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

오늘은 일본 위스키를 마십니다


  • ISBN-13
    979-11-92968-89-6 (0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교유당 / 싱긋
  • 정가
    3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1-0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대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생활, 취미, 레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역사지리관광 #아시아 #위스키 #생활, 취미, 레저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00 mm, 480 Page

책소개

1923-2023, 재패니즈 위스키 100년!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위스키 러버’ 김대영이 22곳의 증류소를 직접 탐방하여 써내려간 일본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계 5대 위스키, 일본 위스키를 탐닉한다. “이토록 잘 정리된 일본 위스키 책은 아마존을 밤새 뒤져도 쉽게 찾기 힘들 것이다.” _조승원(유튜브 〈주락이월드〉 진행자)

목차

추천사 · 조승원(유튜브 〈주락이월드〉 진행자) · 스미요시 유이치로(Bar LEICHHARDT 오너 바텐더, 위스키 저널리스트) 서문 1장 일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 일본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2장 일본 위스키 선구자들이 걸어온 길 1. 일본 위스키 여명기 2. 산토리 - 야마자키, 하쿠슈, 치타 Ⅰ. 야마자키 증류소 Ⅱ. 하쿠슈 증류소 Ⅲ. 치타 증류소 3. 닛카 - 요이치, 미야기쿄, 가시와 Ⅰ. 요이치 증류소 Ⅱ. 미야기쿄 증류소 Ⅲ. 가시와 공장 3장 주세법의 변화와 일본 위스키의 흥망성쇠 : 일본 주세법의 변화 4장 일본 고도 성장기와 함께한 위스키 증류소 1. 혼보주조 - 마르스 신슈, 마르스 츠누키 Ⅰ. 마르스 신슈 증류소 Ⅱ. 마르스 츠누키 증류소 2. 사사노카와주조 - 아사카 증류소 3. 와카쓰루주조 - 사부로마루 증류소 4. 기린 디스틸러리 - 후지고텐바 증류소 5장 일본 크래프트 위스키의 시작, 치치부 : 벤처 위스키 - 치치부 제1증류소, 치치부 제2증류소 Ⅰ. 치치부 제1증류소 Ⅱ. 치치부 제2증류소 6장 1차 일본 크래프트 위스키 붐 1. 겐텐지쓰교 - 앗케시 증류소 2. 고마사주조 - 가노스케 증류소 3. 가이아플로우 디스틸링 - 가이아플로우 시즈오카 증류소 4. 나가하마 로만 맥주 - 나가하마 증류소 7장 2차 일본 크래프트 위스키 붐 1. 니가타 소규모 증류소 - 니가타 가메다 증류소 2. 핫카이주조 - 니세코 증류소 3. 시노자키주조 - 신도 증류소 4. 요시다덴자이공업 - 요시다덴자이 증류소 5. 가무이 위스키 - 가무이 증류소 6. 가루이자와 증류주 제조 - 고모로 증류소 8장 일본 위스키 산업을 떠받치는 회사들 1. 미야케제작소 2. 시마다목재 3. T&T 도야마 9장 ‘재패니즈 위스키’ 다음은 ‘재패니즈 럼’ : 이에지마 물산 센터 - 이에지마 증류소 10장 일본 전국의 위스키 이벤트들 : 일본 위스키 이벤트 감사의 글 | 찾아보기

