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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


  • ISBN-13
    979-11-88509-74-4 (7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파라북스 / 파라주니어
  • 정가
    14,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1-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해진 , 전지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사회, 사회과학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사회, 사회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70 * 235 mm, 152 Page

책소개

[간단 책 소개]

 

★ 국가인권위원회 어린이 인권도서 선정도서

★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생활 속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만나는 인권 이야기! 인권이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인권 문제가 나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책 소개]

 

새롭게 만나는 ‘인권 이야기’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에는 인권을 교과서 속에 나오는 지식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고3 언니 때문에 텔레비전도 못 보고 놀이동산에도 못 가는 은수,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 밤이 될 때까지 공부만 하는 지현이, 1~2학년 동생들의 안전 때문에 학교에서 축구를 못 하게 된 훈이,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하고 휠체어를 타야 하는 정민이.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린이답게 고민하고 배우고 노력하며 방법을 찾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인권’이지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인권

인권은 우리가 사는 집에서, 배우는 학교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이 차별받고 존중받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어린이의 인권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권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없다면, 보다 더 큰 세계에서 인권을 바라는 것 역시 헛된 일이지요.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생생한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인권이 저 멀리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인권은 행복하게 살자는 것

‘인권’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사람들마다의 생김이 다르듯 ‘인권’에 대한 생각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대개 ‘인권’ 하면 인권문제, 인권침해, 차별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만큼 인권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권’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인권은 존중받으면서 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자는 것,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죠. 그래서 ‘인권’이 필요한 것이고요.  

목차

1. 존중받고 싶어요 

•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합니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인권

•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인권 

• 좀 더 자세히 | 세계 인권선언

 

2. 어리니까 어쩔 수 없다고요?

• 어리다고 무시하시나요?

• 어리니까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

• 충분히 쉬고 맘껏 뛰어놀 시간이 필요해요.

 

3.우리는 모두 소중해요

•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해요.

• 하고 싶은 것을 할 권리도 있다고요. 

 

4. 차별하지 마세요

• 어떤 이유로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 차별은 꿈을 이루지 못하게 만듭니다. 

•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요. 

• 좀 더 자세히 | 차이와 차별 

• 인권을 지키는 사람들 | 내가 말랄라다 

 

5. 우리에겐 어떤 권리가 있나요?

• 아는 것도 권리 

• 우리가 가진 권리 

 

6. 방법은 있어요.

• 규칙과 법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해요. 

• 불공평한 법은 바꾸어야 해요. 

• 모두에게 좋은 방법을 찾아요. 

• 좀 더 자세히 |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권리위원회 활동 

 

7. 맘껏 꿈꿀 수 있는 사회

• 가난한 사람에게도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요.

• 기회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요.

• 최저임금이란 무엇인가요?

• 비정규직이란 무엇인가요? 

• 좀 더 자세히 | 노동자와 노동조합

 

8.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요.

• 평화를 이루는 방법

•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 힘을 모으는 방법 

•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지켜야 해요.

 좀 더 자세히 | 비폭력 평화운동과 마틴 루터 킹 목사

 

9. 우리가 참여하여 만드는 세상 

• 정치에 참여할 권리, 참정권 

• 참정권을 얻기까지

• 좀 더 자세히 | 다수결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10. 인권을 지키는 작은 실천

• 함께해요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부록 | 1. 유엔 아동인권선언

          2. 인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본문인용

오늘은 일요일. 은수는 도서관에 가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섭니다. 집에 있어도 달리 할 일이 없을 테니까요. 텔레비전은 아예 켜지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언니가 집에서 공부할 때는 텔레비전을 켜지 않겠다고 엄마와 굳게 약속했거든요. 

…… 올해는 언니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언니가 가고 싶은 대학은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니까요. 은수는 엄마의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언니가 원하는 대학에 가서 원하는 공부를 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1. 존중받고 싶어요〉 중에

 

만약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한 공장에서 만들어 낸 똑같은 곰인형들처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똑같다고 생각해 보세요. 생김새도 같고 생각도 같고 행동도 똑같이 한다면 정말 끔찍할 것입니다. 나도 없고 친구도 없고, 부모님도 선생님도 없고, 오로지 똑같은 곰인형들처럼 똑같은 사람들만 살겠지요. 그러고 보면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다르고, 나와 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 〈4. 차별하지 마세요〉 중에

 

말랄라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무기를 들고 싸울 수는 없습니다.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는 것은 끝나지 않는 폭력을 부를 뿐입니다. 그래서 2013년 7월 12일에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의 초청으로 유엔 본부를 방문한 말랄라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우리가 책과 펜을 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책과 펜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인권을 지키는 사람들 | 내가 말랄라다〉 증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에게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 있지만,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무엇보다 ‘권리’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지현이가 선생님에게 묻습니다.

“선생님, 권리라면 필요할 때 요구할 수도 있다는 말이잖아요? 차별하는 사람에게 차별하지 말라고 요구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인가요?”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을 어떤 이유로든 차별한다면, 차별하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가 여러분에게 있다는 거예요.”  

- 〈5. 우리에겐 어떤 권리가 있나요?〉 중에

 

뭔가를 처음 배워서 아직은 서툴고 미숙한 사람들을 어린이에 빗대는 것은 맞을까요?

2022년 4월 27일, 인권위의 아동권리위원회는 테린이를 비롯해 ‘~린이’와 같은 표현이 어린이를 낮추어 보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낮추어 보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어기는 표현이라는 거죠.

 

- 〈좀 더 자세히 |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권리위원회 활동〉 중에

 

“언니, 그런데 왜 흑인들은 법을 바꾸지 않은 거야? 인종분리법이 잘못되었다면 1년 넘게 ‘버스 안 타기 운동’을 하기 전에 법을 바꾸면 더 간단했을 텐데 말이야.”

은수의 말에 언니가 웃으며 말합니다.

“맞아, 법을 바꿀 수 있었다면 더 빨리 더 쉽게 인종차별을 없앴겠지. 하지만 흑인에게는 참정권이 없었어. 아니, 사실 있기는 했지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어. …… 그러니 흑인들은 차별을 없애는 법을 만들 대표를 뽑을 수도 없었고, 설사 그런 법이 만들어졌다 해도 그 법에 동의하는 투표를 할 수도 없었던 거야.”

은수는 갑자기 진지해졌습니다. 투표가 중요하다고 배우기는 했지만 이렇게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줄은 몰랐습니다.

“참정권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지 이제 알겠다.”  

- 〈9. 우리가 참여하여 만드는 세상〉 중에

서평

‘인권’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대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라는 생각보다는 인권이 침해당하는 경우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만큼 인권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멀게만 느껴지는 인권을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저 멀리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임을 일깨워 줍니다. 누구나 존중받고 자유롭게 꿈을 키워 가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어린이들과 어른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배성호 (전 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

 

언니 때문에 텔레비전도 못 보는 은수, 학교 규칙 때문에 힘들어하는 훈이, 매일 밤늦게까지 학원을 다녀야 하는 지현이, 그리고 정민이와 은수 언니까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린이답게 고민하고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기특합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꼈던 인권이 어느새 친구처럼 내 옆에 다가와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 구자숙 (인천 대정초등학교 교사)

저자소개

저자 : 이해진
경북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동덕여대에서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동덕여대, 한양대, 건국대 등에서 강의하고 서울시 양성평등 강사로 활동하면서,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의 지은이기도 합니다.
저자 : 전지영
경북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써 왔습니다.《우리 동네에는 어떤 나무가 살고 있을까》, 《움직이는 역사 교과서》, 《움직이는 사회 교과서》, 《움직이는 과학 교과서》를 함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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