루었다.

- 〈2장 메소포타미아문명_ 다원적 개방형 문화를 만들다〉 중에서

 

강물의 범람과 주기성, 태양과 천체의 동일한 시간 차는 이집트인들로 하여금 영혼의 재생을 믿는 신앙을 만들었다. 미라와 벽화의 인물상은 이집트인들의 신앙의 산물이다. ‘영혼이 벽화의 인물상에 깃든다’는 믿음은 그대로 이집트 미학이 되었다. 이집트 미학은 이런 종교사상에 따라 움직 임이 없고 인물의 음양이 뚜렷하게 표현되는 기법을 발전시켰다.

- 〈3장 이집트문명_ 나일강 검은 흙의 선물〉 중에서

 

인더스문명은 초기에 오리엔트문명과 주로 교류하였지만 페르시아 제국이 등장하는 기원전 500년경에는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와 교역로, 교통로가 열리면서 주변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인더스문명의 방향은 1) 인도 중심의 발전, 2) 동남아 문화의 연원, 3) 페르시아-지중해로 전파, 4) 동북아문명에 전 파와 충격이란 다양한 영향력을 끼치며 동남·서아시아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 〈4장 인더스문명_ 동서 문명의 젖줄을 만들다〉 중에서

 

하·상(은)·주 3대의 주인공인 하족, 상족, 주족의 문화는 황하를 중심으로 결합과 갈등을 거쳐 결국에는 하나로 융합되어 중국 한족(漢族) 문화의 원류로 자리 잡게 된다. 하나라의 부자(형제)세습제도는 중국 왕조의 왕위 계승제도의 기초를 이루었다. 상(은)나라의 갑골문은 동아시아 공통문자 로 발전하게 되며, 한족 문화의 응집력과 통합력의 기본이 된다. 주나라의 봉건제도(종법제)는 가부장제, 장자상속제, 친영례 등 동아시아 유교 문화 의 기틀이 되었다. 

- 〈5장 중국문명_동아시아의 인문지형을 만들다〉 중에서

 

오리엔트 지역은 소(小)아시아라고 부른다. 소아시아의 오리엔트문명은 최초의 철기문명을 일으킨 히타이트문명, 페르시아문명의 원류인 엘람문명, 이란민족이 최초로 세운 고대국가 메디아. 알파벳과 유리 제작기술을 창 조한 페니키아문명을 아우른다.

- 〈6장 오리엔트문명_다원문명이 꽃피우다〉 중에서

 

그리스 철학은 세계 문명사에서 인간 중심의 역사관을 유지하는 기틀이었다. 히브리 전통의 기독교 윤리가 신의 세계, 초월적 세계를 통해 상하 질서의 계급적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였다면 그리스 철학은 모든 인간이 사회 변화와 사유체계의 주인이며, 모든 인간은 수평적으로 평등하다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이처럼 문명사적 차원에서 그리스 철학이 민주정, 공화정과 더불어 근대 시민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었다는 측면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7장 그리스문명_서양문명의 토대를 만들다〉 중에서

 

히브리문명은 오늘날 팔레스타인 지역인 가나안에서 일어난 유대교와 기독교(예수교,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문명이다. 유대교는 모세의 율 법과 할례를 믿는 종교이며, 그리스도교는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로 믿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8장 히브리문명_세계 문명에 융합되다〉 중에서

 

헬레니즘의 3대 이념인 세계주의(Cosmopolitanism)는 페르시아 제국의 중앙집권제에서 영향을 받았다. 세계주의는 세계시민이자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는 개인을 의미한다. 개인주의(Individualism)는 그리스 휴머니즘에서 기원하며, 개인은 국가 구성원으로서 개인(르네상스의 휴머니즘으로 계승)이며, 혈연, 지연, 집단에서 독립한 개체자아이다. 행복 추구 (Eudemonism)는 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되며, 국가나 공동체의 선(善)보다 개체와 자아를 중시하는 경향을 지닌다. 행복 추구는 이성으로 인식하는 즐거움이 곧 행복이라는 의미이다.

-〈9장 헬레니즘_그리스문명의 보편적 세계화〉 중에서

 

로마 제국의 역사문화적 유산은 1) 유럽세계의 역사적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가로 상징되며, 2) 그리스도교의 공인으로 단일화된 유럽사회를 이루게 하는 밑천이었으며, 3) 지중해세계의 방파제로 오리엔트의 도전을 막았으며, 4) 그리스-헬레니즘문명을 받아들여 보편적 문화로 일반화 시켰으며, 5) 유럽문명이 종교적, 문화적 통일성-단일성을 이루는 바탕이 되었다. 

-〈10장 로마문명_변방의 역사가 만든 세계제국〉 중에서

 

이슬람은 정치적으로 분열과 전쟁의 일상이었지만 문화사적으로는 동서 문명의 융합, 오리엔트문명의 경험을 종합하였다. 이슬람사원의 건축예술 은 동유럽 건축문화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학과 예술은 오리엔트 전통과 인도, 페르시아를 계승하였다. 

-〈12장 이슬람문명_ 오리엔트의 세계를 지배하다〉 중에서

 

유교문명권은 동아시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대표적 특성의 하나이다. 유교문명은 크게 사상적 윤리화를 바탕으로 한다. 신이나 초월적 존재, 종교적 제사장에 의해 주도되는 선험적(先驗的)인 윤리가 아니라, 현실의 삶 을 살아가는 인간들이 현실에서 체득하고 실천하는 경험적 윤리를 내세운다. 공자, 맹자, 순자를 대표로 하는 이들 유교문명의 선구자들은 경험윤리의 가능성을 교학(敎學)에서 찾았다. 