본문인용

산토리 위스키를 다시 구원한 것은 가쿠빈이었다. 2008년부터 가쿠빈을 탄산수에 타서 마시는 ‘가쿠빈 하이볼(줄여서 가쿠하이볼)’ 선전을 시작했는데, 전국적인 하이볼 붐을 일으켰다. 일본에선 술집에 가면 “일단 맥주(토리아에즈 비-루)!”라며 맥주부터 주문하는 풍습이 있는데, “일단 하이볼!”이라며 하이볼부터 찾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다. (66~68쪽) 스코틀랜드에서는 증류소끼리 위스키를 교환해서 블렌딩하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그런 문화가 없어서, 위스키의 다양성을 추구하려면 한 회사에서 모든 위스키를 만들어야 한다. (91쪽) 요이치와 미야기쿄 증류소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블렌디드 위스키, 츠루. 아름다운 병 디자인이 ‘학’을 뜻하는 단어 ‘츠루’와 만나 우아함을 더한다. 숙성연수도 써 있지 않은 블렌디드 위스키 의 가격이 1만 4000엔 정도. 다소 비싸다는 느낌도 들지만, 맛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위스키다. (139쪽) 현재 일본 위스키 세금은 알코올 도수 37도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37도까지 1킬로리터 당 37만 엔이고, 37도를 넘으면 1도당 1만 엔이 가산된다. 알기 쉽게 위스키 한 병(700밀리리터)을 기준으로 하면, 40도 위스키 280엔, 50도 350엔, 60도 420엔의 세금이 붙는다. 한국 주세 72%와 비교하면, 위스키 종량세가 얼마나 세금을 낮췄는지 알 수 있다. 한국에선 1만 원짜리 위스키도 세금이 7200원에 달한다. (162쪽) 올드 오버홀트 소다와리를 한 잔 주문했다. 탄산의 청량함이 올드 오버홀트의 달콤함과 어우러진 정말 맛있는 한 잔이었다. 단 두 모금으로 단숨에 비워버리고 다시 한 잔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마셔온,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음료 중 가장 맛있었다. (197쪽) 야마구치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장밋빛으로만 보이던 일본 위스키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앞으로 10년간 100여 개 일본 위스키 증류소에서 쏟아질 저숙성 위스키가 모두 소비될 수 있을까? 선택받을 것인가, 외면당할 것인가. 앞으로 신생 증류소들에게 닥칠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208~209쪽) 앗케시 위스키에 흠뻑 빠져 있느라 주문해둔 굴피자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한 조각 맛있게 먹고 다음 조각을 먹으려는데, 바 사장이 작은 오일병 같은 걸 주며 피자에 뿌려 먹으라고 했다. 별생 각 없이 피자에 뿌리자 피트향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앗케시 위스키를 소스처럼 피자에 뿌려먹는 것이었다. 한입 베어물자 굴의 신선한 바다향을 감싼 치즈, 그 위에 피트향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279쪽) 매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위스키 품평회 ‘월드 위스키 어워드’. 2023년 품평회에서 생소한 이름의 일본 증류소가 수상을 했다. 위스키 스피릿 부문에서 니가타 가메다 증류소 제품이 세계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니가타 가메다 뉴포트 피티드’가 그 주인공인데, 피티드 몰트로 만든 위스키 스피릿이다. 도다 히로유키 사장은 “솔직히 기쁘면서도 이제 겨우 스타트라인에 섰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335쪽) 신도 증류소는 3년 숙성이 안 된 위스키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 3년을 채웠다고 부랴부랴 위스키를 출시할 계획도 없다. 시노자키는 ‘그럭저럭 마실 만한 위스키’는 세상에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당장 돈은 되겠지만, 결국 맛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위스키의 정도를 걸어가는 것, 그것이 신도 위스키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71쪽) 최근 생겨난 크래프트 증류소는 그레인위스키를 스코틀랜드 등에서 수입한다. 일본 대기업 증류소가 그레인위스키를 팔지 않기 때문이다. 크래프트 증류소의 블렌디드 위스키는 외국 위스키를 섞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레인위스키를 공급하는 일본 증류소가 생긴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본 위스키를 더욱 일본 위스키답게’라는 생각으로 몰트 이외의 곡물을 주재료로 한 그레인위스키 증류소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374~375쪽) 이안 창이 새로운 둥지로 선택한 곳이 일본 고모로 지역이다. 일본 사업가 시마오카 고지가 세운 고모로 증류소에 전격 합류한 것이다. 이안 창은 마스터 블렌더 역할뿐만 아니라, 증류소 건설 프로젝트 전체에 참여했다. 증류소의 모든 설비부터 숙성동에 이르기까지, 그가 카발란에서 갈고 닦은 위스키 경험과 지식 모두를 고모로 증류소에 녹여냈다. (397쪽)

서평

2023년, 일본 위스키 역사가 100년을 맞았다. ‘일본 하면 사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본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와 함께 ‘위스키 5대 강국’으로, 2020년에는 위스키가 수출액 271억 엔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사케를 따돌리고 일본을 대표하는 1등 술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일본 전체 농림수산물과 식품 수출액 순위에서도 1위 가리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정도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위스키지만, 지금껏 국내에서 일본 위스키를 다루는 책은 출간된 적이 없다. 국내 최초 ‘버번 위스키’ 전문 서적을 펴낸 싱긋 출판사가, 이번에는 국내 최초 일본 위스키 책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여행―오늘은 일본 위스키를 마십니다』를 펴냈다. 전 NHK 서울지국 기자인 저자 김대영은 위스키 전문 블로그 '에드몽 위스키'와 페이스북 ‘위스키러브’를 운영하는 ‘위스키 러버’이다. 기자 정신과 위스키 러버의 영혼을 담아,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오래된 증류소부터 신생 증류소까지, 모두 22곳의 증류소를 직접 탐방하고 취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는 100년 역사를 지닌 일본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한 조망까지 담겨 있다. 이토록 잘 정리된 일본 위스키 책은 아마존을 밤새 뒤져도 쉽게 찾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이런 책을 영어나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_조승원(『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저자) 세계의 앞선 위스키 제조기술, 일본인의 자질과 일본에서 재배한 원재료, 그리고 자연환경이 더해진 것이 일본 위스키이다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와 타케츠루 마사타카에게서 시작되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배워온 위스키 제조기술이 그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1923년에 시작되어 100년 역사를 맞은 산토리 위스키, 2024년에 창립 90주년을 맞는 닛카 위스키, 그 뒤를 바짝 따르는 혼보주조 위스키의 역사에도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위스키의 1차 붐이 사그라들고 침체기에 있던 시기, NHK 아침 드라마 〈맛상マッサン〉으로 타케츠루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일본에 위스키 붐이 다시 일기 시작했고 이는 전 세계적인 붐으로 확산됐다. 그렇게 타케츠루 마사타카에 의해 시작된 일본 위스키는 세계의 앞선 제조기술에 일본인의 자질과 일본에서 재배한 원재료, 일본의 자연환경을 더해 ‘재패니즈 위스키’로 세계 위스키 시장에 우뚝 섰고, ‘일본 위스키 100년’을 맞은 2023년에는 일본 내 위스키 증류소가 100곳을 넘겼다. “일본 위스키의 세계적인 인기는 어디에서 온 것”이며 “일본 위스키가 당면한 과제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서문에서 밝혔듯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 위스키 100년의 역사와 함께 현재의 일본 위스키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증류소와 관계자들을 취재한 현장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미래까지 조망한다. 100년의 위스키 역사를 가진 일본은 스코틀랜드와 미국을 따라 위스키를 만들어온 셈이다. 그러나 단순히 따라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몰트 분쇄부터 숙성까지 위스키 제조 전반에 걸쳐 일본 환경에 맞춰 발전시켜왔고,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주물 증류기’도 개발했다. 또한, 일본산 참나무 ‘미즈나라’로 만든 오크통을 스코틀랜드 증류소나 블렌디드 위스키의 피니시에 쓰는 게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닐 정도다. (25쪽) “인생은 여행입니다. 인생 여행 중에 위스키를 즐기는 여행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스키 증류소는 크게 다섯 시기로 분류해 실었다. ① 2차세계대전 발발 전에 만들어진 산토리(야마자키, 하쿠슈, 치타)와 닛카(요이치, 미야기쿄)의 증류소 ② 전쟁 후에 생겨난 위스키 증류소(마르스, 아사카, 사부로마루, 후지고텐바) ③ 일본 크래프트 위스키의 시작을 알린 치치부 증류소 ④ 치치부 증류소의 성공이 만든 1차 크래프트 위스키 붐(앗케시, 가노스케, 가이아플로우, 나가하마) ⑤ 위스키 수출 증가가 만든 2차 크래프트 위스키 붐(니가타, 니세코, 신도, 요시다덴자이, 가무이, 고모로) 등 각 시기에 생겨난 위스키 증류소들을 소개한다. 일본 위스키 제조 과정과 100년 전 일본에서 최초로 위스키를 만들게 된 이야기는 물론이고, 일본 주세법의 변화를 정리하여 일본 위스키의 흥망성쇠가 한 눈에 보이도록 하였다. 또한 일본 위스키의 오늘을 함께 견인하고 있는 위스키 제조설비 제작회사(미야케제작소)와 오크통 제작회사(시마다목재), 일본 독립병입 위스키 회사(T&T 도야마) 등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일본 위스키 산업’을 보다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위스키 증류소 못지 않게 많이 생겨나고 있는 럼 증류소도 한 곳 함께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각종 위스키 이벤트 정보를 담았다. 또한 증류소를 탐방하며 증류소 근처에서 만난 맛집과 별미 소개도 빼놓을 수 없으며, 증류소 내에 세워진 증류기 모양 사당, 오크통에서 온천물이 흘러나오는 야외 족욕탕, 신과 인간의 결계를 의미하는 ‘시메나와’를 매어둔 증류기, 폐터널과 폐교 심지어는 컨테이너까지 활용한 이색 숙성고 등, 일본 증류소에서만 볼 수 있을 듯한 독특한 풍광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일본 위스키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이챠리바쵸-데-いちゃりばちょーでー’ (…) 이 말은 “한번 만나면 형제”란 뜻으로, “모든 인류는 형제니까 사이 좋게 지내자”라고 넓게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소주, 맥주, 막걸리를 편애해왔다. 전 세계에는 위스키, 럼, 테킬라, 아가베, 진, 칼바도스, 코냑, 시드르, 와인 등등 소주와 맥주의 형제들이 아주 많은데 이들을 등한시했다. 이제부터라도 이 술들에 사랑을 주고, 모두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모든 술은 형제니까 사이좋게 지내자! (458쪽)

저자소개

저자 : 김대영
전 NHK 서울지국 기자
위스키 전문 블로그 ‘에드몽 위스키’ https://blog.naver.com/ffwasr
김대영의 위스키 읽어주는 남자 https://www.joongang.co.kr/reporter/2058
페이스북 위스키러브 운영자 https://www.facebook.com/groups/whiskylover
인스타그램 bar_edmon
메일 ffwasr@naver.com
상단으로 이동