-〈13장 유교문명권_ 표준화와 율령과 성리학〉 중에서

 

유럽문명은 다른 말로 기독교문명이다. 기독교는 로마의 라틴민족이 공인하고 국교로 발전시켰지만, 5세기에서 르네상스가 일어나는 16세기까지 1천여 년간 기독교를 발전시킨 주체세력은 그리스와 로마가 그렇게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게르만, 슬라브, 노르만이었다. 새로운 문명의 창조는 기존의 세력이 아닌 변방과 비주류, 낙후된 민족이 자극을 받아 일으킨다는 문명사의 역설을 유럽문명에서 다시 발견할 수 있다.

-〈14장 유럽문명_ 변방의 오랑캐가 기독교문명을 형성하다〉 중에서

 

중남미문명은 아즈텍, 잉카, 마야문명을 종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이들 중남미문명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문명과 교류하거나 이동하거나 충돌한 사례가 없는 독립적으로 탄생하고 독자적으로 발전한 문명이다. 중남미문명은 유라시아 지역의 여러 문명들처럼 달력, 문자, 정치권력, 종교, 도시국가 등 문명으로 규정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15장 중남미문명_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세계〉 중에서

 

유럽의 근대문명은 정치, 철학, 과학, 사상의 문화혁명이었다. 근대문명은 동시적으로 공업기술, 교통, 공장, 자본주의 등이 결합하여 탄생한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하면서 공간적 영향력과 시간적 지속성이 더욱 증폭되었고, 이때 성장한 시민들은 음악, 미술, 춤, 언론, 스포츠 등의 대중문화를 창조하여 근대문명의 꽃을 피우게 하였다.

-〈16장 근대문명_ 시민국가와 대중문화를 만들다〉 중에서

 

인류가 자연력을 이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무한한 동력을 얻었다는 것, 이것이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이처럼 산업혁명은 자본주의와 근대과학이 만난 인류 역사의 혁명이고 지식권력의 대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사건이다.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발전이 앞서 있던 유럽의 포루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는 이제 원료시장과 소비시장의 확보를 위해 타국, 타민족을 식민지로 만드는 제국주의의 길에 들어섰고, 뒤이어 독일,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 등이 후발 제국주의에 합류하였다. 

-〈17장 대중문명_ 산업혁명이 대중을 만들다〉 중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러시아에서 건 설되었다. 1917년 러시아의 10월혁명이 성공한 의미는 1848년 《공산당선 언》이 70여년 만에 현실의 유령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사회주의 국가의 성공적 건설은 연쇄적으로 세계사의 현상이 되었고, 제국주의, 식민지의 억압과 수탈경제 등과 맞물리면서 동유럽과 동아시아 등에서 독립운동의 방법론으로 시도되었다. 

-〈18장 사회주의혁명_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다〉 중에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컴퓨터와 음원재생기, 전화기가 하나의 기기에서 만났다. 스마트폰의 탄생이다. 그리고 여기에 무선인터넷이라는 아주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드는 조미료가 첨가되었다, 라디오, TV, 컴퓨터 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세상을 다시 바꾸는 문명의 이기가 탄생한 것이다. 이제 개인용 컴퓨터(PC)를 가방에 넣어 다니거나 지게에 싣고 다니던 시대 는 옛날이야기와 같은 전설이 되었다. PC는 집이나 PC방, 사무실과 같은 닫힌 공간에서 만나는 기기일 뿐이다. 인류는 이제 모든 지식과 정보와 소 통이 손 안에 있는 시대를 만났다. 

-〈19장 정호화혁명_ 스마트폰으로 미래를 읽다〉 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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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오정윤
오정윤은 충남 대덕 출신으로, 어린 시절 전통서당에서 한학을 사사하였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문자고 고학(훈고학)과 동양철학, 문명사를 공부하였으며, (주)대우에서 PI(연설문), 기획홍보, 중국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대학 시절 민족사학을 사숙하였고, 한밝회, 한국역사문화연 구소, 맥이민족회, 한국민족청년회 등에서 역사대중운동을 실천하였다. 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한국문화원형, 한국사개론 등을 가르쳤고, 2012년에 서울시민대학 운영위 원으로 참여하여 설립추진과 교육설계를 맡았으며, 서울시민대학 본부 및 시민학위과정 교수로 있으면서 <문명과 미 래> 전공과목을 강의중이다.
현재는 서울시등록 민간공익단체인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한청단)의 대표로 있으면서 한국역사, 문화유산 홍보 및 전통놀이 보급전승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한국역사 인문교육원(미래학교)에서 인문학, 한국사, 세계사, 궁궐, 박 물관 교실 등을 운영하며, 전통놀이 지도사범 양성교육도 활발하게 실천중이다.
역사인문 대중화와 시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채널 한국사TV, 전통놀이TV, 궁궐박물관TV, 한자TV를 운영 중이며, 길 위의 인문학, 역사인문 아카데미의 강사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 《오정윤 한국통사》, 《인문필독서 48권 특강》, 《단숨에 읽는 한국사》 등이 있고, 공저로 《서울옛길 사용설명서》, 《궁궐과 왕릉》, 《우리문화재 한국사를 만나다》와 번역서로 《누르하치》, 《한국전쟁》, 《진시황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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